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스토리] 미국-멕시코 국경에 ‘화합의 시소’

입력 2019.07.31 (20:44) 수정 2019.07.31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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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글로벌 스토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면서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은 경비도 한층 삼엄해졌는데요.

회색빛 국경 지대에 모처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리포트]

높은 철제 울타리 사이에 분홍색 시소가 설치됐는데요.

시소를 타는 아이들 표정에선 웃음이 절로 새어나오죠.

여느 시소와 다름없지만 한쪽은 미국, 다른 한쪽은 멕시코입니다.

미국 건축학과 로널드 라엘 교수가 동료와 함께 구상한 설치물입니다.

인간이 만든 장벽의 무용함을 보여주고,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네요.

[로널드 라엘/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 : "한쪽에서 일어나는 행동이 다른 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죠. 이 시소처럼 말입니다."]

그의 메시지가 통했던 걸까요? 미국과 멕시코 주민들이 이곳을 찾았고요.

울타리 틈으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면서 자연스레 소통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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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스토리] 미국-멕시코 국경에 ‘화합의 시소’
    • 입력 2019-07-31 20:41:33
    • 수정2019-07-31 20:49:18
    글로벌24
[앵커]

글로벌 스토리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면서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은 경비도 한층 삼엄해졌는데요.

회색빛 국경 지대에 모처럼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리포트]

높은 철제 울타리 사이에 분홍색 시소가 설치됐는데요.

시소를 타는 아이들 표정에선 웃음이 절로 새어나오죠.

여느 시소와 다름없지만 한쪽은 미국, 다른 한쪽은 멕시코입니다.

미국 건축학과 로널드 라엘 교수가 동료와 함께 구상한 설치물입니다.

인간이 만든 장벽의 무용함을 보여주고, 함께 공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네요.

[로널드 라엘/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 교수 : "한쪽에서 일어나는 행동이 다른 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죠. 이 시소처럼 말입니다."]

그의 메시지가 통했던 걸까요? 미국과 멕시코 주민들이 이곳을 찾았고요.

울타리 틈으로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면서 자연스레 소통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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