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밍·유심·휴대용 와이파이’…해외여행, 나에게 맞는 통신 상품은?

[앵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 해외 여행 가시는 분들도 많으실 텐데요.

휴대전화는 어떻게 할지, 고민 많이 되시죠.

통신사 로밍과 유심 구매, 휴대용 와이파이는 각각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용자 상황이나 필요에 따라서, 잘 선택하는게 중요한데요.

홍화경 기자가 비교해봤습니다.

[리포트]

출국 인파로 붐비는 인천 공항.

해외에서도 SNS나 길찾기를 위해 휴대전화는 필수지만 어떤 통신상품을 고를지, 결정이 쉽지 않습니다.

[이승훈/인천시/휴대용와이파이 선택 : "로밍은 비싸다고 들어서 제가 로밍 차단을 잘못해서 저도 모르게 데이터를 쓰고 있다든가 그럴까봐..."]

'베트남' 일주일 여행을 한다면 어떤 게 유리할까?

먼저 '통신사 로밍'. 전화번호를 그대로 쓰고, 문자 수신도 돼 편리합니다.

하지만,요금은 비교적 비싼 편.

7일간 3GB대 데이터 제공에 가격은 3~4만 원대입니다.

부가서비스는 통신사별로 다른데 SK텔레콤은 데이터로밍 이용자는 앱 전화를 무료로 쓸수 있습니다.

KT는 별도 신청 없이 국내 통화료로 음성 통화가 되고, LG유플러스는 일부 데이터로밍 신청자에 한해 음성 수신만 무룝니다.

가격으로는 현지 유심을 사서 쓰는게 유리합니다.

만원 정도면 일주일에 14GB,하루 2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화번호가 바뀌어 원래 번호로 전화나 문자를 할 수 없는 점은 불편합니다.

대신 데이터를 이용한 SNS메시지나 전화는 가능하고, 현지 통신망을 그대로 써 끊김이 덜 합니다.

휴대용 와이파이는 일주일에 2만 원 중반대면 28GB, 하루 4GB의 데이터를 쓸 수 있습니다.

와이파이를 공유할 수 있어 가족이나 친구등과 함께 이용할 때 유리합니다.

통신상품은, 데이터양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만큼 자신의 휴대전화 이용습관을 먼저 따져보고 고르는게 좋습니다.

KBS 뉴스 홍화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