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9·19 군사합의 폐기”…민주 “전쟁 원하는가?”
입력 2019.07.28 (21:11)
수정 2019.07.28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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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정치권은 안보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지난해 남북이 맺은 9.19 군사합의, 적대행위 중지와 GP시범철수, JSA 비무장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이 이 9·19 군사합의를 폐기하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쟁을 원하는 것이냐며 한심한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9.19 남북 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해라, 어제 입장문을 냈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
오늘(28일)은 더 날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과 이 정권이 북한 편에 서 있으면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은 누가 지킨단 말입니까."]
한국당은 잘못된 군사합의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합의 폐기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에 탄도미사일 금지규정이 없다"면서,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살려가겠다"고 한 청와대 입장은 망상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은 무조건 '안보 국회' 수용하길 바랍니다. 더 이상 직무유기, 먹통 국회 만들지 말고..."]
민주당은 참 한심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략적 인내를 통해 어렵게 진행된 남북, 북미 대화를 무위로 돌리자는 것이냐고 했습니다.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할 제1야당 대표의 수준이 드러났다며, 낙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춘숙/민주당 원내대변인 :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진정 바라는 것은 한반도 평화가 아니라 전쟁이란 말입니까."]
정쟁의 각을 세우기 위한 목적의 발언을 그만두라면서, 임시국회는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윤후덕/국회 예결특위 민주당 간사 : "제발 이달 말, 7월 말일에는 추경이 통과돼서 8월부터 집행이 될 수 있길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7월 임시국회 개회가 당장 내일로 다가왔지만, 여야 대치가 계속되면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주말 정치권은 안보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지난해 남북이 맺은 9.19 군사합의, 적대행위 중지와 GP시범철수, JSA 비무장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이 이 9·19 군사합의를 폐기하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쟁을 원하는 것이냐며 한심한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9.19 남북 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해라, 어제 입장문을 냈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
오늘(28일)은 더 날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과 이 정권이 북한 편에 서 있으면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은 누가 지킨단 말입니까."]
한국당은 잘못된 군사합의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합의 폐기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에 탄도미사일 금지규정이 없다"면서,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살려가겠다"고 한 청와대 입장은 망상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은 무조건 '안보 국회' 수용하길 바랍니다. 더 이상 직무유기, 먹통 국회 만들지 말고..."]
민주당은 참 한심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략적 인내를 통해 어렵게 진행된 남북, 북미 대화를 무위로 돌리자는 것이냐고 했습니다.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할 제1야당 대표의 수준이 드러났다며, 낙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춘숙/민주당 원내대변인 :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진정 바라는 것은 한반도 평화가 아니라 전쟁이란 말입니까."]
정쟁의 각을 세우기 위한 목적의 발언을 그만두라면서, 임시국회는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윤후덕/국회 예결특위 민주당 간사 : "제발 이달 말, 7월 말일에는 추경이 통과돼서 8월부터 집행이 될 수 있길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7월 임시국회 개회가 당장 내일로 다가왔지만, 여야 대치가 계속되면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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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정치권은 안보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지난해 남북이 맺은 9.19 군사합의, 적대행위 중지와 GP시범철수, JSA 비무장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이 이 9·19 군사합의를 폐기하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쟁을 원하는 것이냐며 한심한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9.19 남북 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해라, 어제 입장문을 냈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
오늘(28일)은 더 날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과 이 정권이 북한 편에 서 있으면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은 누가 지킨단 말입니까."]
한국당은 잘못된 군사합의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합의 폐기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에 탄도미사일 금지규정이 없다"면서,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살려가겠다"고 한 청와대 입장은 망상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은 무조건 '안보 국회' 수용하길 바랍니다. 더 이상 직무유기, 먹통 국회 만들지 말고..."]
민주당은 참 한심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략적 인내를 통해 어렵게 진행된 남북, 북미 대화를 무위로 돌리자는 것이냐고 했습니다.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할 제1야당 대표의 수준이 드러났다며, 낙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춘숙/민주당 원내대변인 :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진정 바라는 것은 한반도 평화가 아니라 전쟁이란 말입니까."]
정쟁의 각을 세우기 위한 목적의 발언을 그만두라면서, 임시국회는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윤후덕/국회 예결특위 민주당 간사 : "제발 이달 말, 7월 말일에는 추경이 통과돼서 8월부터 집행이 될 수 있길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7월 임시국회 개회가 당장 내일로 다가왔지만, 여야 대치가 계속되면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KBS 뉴스 정성호입니다.
주말 정치권은 안보 논쟁이 뜨거웠습니다.
지난해 남북이 맺은 9.19 군사합의, 적대행위 중지와 GP시범철수, JSA 비무장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데, 자유한국당이 이 9·19 군사합의를 폐기하라고 주장하고 나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전쟁을 원하는 것이냐며 한심한 발상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정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9.19 남북 군사합의 폐기를 선언해라, 어제 입장문을 냈던 한국당 황교안 대표.
오늘(28일)은 더 날선 발언을 쏟아냈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대통령과 이 정권이 북한 편에 서 있으면 이 나라와 우리 국민은 누가 지킨단 말입니까."]
한국당은 잘못된 군사합의로 이런 사태가 발생했다며 합의 폐기를 거듭 주장했습니다.
"9.19 남북 군사합의에 탄도미사일 금지규정이 없다"면서, 북한과의 "대화 모멘텀을 살려가겠다"고 한 청와대 입장은 망상이라고 했습니다.
[나경원/한국당 원내대표 : "여당은 무조건 '안보 국회' 수용하길 바랍니다. 더 이상 직무유기, 먹통 국회 만들지 말고..."]
민주당은 참 한심하다고 반박했습니다.
전략적 인내를 통해 어렵게 진행된 남북, 북미 대화를 무위로 돌리자는 것이냐고 했습니다.
초당적 협력에 나서야 할 제1야당 대표의 수준이 드러났다며, 낙제점이라고 말했습니다.
[정춘숙/민주당 원내대변인 :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진정 바라는 것은 한반도 평화가 아니라 전쟁이란 말입니까."]
정쟁의 각을 세우기 위한 목적의 발언을 그만두라면서, 임시국회는 추경을 동시에 처리하는 게 전제돼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윤후덕/국회 예결특위 민주당 간사 : "제발 이달 말, 7월 말일에는 추경이 통과돼서 8월부터 집행이 될 수 있길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7월 임시국회 개회가 당장 내일로 다가왔지만, 여야 대치가 계속되면서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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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호 기자 andre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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