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이틀 만에 또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입력 2019.08.02 (19:25) 수정 2019.08.02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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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 발사체를 두 차례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틀 만이고 9일 사이에 3차례 발사한 겁니다.

청와대와 군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2시 59분과 3시 23분에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220km, 정점 고도는 25km로 추정돼 이틀 전 발사체의 비행거리 250km, 고도 약 30km보다 거리와 고도가 조금씩 줄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이틀 전에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 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비행 특성과 속도를 고려했을 때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본다는 게 한미 공동의 평가라는 겁니다.

군은 오늘 발사체의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6.9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방사포라면 나올 수 없는 빠른 비행 속도라며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도 외교안보 부처 장관들과 회의를 열고 오늘 발사체가 신형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이틀 전 발사한 것은 신형 조종 방사포라고 규정한 만큼, 한미가 세부 제원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과 31일에 이어 오늘까지, 9일 사이에 세 차례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이달 5일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돼 있는 만큼 군 당국은 북한이 추가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감시 태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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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이틀 만에 또 단거리 발사체 2발 발사
    • 입력 2019-08-02 19:28:38
    • 수정2019-08-02 19:34:45
    뉴스 7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단거리 발사체를 두 차례 발사했습니다.

지난달 31일에 이어 이틀 만이고 9일 사이에 3차례 발사한 겁니다.

청와대와 군은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리포트]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새벽 2시 59분과 3시 23분에 함경남도 영흥 일대에서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220km, 정점 고도는 25km로 추정돼 이틀 전 발사체의 비행거리 250km, 고도 약 30km보다 거리와 고도가 조금씩 줄었습니다.

군 당국은 오늘 발사한 단거리 발사체가 이틀 전에 발사한 것과 유사한 비행 특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비행 특성과 속도를 고려했을 때 이틀 전과 마찬가지로 신형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본다는 게 한미 공동의 평가라는 겁니다.

군은 오늘 발사체의 최대 비행 속도는 마하 6.9로 탐지됐다고 밝혔습니다.

군 관계자는 방사포라면 나올 수 없는 빠른 비행 속도라며 단거리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도 외교안보 부처 장관들과 회의를 열고 오늘 발사체가 신형 탄도미사일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북한이 이틀 전 발사한 것은 신형 조종 방사포라고 규정한 만큼, 한미가 세부 제원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25일과 31일에 이어 오늘까지, 9일 사이에 세 차례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이달 5일부터 한미연합훈련이 예정돼 있는 만큼 군 당국은 북한이 추가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감시 태세를 강화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한승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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