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만에 또 발사체 발사…“탄도미사일 가능성 높아”

입력 2019.08.02 (12:37) 수정 2019.08.02 (13:0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 발사체를 두 차례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틀 만, 또 9일 사이에 3차례나 발사한 건데요.

청와대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사 시각은 2시 59분과, 3시 23분.

발사 장소는 함경남도 영흥 일대입니다.

우리 군은 이 발사체가 동해 방향으로 220km 정도 날아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점 고도는 약 25km,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로 탐지됐습니다.

청와대는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관계 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지난달 31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형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것은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라고 발표한 만큼,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세부 제원 등을 추가적으로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지난달 25일과 31일에 이어 9일 사이 세 차례나 됩니다.

청와대는 "관계장관들이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하면서, 북한에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북한, 이틀만에 또 발사체 발사…“탄도미사일 가능성 높아”
    • 입력 2019-08-02 12:38:49
    • 수정2019-08-02 13:02:46
    뉴스 12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 발사체를 두 차례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틀 만, 또 9일 사이에 3차례나 발사한 건데요.

청와대는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정밀 분석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윤봄이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발사 시각은 2시 59분과, 3시 23분.

발사 장소는 함경남도 영흥 일대입니다.

우리 군은 이 발사체가 동해 방향으로 220km 정도 날아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정점 고도는 약 25km,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로 탐지됐습니다.

청와대는 아침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대응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청와대는 "한미 관계 당국은 이번 발사체가 지난달 31일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특성을 가진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형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지난달 31일 발사한 것은 신형 대구경 조종방사포라고 발표한 만큼, 한미 간 긴밀한 공조 하에 세부 제원 등을 추가적으로 정밀 분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발사체를 쏜 건 지난달 25일과 31일에 이어 9일 사이 세 차례나 됩니다.

청와대는 "관계장관들이 북한이 또다시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한 것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전하면서, 북한에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완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행위를 중단하라"고 재차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윤봄이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