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지정 가야 유적지 학술조사도 '속도'

입력 2019.07.28 (22:10) 수정 2019.07.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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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함안과 창녕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의외의 장소에서
의미 있는 가야 유물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비지정 가야 유적지에 대한
학술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안 말이산 가야 고분군 가운데
정비되지 않은 구간에 있던 45호.

이곳에서 지난 5월
집과 배 모양 등
상형토기 5점이 나왔습니다.

거의 완벽한 형태인 데다
출토지도 확실해
아라가야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사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환/경상남도 가야사 학예사
"당시 집이나 배를 보고 상당히 상세하게
만들어서 문헌 기록으로는 알 수 없는 그 시대 문화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

새를 가두는 '조롱' 형태로 추정하는
이 토기도 지난 3월 창녕 고분군
주차장 터에서 발굴됐습니다.

[인터뷰]김수환/경상남도 가야사 학예사
"그 시대 생활상을 담고 있고, 최고의 조형미를 가진 예술품이어서 일반 서민이
가지기 어려운 유물이고, 역시 신분 상징물로..."

이렇게 주목받지 못했던 장소에서
주요 유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비지정
가야 유적지 31곳에 대한
학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함안군도
고분 수십 기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문외 고분군 등
비지정 유적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신규/함안군 가야사 담당
"그동안 조사가 많이 이뤄지지 않은 남문 외 고분군이나 함안군에 많은 산성 추정 유적에 대한 조사를 통해 보다 아라가야사가
입체적으로 규명되도록…."

그동안 예산 문제로
미뤄졌던 비지정 가야 유적지의
추가 발굴을 통해
더 다양한 가야유물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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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지정 가야 유적지 학술조사도 '속도'
    • 입력 2019-07-28 22:10:46
    • 수정2019-07-29 09:03:02
    뉴스9(창원)
[앵커멘트] 함안과 창녕 등 그동안 주목받지 못했던 의외의 장소에서 의미 있는 가야 유물들이 속속 발굴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비지정 가야 유적지에 대한 학술조사에도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 배수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함안 말이산 가야 고분군 가운데 정비되지 않은 구간에 있던 45호. 이곳에서 지난 5월 집과 배 모양 등 상형토기 5점이 나왔습니다. 거의 완벽한 형태인 데다 출토지도 확실해 아라가야 사람들의 삶을 엿볼 수 있는 사료가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수환/경상남도 가야사 학예사 "당시 집이나 배를 보고 상당히 상세하게 만들어서 문헌 기록으로는 알 수 없는 그 시대 문화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자료..." 새를 가두는 '조롱' 형태로 추정하는 이 토기도 지난 3월 창녕 고분군 주차장 터에서 발굴됐습니다. [인터뷰]김수환/경상남도 가야사 학예사 "그 시대 생활상을 담고 있고, 최고의 조형미를 가진 예술품이어서 일반 서민이 가지기 어려운 유물이고, 역시 신분 상징물로..." 이렇게 주목받지 못했던 장소에서 주요 유물이 쏟아지는 가운데, 경상남도가 비지정 가야 유적지 31곳에 대한 학술조사에 들어갔습니다. 함안군도 고분 수십 기가 더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남문외 고분군 등 비지정 유적지 조사를 벌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조신규/함안군 가야사 담당 "그동안 조사가 많이 이뤄지지 않은 남문 외 고분군이나 함안군에 많은 산성 추정 유적에 대한 조사를 통해 보다 아라가야사가 입체적으로 규명되도록…." 그동안 예산 문제로 미뤄졌던 비지정 가야 유적지의 추가 발굴을 통해 더 다양한 가야유물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배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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