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구조물 무자격자가 용접…조례 특혜도 수사

입력 2019.07.31 (06:10) 수정 2019.07.31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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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7 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의 클럽 붕괴 사고는 해당 구조물을 무자격자가 용접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 클럽의 변칙영업이 가능하도록 특혜성 조례를 만들어 준 과정도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7 명의 사상자를 낸 이 클럽의 불법 증축 구조물은 무자격자가 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용접 자격없이 복층 구조물을 불법 설치한 공사업자 A 씨를 입건했습니다.

이 업소는 , 소규모 증축은 허가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악용해서 지난 2015 년부터 3 차례나 불법 증축공사를 시행했습니다.

[광주 서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감리자도 필요 없고 설계자도 필요 없어요. 날인을 요하지 않아요. 85제곱미터 이하 증축은."]

변칙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특혜성 조례가 만들어진 과정도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춤추는 일반 음식점'을 허용해 준 광주시 서구 의회 의원들과 관련 공무원들이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영업장 면적 초과로 조례 적용이 불가능한데도, 특례 조항까지 만들어 가며 이 클럽에 혜택을 준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조례 대표 발의 의원/음성변조 :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두고 그런 건 아닙니다. 저는 큰 틀에서 우리 관내에 있는 일반음식점으로 허가 내서 하고 영업하고 있는 그 분들에 대한 생각 차원에서 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구 의회 회의록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구 의원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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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럽 구조물 무자격자가 용접…조례 특혜도 수사
    • 입력 2019-07-31 06:13:32
    • 수정2019-07-31 06:15:23
    뉴스광장 1부
[앵커]

27 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의 클럽 붕괴 사고는 해당 구조물을 무자격자가 용접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이 클럽의 변칙영업이 가능하도록 특혜성 조례를 만들어 준 과정도 수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7 명의 사상자를 낸 이 클럽의 불법 증축 구조물은 무자격자가 시공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용접 자격없이 복층 구조물을 불법 설치한 공사업자 A 씨를 입건했습니다.

이 업소는 , 소규모 증축은 허가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악용해서 지난 2015 년부터 3 차례나 불법 증축공사를 시행했습니다.

[광주 서구청 관계자/음성변조 : "감리자도 필요 없고 설계자도 필요 없어요. 날인을 요하지 않아요. 85제곱미터 이하 증축은."]

변칙적인 영업이 가능하도록 특혜성 조례가 만들어진 과정도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됐습니다.

이른바 '춤추는 일반 음식점'을 허용해 준 광주시 서구 의회 의원들과 관련 공무원들이 조사 대상입니다

특히 영업장 면적 초과로 조례 적용이 불가능한데도, 특례 조항까지 만들어 가며 이 클럽에 혜택을 준 부분에 대해 집중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해당 조례 대표 발의 의원/음성변조 : "특정 업체를 염두에 두고 그런 건 아닙니다. 저는 큰 틀에서 우리 관내에 있는 일반음식점으로 허가 내서 하고 영업하고 있는 그 분들에 대한 생각 차원에서 했던 것입니다."]

경찰은 구 의회 회의록 등을 확보해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조만간 구 의원 등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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