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제품 불매운동 교육계 확산

입력 2019.07.26 (21:51) 수정 2019.07.27 (0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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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교육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일본 수학여행이나
국제 교류를 취소하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고, 충남교육청은
직원의 일본 출장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고등학교는
오는 10월 일본 오사카로
수학여행을 계획했다 취소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일본 수학여행이 부적절하다는
판단때문입니다.

교사들이 먼저 취소를 제안했고
학부모 대부분도 기꺼이 동의했습니다.

한대호/대전대신고 교감[인터뷰]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규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학부모들과 선생님,
학생들이 문제 제기를 해서
취소하게 됐습니다."

한 특성화고도
수년간 지속해온 일본 학교와의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취소했습니다.

앞으로는 대만으로 변경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홍기/금산하이텍고 교감[인터뷰]
"일본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잘 돼 있으나, 이번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인해서 지역을 다른 지역으로 변경했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올 하반기 12개 학교가
일본 수학여행이나 교류를 추진했지만,
이들 모두 일정을 취소하거나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한발 더 나아가 직원들의
일본 출장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전종현/[인터뷰]
충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
"평화적 교류는 유지돼야 하지만
현재는 원활한 추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갈등 해소 때까지 최대한 자제할 예정입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교육계로도 확산하며
더욱 힘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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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제품 불매운동 교육계 확산
    • 입력 2019-07-26 21:51:14
    • 수정2019-07-27 00:57:32
    뉴스9(대전)
[앵커멘트] 일본의 수출 규제로 촉발된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교육계로도 번지고 있습니다. 일본 수학여행이나 국제 교류를 취소하는 학교가 잇따르고 있고, 충남교육청은 직원의 일본 출장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황정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이 고등학교는 오는 10월 일본 오사카로 수학여행을 계획했다 취소했습니다. 일본의 수출규제로 한일 관계가 악화된 상황에서 일본 수학여행이 부적절하다는 판단때문입니다. 교사들이 먼저 취소를 제안했고 학부모 대부분도 기꺼이 동의했습니다. 한대호/대전대신고 교감[인터뷰] "일본의 우리나라에 대한 경제규제, 이런 문제에 대해서 학부모들과 선생님, 학생들이 문제 제기를 해서 취소하게 됐습니다." 한 특성화고도 수년간 지속해온 일본 학교와의 직업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취소했습니다. 앞으로는 대만으로 변경해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홍기/금산하이텍고 교감[인터뷰] "일본의 직업교육 프로그램이 잘 돼 있으나, 이번 한일 무역 갈등으로 인해서 지역을 다른 지역으로 변경했습니다." 대전과 충남에서는 올 하반기 12개 학교가 일본 수학여행이나 교류를 추진했지만, 이들 모두 일정을 취소하거나 장소를 변경했습니다. 충남교육청은 한발 더 나아가 직원들의 일본 출장도 자제하도록 했습니다. 전종현/[인터뷰] 충남교육청 미래인재과장 "평화적 교류는 유지돼야 하지만 현재는 원활한 추진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갈등 해소 때까지 최대한 자제할 예정입니다." 일본제품 불매운동이 교육계로도 확산하며 더욱 힘을 받고 있습니다. KBS뉴스 황정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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