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소하 의원 협박범 검거…정치테러 vs 공안탄압?
입력 2019.07.30 (07:23)
수정 2019.07.3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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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사람의 정체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였는데, 정치권에선 이번 행동을 '정치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반면, 유 씨의 소속 단체에서는 경찰의 공안 탄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 원내대표인 윤소하 의원에게 협박 소포를 보낸 용의자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 유 모 씨입니다.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의 운영위원장인 유 씨는 지난 3일 윤 의원실에 흉기와 죽은 새, 협박 편지 등이 담긴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편지에는 자신을 '태극기 자결단' 이라고 밝힌 뒤, 윤 의원을 향해 "민주당 2중대 앞잡이", "조심하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협박 문구를 써 놓았습니다.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은 협박 소포 발송을 두고 "한국 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고, 경찰은 곧장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택배 발송지를 확인한 뒤, CCTV를 통해 주거지까지 유 씨의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지에 적힌 내용 때문에 한 때 극우단체 관계자라는 추정도 있었지만, 막상 붙잡힌 용의자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였던 겁니다.
유 씨의 소속단체인 대학생진보연합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검거 직후 유 씨가 협박 소포를 보내지 않았고, 오히려 경찰이 '공안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씨가 갇혀있는 경찰서에 찾아가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강부희/대학생진보연합/어제 : "적폐청산으로 단결하는 진보개혁세력을 분열시키기 위한 책동이며 대진연을 향한 명백한 탄압입니다. 대진연을 표적수사하기 위해 무리한 탄압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사람의 정체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였는데, 정치권에선 이번 행동을 '정치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반면, 유 씨의 소속 단체에서는 경찰의 공안 탄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 원내대표인 윤소하 의원에게 협박 소포를 보낸 용의자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 유 모 씨입니다.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의 운영위원장인 유 씨는 지난 3일 윤 의원실에 흉기와 죽은 새, 협박 편지 등이 담긴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편지에는 자신을 '태극기 자결단' 이라고 밝힌 뒤, 윤 의원을 향해 "민주당 2중대 앞잡이", "조심하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협박 문구를 써 놓았습니다.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은 협박 소포 발송을 두고 "한국 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고, 경찰은 곧장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택배 발송지를 확인한 뒤, CCTV를 통해 주거지까지 유 씨의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지에 적힌 내용 때문에 한 때 극우단체 관계자라는 추정도 있었지만, 막상 붙잡힌 용의자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였던 겁니다.
유 씨의 소속단체인 대학생진보연합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검거 직후 유 씨가 협박 소포를 보내지 않았고, 오히려 경찰이 '공안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씨가 갇혀있는 경찰서에 찾아가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강부희/대학생진보연합/어제 : "적폐청산으로 단결하는 진보개혁세력을 분열시키기 위한 책동이며 대진연을 향한 명백한 탄압입니다. 대진연을 표적수사하기 위해 무리한 탄압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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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소하 의원 협박범 검거…정치테러 vs 공안탄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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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7-30 07:34:56
- 수정2019-07-30 09:5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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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사람의 정체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였는데, 정치권에선 이번 행동을 '정치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반면, 유 씨의 소속 단체에서는 경찰의 공안 탄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 원내대표인 윤소하 의원에게 협박 소포를 보낸 용의자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 유 모 씨입니다.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의 운영위원장인 유 씨는 지난 3일 윤 의원실에 흉기와 죽은 새, 협박 편지 등이 담긴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편지에는 자신을 '태극기 자결단' 이라고 밝힌 뒤, 윤 의원을 향해 "민주당 2중대 앞잡이", "조심하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협박 문구를 써 놓았습니다.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은 협박 소포 발송을 두고 "한국 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고, 경찰은 곧장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택배 발송지를 확인한 뒤, CCTV를 통해 주거지까지 유 씨의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지에 적힌 내용 때문에 한 때 극우단체 관계자라는 추정도 있었지만, 막상 붙잡힌 용의자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였던 겁니다.
유 씨의 소속단체인 대학생진보연합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검거 직후 유 씨가 협박 소포를 보내지 않았고, 오히려 경찰이 '공안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씨가 갇혀있는 경찰서에 찾아가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강부희/대학생진보연합/어제 : "적폐청산으로 단결하는 진보개혁세력을 분열시키기 위한 책동이며 대진연을 향한 명백한 탄압입니다. 대진연을 표적수사하기 위해 무리한 탄압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경찰은 유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와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실에 협박 소포를 보낸 용의자가 체포됐습니다.
체포된 사람의 정체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였는데, 정치권에선 이번 행동을 '정치테러'라고 강하게 비판하는 반면, 유 씨의 소속 단체에서는 경찰의 공안 탄압이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의당 원내대표인 윤소하 의원에게 협박 소포를 보낸 용의자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 유 모 씨입니다.
서울대학생진보연합의 운영위원장인 유 씨는 지난 3일 윤 의원실에 흉기와 죽은 새, 협박 편지 등이 담긴 소포를 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히 편지에는 자신을 '태극기 자결단' 이라고 밝힌 뒤, 윤 의원을 향해 "민주당 2중대 앞잡이", "조심하라, 너는 우리 사정권에 있다"는 협박 문구를 써 놓았습니다.
당시 문희상 국회의장은 협박 소포 발송을 두고 "한국 사회와 의회주의에 대한 중대한 위협"이라고 비난했고, 경찰은 곧장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결국 경찰은 체포영장과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택배 발송지를 확인한 뒤, CCTV를 통해 주거지까지 유 씨의 동선을 추적해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편지에 적힌 내용 때문에 한 때 극우단체 관계자라는 추정도 있었지만, 막상 붙잡힌 용의자는 대학생 진보단체 관계자였던 겁니다.
유 씨의 소속단체인 대학생진보연합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이들은 검거 직후 유 씨가 협박 소포를 보내지 않았고, 오히려 경찰이 '공안 탄압'을 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유 씨가 갇혀있는 경찰서에 찾아가 석방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강부희/대학생진보연합/어제 : "적폐청산으로 단결하는 진보개혁세력을 분열시키기 위한 책동이며 대진연을 향한 명백한 탄압입니다. 대진연을 표적수사하기 위해 무리한 탄압을 당장 중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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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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