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업계, 일본 노선 축소·중단 잇따라

입력 2019.07.30 (21:28) 수정 2019.07.3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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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여행이 줄면서 일본 지방도시를 오가는 비행 노선이 잇따라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9월부터 일본행 여객기를 축소 변경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오키나와를 운항하는 A330 기종입니다.

최대 290명까지 탑승하는 대형 여객기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월 중순부터 A330 여객기를 소형과 중형 여객기로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일본 노선 예약 감소에 따라 일본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편 중 일부에 한해 소형 항공기로 변경해 운항 예정입니다."]

현재 일주일에 20편 정도 투입되는 대형 여객기가 더 작은 기종으로 바뀌면, 일본 3개 노선에서 매주 2천 명 가까운 승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도 9월부터 일주일에 3회 운항 중이던 부산~삿포로 간 노선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을 이용해 일본으로 출국한 승객은 지난해 7월 97만 9천 명에서 이달에는 96만 8천 명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9월부터는 일본 노선 예약률이 본격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항공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현재 추세라면 (일본 노선)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지방 노선 중심으로 예약률이 더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들도 일본 지방 도시를 오가는 항공 노선을 9월부터 축소, 중단할 계획입니다.

G마켓과 옥션 등 주요 온라인몰의 이달 일본행 항공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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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업계, 일본 노선 축소·중단 잇따라
    • 입력 2019-07-30 21:30:35
    • 수정2019-07-30 21:47:18
    뉴스 9
[앵커]

일본 여행이 줄면서 일본 지방도시를 오가는 비행 노선이 잇따라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에 이어 아시아나항공도 9월부터 일본행 여객기를 축소 변경했습니다.

이슬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인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와 후쿠오카, 오키나와를 운항하는 A330 기종입니다.

최대 290명까지 탑승하는 대형 여객기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은 추석 연휴가 끝나는 9월 중순부터 A330 여객기를 소형과 중형 여객기로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 "일본 노선 예약 감소에 따라 일본 노선을 운항하는 항공편 중 일부에 한해 소형 항공기로 변경해 운항 예정입니다."]

현재 일주일에 20편 정도 투입되는 대형 여객기가 더 작은 기종으로 바뀌면, 일본 3개 노선에서 매주 2천 명 가까운 승객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대한항공도 9월부터 일주일에 3회 운항 중이던 부산~삿포로 간 노선을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인천공항을 이용해 일본으로 출국한 승객은 지난해 7월 97만 9천 명에서 이달에는 96만 8천 명으로 소폭 줄었습니다.

9월부터는 일본 노선 예약률이 본격적으로 떨어질 것으로 항공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항공업계 관계자 : "현재 추세라면 (일본 노선) 수요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특히 지방 노선 중심으로 예약률이 더 많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티웨이항공과 에어부산 등 저비용항공사들도 일본 지방 도시를 오가는 항공 노선을 9월부터 축소, 중단할 계획입니다.

G마켓과 옥션 등 주요 온라인몰의 이달 일본행 항공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 감소했습니다.

KBS 뉴스 이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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