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백색국가’ 담판

입력 2019.08.01 (09:29) 수정 2019.08.0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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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태국 방콕에서는 한일 외교 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일본이 내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열리는 회담이어서, 마지막 담판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방콕 현지를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한일 외교장관은 회담장에 도착했나요?

[리포트]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금부터 1시간 뒤인 한국 시간 오전 10시 40분에 열립니다.

아직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첫 대면을 하는 만큼, 많은 취재진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어 두 사람의 조우를 취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면 결국 일본에도 피해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KBS 취재진에게 "양국 관계가 파국을 맞아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한국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현 상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 직후엔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이어집니다.

강 장관은 중국을 상대로도 일본의 보복 조치가 자유 무역에 반하는 것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까지 포함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이 한일 갈등 중재에 나설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태국 방콕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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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서 한일 외교장관 회담…‘백색국가’ 담판
    • 입력 2019-08-01 09:31:26
    • 수정2019-08-01 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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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시 뒤 태국 방콕에서는 한일 외교 장관 회담이 열립니다.

일본이 내일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열리는 회담이어서, 마지막 담판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방콕 현지를 연결합니다.

김경진 기자! 한일 외교장관은 회담장에 도착했나요?

[리포트]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금부터 1시간 뒤인 한국 시간 오전 10시 40분에 열립니다.

아직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도착하지 않았습니다.

두 사람이 일본의 경제 보복 조치 이후 첫 대면을 하는 만큼, 많은 취재진이 이른 아침부터 몰려들어 두 사람의 조우를 취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한국을 백색 국가에서 제외하면 결국 일본에도 피해가 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어제 KBS 취재진에게 "양국 관계가 파국을 맞아선 안 된다는 이야기를 나눌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은 한국이 강제징용 배상 판결과 관련한 현 상황을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 직후엔 중국 왕이 외교부장과의 한중 외교장관 회담이 이어집니다.

강 장관은 중국을 상대로도 일본의 보복 조치가 자유 무역에 반하는 것임을 강조할 예정입니다.

내일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까지 포함한 한미일 외교장관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나아갈 길을 찾도록 장려하겠다"고 밝혔는데요

미국이 한일 갈등 중재에 나설지 여부도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태국 방콕에서 KBS 뉴스 김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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