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하다 밭일하다…폭염 속 주말 인명 피해 잇따라

입력 2019.08.04 (21:22) 수정 2019.08.05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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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푹푹 찌는 폭염 속에, 주말 동안 이런저런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공주에서는 낚시하던 50대가 물에 빠져 숨졌고, 경북 고령에선 밭일하던 8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3일) 오후 5시쯤 금강에서 '플라이 낚시'를 하던 50살 김 모 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지만, 김 씨는 결국 오늘(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광태/공주소방서 : "119구조·구급센터 가슴 장화를 입고 낚시를 하던 도중에 실족을 하셨습니다. 물이 가슴 장화 안으로 유입되면서…."]

금강 변입니다.

이곳에서 낚시를 하던 김 씨는 장비를 들고 강 건너 모래톱으로 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새벽 0시 20분쯤에는 전남 완도군 완도항 '노래하는 등대' 인근에서 52살 이 모 씨 등 2명이 물에 빠져 이 가운데 이 씨가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주말인 어제(3일) 경남 거창군의 한 계곡에서 56살 김 모 씨가, 경남 함양군의 계곡에서 81살 김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익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어제(3일) 오후 5시쯤에는 경북 고령군의 한 밭에서 80대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새벽에 밭일을 갔던 할머니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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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낚시하다 밭일하다…폭염 속 주말 인명 피해 잇따라
    • 입력 2019-08-04 21:24:01
    • 수정2019-08-05 09:11:36
    뉴스 9
[앵커] 이렇게 푹푹 찌는 폭염 속에, 주말 동안 이런저런 인명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남 공주에서는 낚시하던 50대가 물에 빠져 숨졌고, 경북 고령에선 밭일하던 80대 할머니가 숨졌습니다. 백상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어제(3일) 오후 5시쯤 금강에서 '플라이 낚시'를 하던 50살 김 모 씨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119구조대가 수색에 나섰지만, 김 씨는 결국 오늘(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김광태/공주소방서 : "119구조·구급센터 가슴 장화를 입고 낚시를 하던 도중에 실족을 하셨습니다. 물이 가슴 장화 안으로 유입되면서…."] 금강 변입니다. 이곳에서 낚시를 하던 김 씨는 장비를 들고 강 건너 모래톱으로 가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늘(4일) 새벽 0시 20분쯤에는 전남 완도군 완도항 '노래하는 등대' 인근에서 52살 이 모 씨 등 2명이 물에 빠져 이 가운데 이 씨가 숨졌습니다. 이에 앞서 주말인 어제(3일) 경남 거창군의 한 계곡에서 56살 김 모 씨가, 경남 함양군의 계곡에서 81살 김 모 씨가 물에 빠져 숨지는 등 익사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또 어제(3일) 오후 5시쯤에는 경북 고령군의 한 밭에서 80대 할머니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새벽에 밭일을 갔던 할머니가 열사병으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백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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