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색국가 제외’ 공포…“위기를 기회로” 삼성·SK ‘극일’ 시동

입력 2019.08.07 (06:35) 수정 2019.08.07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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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극일' 을 강조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분야의 차세대 핵심 공정 현장을 방문해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온양 캠퍼스.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고, 깎는 등 선공정을 마친 반도체가 모이는 곳입니다.

구조를 만드는 패키징을 거쳐 최종 검사까지 제품의 최종 경쟁력이 여기에서 결정되는 겁니다.

후공정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꼽힙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스템 패키징 조직까지 신설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첫 긴급 점검 현장을 여기로 골랐습니다.

이 부회장은 생산공정의 마지막 단계인 검사와 패키징까지 완벽해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3개 품목 수출 규제로 반도체 선공정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 백색국가 제외로 후공정에 악영향은 없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김정호/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 "후공정이 인공지능 시대에 앞으로 더 중요한 기술이라는 거를 깨닫고 선공정은 일본에 상당히 노출돼 있지만 후공정은 우리가 뭐 하는지 사실은 비밀에 부쳐져 있거든요."]

반도체와 배터리 영향을 우려하는 SK 그룹도 비상회의가 소집됐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사장단에 위기 때마다 기회로 바꿔온 DNA가 있어 극복할 수 있다며 '극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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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색국가 제외’ 공포…“위기를 기회로” 삼성·SK ‘극일’ 시동
    • 입력 2019-08-07 06:36:56
    • 수정2019-08-07 07: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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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미 수출 규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기업들은 위기를 기회로 바꾸자는 '극일' 을 강조하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반도체 분야의 차세대 핵심 공정 현장을 방문해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승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삼성전자 온양 캠퍼스.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고, 깎는 등 선공정을 마친 반도체가 모이는 곳입니다.

구조를 만드는 패키징을 거쳐 최종 검사까지 제품의 최종 경쟁력이 여기에서 결정되는 겁니다.

후공정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등 차세대 반도체 연구개발 분야의 핵심 사업으로 꼽힙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시스템 패키징 조직까지 신설했습니다.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은 첫 긴급 점검 현장을 여기로 골랐습니다.

이 부회장은 생산공정의 마지막 단계인 검사와 패키징까지 완벽해야 최고의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의 3개 품목 수출 규제로 반도체 선공정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 백색국가 제외로 후공정에 악영향은 없는지 '처음부터 끝까지' 챙기겠다는 의지를 보인 겁니다.

[김정호/카이스트 전기 및 전자공학부 교수 : "후공정이 인공지능 시대에 앞으로 더 중요한 기술이라는 거를 깨닫고 선공정은 일본에 상당히 노출돼 있지만 후공정은 우리가 뭐 하는지 사실은 비밀에 부쳐져 있거든요."]

반도체와 배터리 영향을 우려하는 SK 그룹도 비상회의가 소집됐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사장단에 위기 때마다 기회로 바꿔온 DNA가 있어 극복할 수 있다며 '극일'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KBS 뉴스 이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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