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한 목선 NLL 남하…군 소속 선박 추정”
입력 2019.07.28 (12:00)
수정 2019.07.28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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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젯밤 북한 소형 목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왔습니다.
북한군 소속의 고기잡이 배로 추정되는데, 배에 타고 있던 선원 3명 중 1명은 군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해당 배를 예인해, 정보당국과 합동으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1시 21분, 북한 소형 목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 소속의 부업선, 고기잡이 배로 추정되고,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군복 차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이 이 배를 처음으로 포착한 건 어젯밤 10시 15분쯤, 육군 해안 레이더가 NLL 북쪽 5.5km 지점에 멈춰 있는 배를 확인했습니다.
이후 10시 39분쯤 해당 목선이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자 해군 초계함과 고속정, 고속단정 등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북한 선박은 이어, 오후 11시 21분 NLL을 넘어 우리 측 영해로 넘어왔습니다.
우리 고속단정 요원이 접근해 확인한 결과 북한 배는 길이 10미터 정도의 소형 선박으로 엔진이 탑재돼 있었으며, 배 안에는 어구 여러 개와 오징어가 실려있었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방향성을 잃었다"며, 항로를 잘못 알고 내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해당 목선을 오늘 새벽 강원도 양양의 군항으로 예인했습니다.
NLL을 넘은 선박을 즉시 퇴거 조치하지 않고 우리 군항으로 예인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에 표기된 선명을 확인해보니 북한군 소속이었고, 군복 차림의 선원도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배가 자체 동력을 이용해 정남 쪽으로 내려왔고, 우리 군이 목선을 처음 발견했을 때 주변에 다른 북한 어선이 없었던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군은 국정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북한 목선이 NLL을 넘어 남하한 이유와 대공 용의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어젯밤 북한 소형 목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왔습니다.
북한군 소속의 고기잡이 배로 추정되는데, 배에 타고 있던 선원 3명 중 1명은 군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해당 배를 예인해, 정보당국과 합동으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1시 21분, 북한 소형 목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 소속의 부업선, 고기잡이 배로 추정되고,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군복 차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이 이 배를 처음으로 포착한 건 어젯밤 10시 15분쯤, 육군 해안 레이더가 NLL 북쪽 5.5km 지점에 멈춰 있는 배를 확인했습니다.
이후 10시 39분쯤 해당 목선이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자 해군 초계함과 고속정, 고속단정 등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북한 선박은 이어, 오후 11시 21분 NLL을 넘어 우리 측 영해로 넘어왔습니다.
우리 고속단정 요원이 접근해 확인한 결과 북한 배는 길이 10미터 정도의 소형 선박으로 엔진이 탑재돼 있었으며, 배 안에는 어구 여러 개와 오징어가 실려있었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방향성을 잃었다"며, 항로를 잘못 알고 내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해당 목선을 오늘 새벽 강원도 양양의 군항으로 예인했습니다.
NLL을 넘은 선박을 즉시 퇴거 조치하지 않고 우리 군항으로 예인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에 표기된 선명을 확인해보니 북한군 소속이었고, 군복 차림의 선원도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배가 자체 동력을 이용해 정남 쪽으로 내려왔고, 우리 군이 목선을 처음 발견했을 때 주변에 다른 북한 어선이 없었던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군은 국정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북한 목선이 NLL을 넘어 남하한 이유와 대공 용의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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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합참 “북한 목선 NLL 남하…군 소속 선박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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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7-28 17: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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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북한 소형 목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왔습니다.
북한군 소속의 고기잡이 배로 추정되는데, 배에 타고 있던 선원 3명 중 1명은 군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해당 배를 예인해, 정보당국과 합동으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1시 21분, 북한 소형 목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 소속의 부업선, 고기잡이 배로 추정되고,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군복 차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이 이 배를 처음으로 포착한 건 어젯밤 10시 15분쯤, 육군 해안 레이더가 NLL 북쪽 5.5km 지점에 멈춰 있는 배를 확인했습니다.
이후 10시 39분쯤 해당 목선이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자 해군 초계함과 고속정, 고속단정 등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북한 선박은 이어, 오후 11시 21분 NLL을 넘어 우리 측 영해로 넘어왔습니다.
우리 고속단정 요원이 접근해 확인한 결과 북한 배는 길이 10미터 정도의 소형 선박으로 엔진이 탑재돼 있었으며, 배 안에는 어구 여러 개와 오징어가 실려있었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방향성을 잃었다"며, 항로를 잘못 알고 내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해당 목선을 오늘 새벽 강원도 양양의 군항으로 예인했습니다.
NLL을 넘은 선박을 즉시 퇴거 조치하지 않고 우리 군항으로 예인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에 표기된 선명을 확인해보니 북한군 소속이었고, 군복 차림의 선원도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배가 자체 동력을 이용해 정남 쪽으로 내려왔고, 우리 군이 목선을 처음 발견했을 때 주변에 다른 북한 어선이 없었던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군은 국정원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북한 목선이 NLL을 넘어 남하한 이유와 대공 용의점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어젯밤 북한 소형 목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왔습니다.
북한군 소속의 고기잡이 배로 추정되는데, 배에 타고 있던 선원 3명 중 1명은 군복 차림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해당 배를 예인해, 정보당국과 합동으로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어젯밤 11시 21분, 북한 소형 목선 한 척이 동해 북방한계선, NLL을 넘어왔다고 밝혔습니다.
합참 관계자는 "북한군 소속의 부업선, 고기잡이 배로 추정되고, 배에 타고 있던 3명 중 1명은 군복 차림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 군이 이 배를 처음으로 포착한 건 어젯밤 10시 15분쯤, 육군 해안 레이더가 NLL 북쪽 5.5km 지점에 멈춰 있는 배를 확인했습니다.
이후 10시 39분쯤 해당 목선이 남쪽으로 이동하기 시작하자 해군 초계함과 고속정, 고속단정 등이 현장에 투입됐습니다.
북한 선박은 이어, 오후 11시 21분 NLL을 넘어 우리 측 영해로 넘어왔습니다.
우리 고속단정 요원이 접근해 확인한 결과 북한 배는 길이 10미터 정도의 소형 선박으로 엔진이 탑재돼 있었으며, 배 안에는 어구 여러 개와 오징어가 실려있었습니다.
북한 선원들은 "방향성을 잃었다"며, 항로를 잘못 알고 내려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해당 목선을 오늘 새벽 강원도 양양의 군항으로 예인했습니다.
NLL을 넘은 선박을 즉시 퇴거 조치하지 않고 우리 군항으로 예인한 건 이례적인 일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이에 대해 "배에 표기된 선명을 확인해보니 북한군 소속이었고, 군복 차림의 선원도 있어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배가 자체 동력을 이용해 정남 쪽으로 내려왔고, 우리 군이 목선을 처음 발견했을 때 주변에 다른 북한 어선이 없었던 점도 고려됐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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