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스타 히스토리 - 믿고 보는 연기 장인 손현주

입력 2019.08.01 (08:39) 수정 2019.08.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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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스타들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 ‘스타 히스토리’ 시간입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지난 달 새롭게 시작된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에서 활약 중인 배우 손현주 씬데요.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29년간 독보적인 연기 인생을 걸어온 손현주 씨의 변천사를 모아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수목 드라마 ‘저스티스’를 통해 무려 10년 만에 KBS로 돌아온 손현주 씨.

[손현주/배우 : "‘솔약국집아들들’이 2009년도였는데, 그 이후로 10년 만에 제가 KBS로 돌아옵니다. 그러다보니까 제작 환경들이 많이 변했고."]

하지만 그보다 더욱 화제를 낳은 건, 매회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손현주 씨의 강렬한 연기인데요.

[손현주/송우용 역 : "그 아이한테는 아직 영혼이라는 게 있거든. 난 앞으로 그 아이 인생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줄 거야."]

정말 대사 하나하나가 듣는 이들의 심장을 조일 정도죠?

그동안 쌓아온 선한 이미지를 버리고, 가족을 위해 악이 되기로 한 남자 송우용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손현주 씨.

그러나 이 연기 장인에게도 악역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는데요.

[손현주/배우 : "감독님이나 제작진 쪽에서는 ‘현대판 악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다른 때보다 에너지가 배가 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손현주 씨의 도전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집니다!

손현주 씨는 이달 중순 개봉을 앞둔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을 통해 데뷔 이래 첫 사극에 도전하는데요.

[조진웅/덕호 역 : "우리는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소이다."]

[손현주/한명회 역 : "내가 찾던 자들이로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만난 사극의 매력에 푹 빠진 손현주 씨!

[손현주/배우 : "늘 사극에 대한 미련은 있었고 해보고 싶었고. (이번에) 한 번 했으니까 앞으로는 ‘사극만 한 몇 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극에 대한 열정이 너무 컸던 탓일까요?

촬영 중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고 하는데요.

[고창석/배우 : "CG로 처리를 할 줄 알았는데 정말 화염 속에서 손현주 선배님이 말을 타고 계시길래 저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손현주/배우 : "저 (장면 촬영할) 때 귀가 좀 녹았어요. 그래서 조금 화상을, 경미한 화상을 입었던 적이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저 환경이 되면 아마 (연기에) 빠져있을 겁니다. 그리고 뜨거운 것보다는 영화가 잘 나와야죠."]

자신의 몸을 다 바쳐 열연을 펼친 손현주 씨,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처럼,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손현주 씨의 연기 변신,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는데요.

[손현주 : "여러분들이 잘 모르시지만 여기 다 가수예요. 제가 2집 가수고 먼저 가수가 된 거죠."]

[김선근 : "가장 가수로서도 선배님이시죠."]

[손현주 : "아유, 얼마나 많이 팔렸는데."]

무명이었던 손현주 씨를 대중에게 각인 시킨 드라마는 1996년도에 방송된 ‘첫사랑’인데요.

손현주 씨는 ‘주정남’이라는 밤 무대 가수 역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실제로 앨범 발표까지 했고요.

온라인에서 전설처럼 떠도는 사진이죠?

과거 단막극에선 실감나는 노숙자 연기를 펼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손현주 씨가 이에 대해 해명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합니다!

[손현주 : "근데 이때 배역이 노숙자가 아니고 운명을 점지하는, 예지력이 있는 그런 사람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노숙자가 아니에요."]

[김태진 : "그냥 거지."]

[손현주 : "아니, 아니."]

2013년부터는 영화 ‘숨바꼭질’을 시작으로, ‘악의 연대기’, ‘더 폰’을 통해 스릴러 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는데요.

[손현주/성진 역 : "나 지금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거야. 제발 방해하지 말라고. 형이 대체 뭔데?"]

[김상호/추기자 역 : "보통 사람."]

이후 영화 ‘보통사람’에서는 80년대 강력계 형사 캐릭터를 연기해, 제 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

대한민국을 뛰어넘은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게 됐죠.

지난 29년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손현주 씨.

덕분에, 수많은 후배들의 워너비 선배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했는데요.

[송중기/배우 : "올해 제가 유독 제일 많이 감사했던 분은 아무래도 손현주 선배님. ‘착한남자’를 하면서 굉장히 저한테 마음속으로 큰 힘이 되셨던."]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던 송중기 씨에겐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선배가 되기도 했고요.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샤이니의 민호 씨에겐 화통하고 멋진 선배가 돼주었는데요.

[민호 : "사석에서 이제 선배님을 알게 됐는데 저희 아버지와 4~5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형님’이라고 (부르라 하셔서) ‘네, 형님!’ 이렇게 됐죠."]

그런가 하면, 아시아의 별 보아 씨와는 연예계 사모임 ‘낯가림’을 통해 둘도 없는 오빠동생 사이가 됐다는데요.

[보아 : "현주 오빠가 계좌 이체, 인터넷 뱅킹 이런 걸 모르신대요. 그래서 은행을 가셔서 직접 (모임 회비) 이체를 하신다고."]

알고 보면 보아 씨는 과거 일본 활동 시절부터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을 보며 힘든 시간을 버텨냈을 정도로, 손현주 씨의 오랜 팬이기도 했다네요~

모두가 안 된다고 단언할 때, 스스로를 믿고 달려온 배우 손현주 씨.

앞으로도 찬란히 빛날 손현주 씨의 연기 인생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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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스타 히스토리 - 믿고 보는 연기 장인 손현주
    • 입력 2019-08-01 08:46:07
    • 수정2019-08-01 08: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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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은 연예계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수첩> 시간입니다.

남현종 아나운서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스타들의 데뷔부터 현재까지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코너, ‘스타 히스토리’ 시간입니다.

오늘 만나볼 주인공은 지난 달 새롭게 시작된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에서 활약 중인 배우 손현주 씬데요.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해 29년간 독보적인 연기 인생을 걸어온 손현주 씨의 변천사를 모아봤습니다.

화면으로 함께 보시죠!

[리포트]

수목 드라마 ‘저스티스’를 통해 무려 10년 만에 KBS로 돌아온 손현주 씨.

[손현주/배우 : "‘솔약국집아들들’이 2009년도였는데, 그 이후로 10년 만에 제가 KBS로 돌아옵니다. 그러다보니까 제작 환경들이 많이 변했고."]

하지만 그보다 더욱 화제를 낳은 건, 매회 시청자를 사로잡고 있는 손현주 씨의 강렬한 연기인데요.

[손현주/송우용 역 : "그 아이한테는 아직 영혼이라는 게 있거든. 난 앞으로 그 아이 인생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줄 거야."]

정말 대사 하나하나가 듣는 이들의 심장을 조일 정도죠?

그동안 쌓아온 선한 이미지를 버리고, 가족을 위해 악이 되기로 한 남자 송우용으로 완벽하게 변신한 손현주 씨.

그러나 이 연기 장인에게도 악역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는데요.

[손현주/배우 : "감독님이나 제작진 쪽에서는 ‘현대판 악마다’라고 말씀을 하시는데, 그래서 그런 것들에 대한 것들을 표현하기 위해서 다른 때보다 에너지가 배가 됐다는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손현주 씨의 도전은 스크린에서도 이어집니다!

손현주 씨는 이달 중순 개봉을 앞둔 영화 ‘광대들:풍문조작단’을 통해 데뷔 이래 첫 사극에 도전하는데요.

[조진웅/덕호 역 : "우리는 단 한 번도 실패한 적이 없소이다."]

[손현주/한명회 역 : "내가 찾던 자들이로다."]

연기 인생 처음으로 만난 사극의 매력에 푹 빠진 손현주 씨!

[손현주/배우 : "늘 사극에 대한 미련은 있었고 해보고 싶었고. (이번에) 한 번 했으니까 앞으로는 ‘사극만 한 몇 년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사극에 대한 열정이 너무 컸던 탓일까요?

촬영 중 아찔한 순간을 맞이했다고 하는데요.

[고창석/배우 : "CG로 처리를 할 줄 알았는데 정말 화염 속에서 손현주 선배님이 말을 타고 계시길래 저는 진짜 깜짝 놀랐어요."]

[손현주/배우 : "저 (장면 촬영할) 때 귀가 좀 녹았어요. 그래서 조금 화상을, 경미한 화상을 입었던 적이 있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저 환경이 되면 아마 (연기에) 빠져있을 겁니다. 그리고 뜨거운 것보다는 영화가 잘 나와야죠."]

자신의 몸을 다 바쳐 열연을 펼친 손현주 씨,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처럼, 장르와 캐릭터를 가리지 않는 손현주 씨의 연기 변신, 어제오늘 일이 아니었는데요.

[손현주 : "여러분들이 잘 모르시지만 여기 다 가수예요. 제가 2집 가수고 먼저 가수가 된 거죠."]

[김선근 : "가장 가수로서도 선배님이시죠."]

[손현주 : "아유, 얼마나 많이 팔렸는데."]

무명이었던 손현주 씨를 대중에게 각인 시킨 드라마는 1996년도에 방송된 ‘첫사랑’인데요.

손현주 씨는 ‘주정남’이라는 밤 무대 가수 역으로 스타덤에 오르며 실제로 앨범 발표까지 했고요.

온라인에서 전설처럼 떠도는 사진이죠?

과거 단막극에선 실감나는 노숙자 연기를 펼치기도 했는데요.

그런데 손현주 씨가 이에 대해 해명하고 싶은 게 있다고 합니다!

[손현주 : "근데 이때 배역이 노숙자가 아니고 운명을 점지하는, 예지력이 있는 그런 사람으로 나왔던 걸로 기억해요. 노숙자가 아니에요."]

[김태진 : "그냥 거지."]

[손현주 : "아니, 아니."]

2013년부터는 영화 ‘숨바꼭질’을 시작으로, ‘악의 연대기’, ‘더 폰’을 통해 스릴러 킹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는데요.

[손현주/성진 역 : "나 지금 나라를 위해서 일하는 거야. 제발 방해하지 말라고. 형이 대체 뭔데?"]

[김상호/추기자 역 : "보통 사람."]

이후 영화 ‘보통사람’에서는 80년대 강력계 형사 캐릭터를 연기해, 제 39회 모스크바 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을 수상!

대한민국을 뛰어넘은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인정받게 됐죠.

지난 29년간 흔들림 없이 자신의 길을 걸어온 손현주 씨.

덕분에, 수많은 후배들의 워너비 선배로 자리매김하기까지 했는데요.

[송중기/배우 : "올해 제가 유독 제일 많이 감사했던 분은 아무래도 손현주 선배님. ‘착한남자’를 하면서 굉장히 저한테 마음속으로 큰 힘이 되셨던."]

연기에 대한 고민이 많던 송중기 씨에겐 조언과 응원을 아끼지 않는 든든한 선배가 되기도 했고요.

접점이 없을 것 같은 샤이니의 민호 씨에겐 화통하고 멋진 선배가 돼주었는데요.

[민호 : "사석에서 이제 선배님을 알게 됐는데 저희 아버지와 4~5살 차이밖에 안 나는데 ‘형님’이라고 (부르라 하셔서) ‘네, 형님!’ 이렇게 됐죠."]

그런가 하면, 아시아의 별 보아 씨와는 연예계 사모임 ‘낯가림’을 통해 둘도 없는 오빠동생 사이가 됐다는데요.

[보아 : "현주 오빠가 계좌 이체, 인터넷 뱅킹 이런 걸 모르신대요. 그래서 은행을 가셔서 직접 (모임 회비) 이체를 하신다고."]

알고 보면 보아 씨는 과거 일본 활동 시절부터 드라마 ‘솔약국집 아들들’을 보며 힘든 시간을 버텨냈을 정도로, 손현주 씨의 오랜 팬이기도 했다네요~

모두가 안 된다고 단언할 때, 스스로를 믿고 달려온 배우 손현주 씨.

앞으로도 찬란히 빛날 손현주 씨의 연기 인생을 기대해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남현종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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