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8천억 '제주신항만'사업…발표만 남아
입력 2019.07.28 (18:24)
수정 2019.07.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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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2조 8천억 원이 투자되는
제주신항만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가
곧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인데,
사실상 발표만 남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 탑동 앞바다를
추가로 메워
대형 크루즈 4척과
국제 카페리 여객선
9척을 댈 항만을 만드는
신항만 건설사업.
130만㎡ 넘는 항구를 만드는데
2040년까지 2조 8천억 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개발사업입니다.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했는데
기획재정부가
경제적 타당성 등을 이유로 보류하면서
그동안 진척되지 않았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반대하며
보류됐던 제주신항만 건설사업이
약 3년 만에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1일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인데,
전국 12곳의 사업 계획에
제주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 역시
최근 해수부와 기재부를 방문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지만,
해수부나 제주도 모두
최종 고시 전까지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녹취]
"제주가 포함되고 안 되고 그런 건 말씀을 못 드리겠고요. 신항만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하면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탑동 앞바다를
대규모로 메워야 해
해양 생태계를 비롯한
환경 훼손과 어민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발 크루즈가
2년 넘게 멈춰선 상황에서
바다를 메워 토지만 분양하는
제2의 탑동 매립인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2조 8천억 원이 투자되는
제주신항만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가
곧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인데,
사실상 발표만 남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 탑동 앞바다를
추가로 메워
대형 크루즈 4척과
국제 카페리 여객선
9척을 댈 항만을 만드는
신항만 건설사업.
130만㎡ 넘는 항구를 만드는데
2040년까지 2조 8천억 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개발사업입니다.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했는데
기획재정부가
경제적 타당성 등을 이유로 보류하면서
그동안 진척되지 않았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반대하며
보류됐던 제주신항만 건설사업이
약 3년 만에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1일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인데,
전국 12곳의 사업 계획에
제주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 역시
최근 해수부와 기재부를 방문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지만,
해수부나 제주도 모두
최종 고시 전까지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녹취]
"제주가 포함되고 안 되고 그런 건 말씀을 못 드리겠고요. 신항만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하면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탑동 앞바다를
대규모로 메워야 해
해양 생태계를 비롯한
환경 훼손과 어민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발 크루즈가
2년 넘게 멈춰선 상황에서
바다를 메워 토지만 분양하는
제2의 탑동 매립인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채승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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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조 8천억 '제주신항만'사업…발표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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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28 18:24:32
- 수정2019-07-28 22:15:37
[앵커멘트]
2조 8천억 원이 투자되는
제주신항만 건설 사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수산부가
곧 기본계획을 고시할 예정인데,
사실상 발표만 남았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채승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제주시 탑동 앞바다를
추가로 메워
대형 크루즈 4척과
국제 카페리 여객선
9척을 댈 항만을 만드는
신항만 건설사업.
130만㎡ 넘는 항구를 만드는데
2040년까지 2조 8천억 원이 투자되는
초대형 개발사업입니다.
지난 2016년 해양수산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했는데
기획재정부가
경제적 타당성 등을 이유로 보류하면서
그동안 진척되지 않았습니다.
기획재정부가 반대하며
보류됐던 제주신항만 건설사업이
약 3년 만에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입니다.
해양수산부는
다음 달 1일
신항만 건설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인데,
전국 12곳의 사업 계획에
제주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주도 역시
최근 해수부와 기재부를 방문해
긍정적인 답변을 받았다지만,
해수부나 제주도 모두
최종 고시 전까지는
조심스럽다는 입장입니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녹취]
"제주가 포함되고 안 되고 그런 건 말씀을 못 드리겠고요. 신항만은 전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기본계획을 고시하면
반발도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탑동 앞바다를
대규모로 메워야 해
해양 생태계를 비롯한
환경 훼손과 어민 피해가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또, 중국발 크루즈가
2년 넘게 멈춰선 상황에서
바다를 메워 토지만 분양하는
제2의 탑동 매립인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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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승민 기자 smcha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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