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와 부딪힌 택시 인도 덮쳐…택시가 경로당 돌진

[앵커]

승용차와 부딪친 택시가 인도를 덮쳐 행인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손님을 태운 택시가 아파트 단지의 경로당 외벽을 들이받은 사고도 있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 공민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인도를 넘은 택시 주변에서 구급대원들이 사고 현장을 수습합니다.

어젯밤 10시 40분쯤 서울 서초구 교대역 인근에서 택시가 건널목 옆 인도를 덮쳤습니다.

택시와 부딪힌 46살 남성 한 명이 그 자리에서 숨졌고, 일행 1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허경만/서울시 서초구 : "일차적으로 '쾅' 소리가 나고 그다음에 '쾅쾅' 소리가 나서 제가 뛰어나와서 보니까, 택시 안에 에어백 다 터져 있었고..."]

경찰은 골목길을 나오던 승용차와 직진하던 택시가 부딪치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택시의 앞부분이 형태를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찌그러져 있습니다.

어젯밤 11시 20분쯤 서울 강동구의 아파트 단지 안에서 택시가 돌진한 겁니다.

70대 택시기사가 몰던 택시는 아파트 정문에 있던 차단기를 친 뒤, 수백 미터를 돌진해 이곳 노인정 건물을 들이받았습니다.

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와 승객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2시 반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서울 요금소 부근에서 승용차 1대가 전복됐습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KBS 뉴스 공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