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방사능에 폭염까지…도쿄올림픽 전세계적 우려 부상
입력 2019.08.02 (07:27)
수정 2019.08.02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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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여름 도쿄 올림픽은 안전할까요?
해외 언론들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폭염 우려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인 방사능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염으로, 일본에서 지난 한 주에만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병원으로 실려간 가운데, 도쿄의 살인적 무더위가 내년 도쿄 올림픽의 또다른 걱정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내년 올림픽 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 올해 지금까지 그 기간의 평균 최고기온은 32도, 지난해에는 무려 32.9도로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될 정도였습니다.
[요시노 모리/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이런 폭염이 내년에도 온다면) 신의 뜻으로 알고 해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습니다."]
LA타임스는 폭염이 도쿄 올림픽에 대한 걱정을 가중시킨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 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도시 중 하나인 도쿄에 내년 올림픽 기간 수백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 언론들의 가장 큰 관심은, 후쿠시마 원전발 방사능 우려가 일본 정부의 말대로 잘 통제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호주방송 나인네트워크의 60분 : "(후쿠시마 원전에서) 2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부터 벌써 치명적인 방사능 낙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쿄 올림픽의 성화 봉송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20km 지점에서 시작되고,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는 70km 떨어진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일본은 올림픽 선수단 식사에 후쿠시마산 쌀을 공급하겠단 계획을 발표해, 국제적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더 네이션지는, 방사능 안전이 여전히 의문인데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극복하는 '재건 올림픽'이란 메시지만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내년 여름 도쿄 올림픽은 안전할까요?
해외 언론들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폭염 우려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인 방사능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염으로, 일본에서 지난 한 주에만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병원으로 실려간 가운데, 도쿄의 살인적 무더위가 내년 도쿄 올림픽의 또다른 걱정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내년 올림픽 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 올해 지금까지 그 기간의 평균 최고기온은 32도, 지난해에는 무려 32.9도로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될 정도였습니다.
[요시노 모리/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이런 폭염이 내년에도 온다면) 신의 뜻으로 알고 해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습니다."]
LA타임스는 폭염이 도쿄 올림픽에 대한 걱정을 가중시킨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 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도시 중 하나인 도쿄에 내년 올림픽 기간 수백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 언론들의 가장 큰 관심은, 후쿠시마 원전발 방사능 우려가 일본 정부의 말대로 잘 통제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호주방송 나인네트워크의 60분 : "(후쿠시마 원전에서) 2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부터 벌써 치명적인 방사능 낙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쿄 올림픽의 성화 봉송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20km 지점에서 시작되고,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는 70km 떨어진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일본은 올림픽 선수단 식사에 후쿠시마산 쌀을 공급하겠단 계획을 발표해, 국제적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더 네이션지는, 방사능 안전이 여전히 의문인데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극복하는 '재건 올림픽'이란 메시지만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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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세계는] 방사능에 폭염까지…도쿄올림픽 전세계적 우려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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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02 07:32:05
- 수정2019-08-02 07:5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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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여름 도쿄 올림픽은 안전할까요?
해외 언론들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폭염 우려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인 방사능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염으로, 일본에서 지난 한 주에만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병원으로 실려간 가운데, 도쿄의 살인적 무더위가 내년 도쿄 올림픽의 또다른 걱정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내년 올림픽 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 올해 지금까지 그 기간의 평균 최고기온은 32도, 지난해에는 무려 32.9도로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될 정도였습니다.
[요시노 모리/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이런 폭염이 내년에도 온다면) 신의 뜻으로 알고 해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습니다."]
LA타임스는 폭염이 도쿄 올림픽에 대한 걱정을 가중시킨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 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도시 중 하나인 도쿄에 내년 올림픽 기간 수백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 언론들의 가장 큰 관심은, 후쿠시마 원전발 방사능 우려가 일본 정부의 말대로 잘 통제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호주방송 나인네트워크의 60분 : "(후쿠시마 원전에서) 2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부터 벌써 치명적인 방사능 낙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쿄 올림픽의 성화 봉송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20km 지점에서 시작되고,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는 70km 떨어진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일본은 올림픽 선수단 식사에 후쿠시마산 쌀을 공급하겠단 계획을 발표해, 국제적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더 네이션지는, 방사능 안전이 여전히 의문인데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극복하는 '재건 올림픽'이란 메시지만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내년 여름 도쿄 올림픽은 안전할까요?
해외 언론들은, 7월 말에서 8월 초에 열리는 도쿄 올림픽과 관련해 폭염 우려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가장 큰 걱정거리인 방사능 우려도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박에스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폭염으로, 일본에서 지난 한 주에만 최소 11명이 숨지고 수천명이 병원으로 실려간 가운데, 도쿄의 살인적 무더위가 내년 도쿄 올림픽의 또다른 걱정거리로 떠올랐습니다.
내년 올림픽 기간은 7월 24일부터 8월 9일, 올해 지금까지 그 기간의 평균 최고기온은 32도, 지난해에는 무려 32.9도로 국가 재난사태가 선포될 정도였습니다.
[요시노 모리/도쿄올림픽 조직위원장 : "(이런 폭염이 내년에도 온다면) 신의 뜻으로 알고 해결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습니다."]
LA타임스는 폭염이 도쿄 올림픽에 대한 걱정을 가중시킨다고 보도했습니다.
터키 언론은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도시 중 하나인 도쿄에 내년 올림픽 기간 수백만명이 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교통도 위험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무엇보다 해외 언론들의 가장 큰 관심은, 후쿠시마 원전발 방사능 우려가 일본 정부의 말대로 잘 통제되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호주방송 나인네트워크의 60분 : "(후쿠시마 원전에서) 20km 이상 떨어진 곳에서부터 벌써 치명적인 방사능 낙진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도쿄 올림픽의 성화 봉송은 후쿠시마 원전으로부터 20km 지점에서 시작되고,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는 70km 떨어진 경기장에서 열립니다.
일본은 올림픽 선수단 식사에 후쿠시마산 쌀을 공급하겠단 계획을 발표해, 국제적 논쟁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더 네이션지는, 방사능 안전이 여전히 의문인데도, 일본이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극복하는 '재건 올림픽'이란 메시지만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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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에스더 기자 stella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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