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볼 신화 빌리빈도 알아본 천재 야구 소녀 박민서

입력 2019.07.31 (21:51) 수정 2019.07.3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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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속 100㎞의 빠른 공을 던지고! 남자 투수를 상대로 믿기 어려운 홈런을 친 초등학생 여자 선수를 한번 보시죠!

3년 전 13살의 나이로 한국 리틀 야구 사상 최초의 기록을 모조리 바꿨던 천재 야구 소녀가 있었는데요.

이 박민서양이 머니볼로 유명한 빌리빈의 응원 속에 야구 본고장 미국대회에 초청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중학생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든 놀라운 스윙!

남학생들과 경쟁하며 한국 리틀야구의 역사를 바꿨던 박민서에게 빌리빈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빌리빈은 브래드 피트가 열연한 영화 머니볼 신화의 주인공입니다.

빌리빈은 박민서의 홈런 동영상에 반해 야구에서 거둔 엄청난 성취를 축하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빌리빈과 인연이 깊은 오클랜드 구장을 방문한 데 이어 배리 본즈*가 바다로 홈런을 쳤던 역사적인 장소도 밟았습니다.

박민서는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이자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미국 내셔널 걸스 베이스볼 토너먼트 대회에 초청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코치 저스틴 시걸이 직접 초청했습니다.

시걸 코치가 2017년 국제야구대회 감독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시작된 인연이 미국 초청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미국 여자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박민서는 15세 이하 팀에 합류했습니다.

미국 리틀선수들에게 질 수 없다며 강력한 스윙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박민서 : "앞으로 미국에서 경험할 일이 기대되고 재밌고 후회 없이 돌아가고 싶습니다. 나중에도 미국에 와서 전문적으로 야구를 해 보고 싶습니다."]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박민서.

오는 금요일 첫 타석에서 누구도 가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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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니볼 신화 빌리빈도 알아본 천재 야구 소녀 박민서
    • 입력 2019-07-31 21:53:42
    • 수정2019-07-31 22: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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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시속 100㎞의 빠른 공을 던지고! 남자 투수를 상대로 믿기 어려운 홈런을 친 초등학생 여자 선수를 한번 보시죠!

3년 전 13살의 나이로 한국 리틀 야구 사상 최초의 기록을 모조리 바꿨던 천재 야구 소녀가 있었는데요.

이 박민서양이 머니볼로 유명한 빌리빈의 응원 속에 야구 본고장 미국대회에 초청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자 중학생이라고 하기에는 믿기 힘든 놀라운 스윙!

남학생들과 경쟁하며 한국 리틀야구의 역사를 바꿨던 박민서에게 빌리빈의 메시지가 도착했습니다.

빌리빈은 브래드 피트가 열연한 영화 머니볼 신화의 주인공입니다.

빌리빈은 박민서의 홈런 동영상에 반해 야구에서 거둔 엄청난 성취를 축하한다는 말을 남겼습니다.

빌리빈과 인연이 깊은 오클랜드 구장을 방문한 데 이어 배리 본즈*가 바다로 홈런을 쳤던 역사적인 장소도 밟았습니다.

박민서는 한국 여자 선수 최초이자 유일한 아시아인으로 미국 내셔널 걸스 베이스볼 토너먼트 대회에 초청받았습니다.

메이저리그 최초의 여성 코치 저스틴 시걸이 직접 초청했습니다.

시걸 코치가 2017년 국제야구대회 감독으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시작된 인연이 미국 초청으로 이어졌습니다.

이번 대회는 미국 여자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박민서는 15세 이하 팀에 합류했습니다.

미국 리틀선수들에게 질 수 없다며 강력한 스윙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박민서 : "앞으로 미국에서 경험할 일이 기대되고 재밌고 후회 없이 돌아가고 싶습니다. 나중에도 미국에 와서 전문적으로 야구를 해 보고 싶습니다."]

할 수 없다는 편견을 깨고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박민서.

오는 금요일 첫 타석에서 누구도 가지 않았던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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