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 개최 불투명…“日, 답변 없어”

입력 2019.08.07 (11:25) 수정 2019.08.0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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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백색국가,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매년 한일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던 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사단법인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전, 일본 측에 축구대회 의사를 타진했는데 선거 이후 다시 얘기하자는 답변을 들었고, 3일 전에 다시 의사를 타진해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인 에토 세이시로 전 중의원 부의장에게 친서를 보내 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한국 초청 의사를 전했지만,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이 이어지면서 대화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한일관계가 교착상태인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축구를 매개로 해서 의원 외교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는 1998년 10월 서울에서 처음 열렸고, 2006년까지 한일 양국에서 번갈아 7차례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이후 한동안 교류가 중단됐다가 2015년 재개돼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열려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여야 국회의원 23명이 일본 도쿄로 건너가 2박 3일간 축구대회뿐 아니라 오오시마 타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 만찬 등에도 참석했습니다. 올해 축구대회가 열린다면, 한국에서 열리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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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08-07 11:25:12
    • 수정2019-08-07 11:44:00
    정치
일본의 백색국가, 화이트리스트 배제로 매년 한일 양국을 오가며 개최되던 국회의원 친선 축구대회 개최 여부가 불투명해졌습니다.

사단법인 국회의원 축구연맹 회장인 자유한국당 김학용 의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지난달 21일 일본 참의원 선거 전, 일본 측에 축구대회 의사를 타진했는데 선거 이후 다시 얘기하자는 답변을 들었고, 3일 전에 다시 의사를 타진해 회신을 기다리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 4월, 일본 축구외교추진의원연맹 회장인 에토 세이시로 전 중의원 부의장에게 친서를 보내 축구대회 개최를 위한 한국 초청 의사를 전했지만, 일본의 한국 수출 규제와 화이트리스트 제외 결정이 이어지면서 대화가 원활하게 이어지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의원은 "한일관계가 교착상태인데 이럴 때일수록 우리가 축구를 매개로 해서 의원 외교를 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한일 국회의원 축구대회는 1998년 10월 서울에서 처음 열렸고, 2006년까지 한일 양국에서 번갈아 7차례 축구대회가 열렸습니다. 이후 한동안 교류가 중단됐다가 2015년 재개돼 2017년과 2018년 연속으로 열려 연례행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여야 국회의원 23명이 일본 도쿄로 건너가 2박 3일간 축구대회뿐 아니라 오오시마 타다모리 일본 중의원 의장 만찬 등에도 참석했습니다. 올해 축구대회가 열린다면, 한국에서 열리게 됩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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