[개봉영화] 내면에 축적하는 송강호의 탁월한 연기 ‘나랏말싸미’ 외

입력 2019.07.25 (07:32) 수정 2019.07.25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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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한글 창제 과정에 새로운 상상을 더한 송강호 주연의 작품이 개봉했고, 또 세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한국산 애니메이션도 관객을 찾아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사대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글 창제에 매달린 임금 세종.

["문자를 만드는 일은 내 능력을 넘어서는 것 같소."]

소리 문자에 능통한 승려를 찾아 도움을 구한다는 허구를 가미했습니다.

음성언어의 특성을 연구하는 과정이 꼼꼼하게 전개되고.

["가, 나"]

한글이 곧 민주주의 자체임을 힘주어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고 싶다."]

감정을 밖으로 과시하기보다 안으로 쌓아가는 송강호의 연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송강호/'나랏말싸미' 배우 : "신념이랄까 군주로서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 이런 것들을 이 작품을 통해 느꼈지 않았나..."]

또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해인사 팔만대장경 판전을 비롯해 경복궁 근정전 등 실제 문화유산 안에서 촬영을 진행해 화면에 역사의 기운을 불어넣으려 애쓴 점도 돋보입니다.

동화나라의 일곱 왕자들, 마녀의 저주를 받아 외모가 바뀝니다.

아름다운 여인의 키스를 받아야만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이들은 역시 마법구두를 신고 모습이 변한 스노화이트의 마음을 얻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얼핏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처럼 보이지만 한국 제작사에서 한국 애니메이터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작품입니다.

클로이 모리츠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만화가 존 캘러핸의 실화를 그린 영화입니다.

끝 모를 좌절부터 유명 만화가로 거듭나기까지 감정을 따뜻하게 표현한 명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눈부십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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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7-25 07:43:27
    • 수정2019-07-25 07:5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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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영화 소식입니다.

이번 주에는 한글 창제 과정에 새로운 상상을 더한 송강호 주연의 작품이 개봉했고, 또 세계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한국산 애니메이션도 관객을 찾아옵니다.

송형국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사대부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우리글 창제에 매달린 임금 세종.

["문자를 만드는 일은 내 능력을 넘어서는 것 같소."]

소리 문자에 능통한 승려를 찾아 도움을 구한다는 허구를 가미했습니다.

음성언어의 특성을 연구하는 과정이 꼼꼼하게 전개되고.

["가, 나"]

한글이 곧 민주주의 자체임을 힘주어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지식을 백성들에게 나누어주고 싶다."]

감정을 밖으로 과시하기보다 안으로 쌓아가는 송강호의 연기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습니다.

[송강호/'나랏말싸미' 배우 : "신념이랄까 군주로서 백성을 생각하는 마음, 이런 것들을 이 작품을 통해 느꼈지 않았나..."]

또 문화재청의 허가를 받아 해인사 팔만대장경 판전을 비롯해 경복궁 근정전 등 실제 문화유산 안에서 촬영을 진행해 화면에 역사의 기운을 불어넣으려 애쓴 점도 돋보입니다.

동화나라의 일곱 왕자들, 마녀의 저주를 받아 외모가 바뀝니다.

아름다운 여인의 키스를 받아야만 저주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된 이들은 역시 마법구두를 신고 모습이 변한 스노화이트의 마음을 얻으려 안간힘을 씁니다.

얼핏 할리우드 애니메이션처럼 보이지만 한국 제작사에서 한국 애니메이터들의 손으로 만들어진 우리나라 작품입니다.

클로이 모리츠 등 할리우드 배우들이 목소리 연기에 참여해 세계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습니다.

교통사고로 전신마비 장애인이 된 만화가 존 캘러핸의 실화를 그린 영화입니다.

끝 모를 좌절부터 유명 만화가로 거듭나기까지 감정을 따뜻하게 표현한 명배우 호아킨 피닉스의 연기가 눈부십니다.

KBS 뉴스 송형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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