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미일 회담…미국 중재 관심

입력 2019.08.02 (09:32) 수정 2019.08.0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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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일 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오늘은 미국이 참여하는 한미일 3국의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에선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이 강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담이 열릴 방콕을 연결하겠습니다.

류란 기자 오전에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한미일 3국 회담은 그 뒤에 있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오전에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일본의 결정이 나올 걸로 보이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의 외교장관 회담은 그보다 8시간 뒤인 한국시간 오후 6시 반에 잡혀 있습니다.

그에 앞서서는 미-일과 한-미 회담이 각각 열리는데요.

어제 어렵게 성사된 한일 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미국이 오늘 한일 양국을 따로 만나 설득하고, 마지막에 3국이 모여 협의를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제 한일회담이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고 성과 없이 끝나자, 정부는 오늘 잇따라 열리는 미일, 한미, 한미일 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한국의 백색국가 제외가 결정되더라도 시행까지는 3주 가량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특히 오늘 잇단 회담에서 미국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분위깁니다.

현재 방콕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어제, "한일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양국이 스스로 찾길 바란다"고 말해, 오늘 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중재가 쉽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백색국가 제외가 결정되더라도 외교적 노력은 계속한다는 입장 아래 마지막까지 일본의 전향적 변화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방콕에서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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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 한미일 회담…미국 중재 관심
    • 입력 2019-08-02 09:34:17
    • 수정2019-08-02 10: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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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태국 방콕에서 열린 한일 회담이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난 가운데, 오늘은 미국이 참여하는 한미일 3국의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에선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이 강행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회담이 열릴 방콕을 연결하겠습니다.

류란 기자 오전에 한국에 대한 백색국가 제외 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한미일 3국 회담은 그 뒤에 있다고요?

[리포트]

그렇습니다.

오전에 한국을 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일본의 결정이 나올 걸로 보이는 가운데, 한미일 3국의 외교장관 회담은 그보다 8시간 뒤인 한국시간 오후 6시 반에 잡혀 있습니다.

그에 앞서서는 미-일과 한-미 회담이 각각 열리는데요.

어제 어렵게 성사된 한일 회담이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미국이 오늘 한일 양국을 따로 만나 설득하고, 마지막에 3국이 모여 협의를 하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어제 한일회담이 서로의 주장만 내세우고 성과 없이 끝나자, 정부는 오늘 잇따라 열리는 미일, 한미, 한미일 회담에 기대를 걸고 있는데요.

한국의 백색국가 제외가 결정되더라도 시행까지는 3주 가량 시간이 남아있는 만큼, 특히 오늘 잇단 회담에서 미국의 역할에 기대를 거는 분위깁니다.

현재 방콕을 방문 중인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도 어제, "한일 긴장을 완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양국이 스스로 찾길 바란다"고 말해, 오늘 회담에서 관련 논의가 있을 것임을 내비쳤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입장이 워낙 강경해 중재가 쉽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백색국가 제외가 결정되더라도 외교적 노력은 계속한다는 입장 아래 마지막까지 일본의 전향적 변화를 촉구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지금까지 방콕에서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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