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무실점…‘쿠어스필드 악몽’ 떨쳤다

입력 2019.08.01 (21:47) 수정 2019.08.01 (2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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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현진이 콜로라도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12승은 무산됐지만 류현진은 '투수들의 무덤' 이라는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떨쳤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콜로라도 원정에서 무려 홈런 3개를 허용하며 7실점.

데뷔 이후 쿠어스필드에만 서면 늘 약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이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류현진은 3회 코디 벨린저의 홈 송구로 첫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최대 고비였던 4회 2사 1,2루.

류현진은 베테랑 알론소를 땅볼로 유도하며 또 한 번 위기를 넘겼습니다.

타선 침묵 속에 류현진은 0대 0으로 맞선 7회 수비 때 교체돼 시즌 12승은 무산됐습니다.

투구수는 80개로 다소 적었지만 안타 세 개만 내주며 쿠어스필드 6경기 만에 첫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오늘은 한 이닝 한 이닝 실점을 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운드 올라갔던 게 잘 먹혔던 거 같습니다."]

특히 류현진을 상대로 6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던 '천적' 아레나도를 3타수 무안타로 제압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올 시즌 잘 사용하지 않던 슬라이더를 활용해 상대를 공략했습니다.

철저한 사전분석이 주효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옛날처럼 느린 슬라이더를 던졌을 뿐이고, 안 던졌던 구종을 던졌는데 그게 오늘 경기에 조금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다저스는 9회초, 류현진과 첫 호흡을 맞춘 신인 포수 스미스의 결승 석점 홈런.

그리고 네그론의 쐐기포까지 더해 2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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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류현진, 6이닝 무실점…‘쿠어스필드 악몽’ 떨쳤다
    • 입력 2019-08-01 21:50:37
    • 수정2019-08-01 21: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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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류현진이 콜로라도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습니다.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12승은 무산됐지만 류현진은 '투수들의 무덤' 이라는 쿠어스필드의 악몽을 떨쳤습니다.

강재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6월 콜로라도 원정에서 무려 홈런 3개를 허용하며 7실점.

데뷔 이후 쿠어스필드에만 서면 늘 약한 모습을 보였던 류현진이지만 오늘은 달랐습니다.

류현진은 3회 코디 벨린저의 홈 송구로 첫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최대 고비였던 4회 2사 1,2루.

류현진은 베테랑 알론소를 땅볼로 유도하며 또 한 번 위기를 넘겼습니다.

타선 침묵 속에 류현진은 0대 0으로 맞선 7회 수비 때 교체돼 시즌 12승은 무산됐습니다.

투구수는 80개로 다소 적었지만 안타 세 개만 내주며 쿠어스필드 6경기 만에 첫 무실점을 기록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오늘은 한 이닝 한 이닝 실점을 안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운드 올라갔던 게 잘 먹혔던 거 같습니다."]

특히 류현진을 상대로 6할대 타율을 기록 중이던 '천적' 아레나도를 3타수 무안타로 제압한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올 시즌 잘 사용하지 않던 슬라이더를 활용해 상대를 공략했습니다.

철저한 사전분석이 주효했습니다.

[류현진/LA 다저스 : "옛날처럼 느린 슬라이더를 던졌을 뿐이고, 안 던졌던 구종을 던졌는데 그게 오늘 경기에 조금 주효했던 것 같습니다."]

다저스는 9회초, 류현진과 첫 호흡을 맞춘 신인 포수 스미스의 결승 석점 홈런.

그리고 네그론의 쐐기포까지 더해 2연승을 달렸습니다.

KBS 뉴스 강재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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