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엔날레 “소녀상 전시 중단은 자율성 탄압…전시 재개해야”
입력 2019.08.07 (13:24)
수정 2019.08.07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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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데 대해 광주비엔날레 측이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하고 조속한 전시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오늘(7일) 성명을 통해 "일본 주류 정치권이 압력을 행사하고 행정기관이 전시 중단을 통보해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를 저지하고 검열한 폭력적인 사안"이라며 "전시 중단 사태로 예술가와 작품, 기획자와 지자체의 자율성과 명예가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비엔날레는 항상 그 시대 예술의 '전선'을 다루어왔다"며 "비엔날레는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 제도권 안에서 다루기 힘든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양한 시각예술 담론으로 펼쳐내는 국제현대미술의 갈등적 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 중단 결정은 이러한 비엔날레 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한편, 큐레이터의 기획의 자율성을 탄압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문화·예술적 창작이 왜곡된 정치적 의도로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며 예술적 표현이 억압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아이치트리엔날레가 지속 가능한 국제현대미술 전시로 확립되기 위해서는 세계 시민의 가시(可視)권을 박탈하고 헌법에 위배되는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하루 속히 전시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이 같은 성명서를 국제문화예술기관인 세계비엔날레협회(IBA)와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에 전달했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오늘(7일) 성명을 통해 "일본 주류 정치권이 압력을 행사하고 행정기관이 전시 중단을 통보해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를 저지하고 검열한 폭력적인 사안"이라며 "전시 중단 사태로 예술가와 작품, 기획자와 지자체의 자율성과 명예가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비엔날레는 항상 그 시대 예술의 '전선'을 다루어왔다"며 "비엔날레는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 제도권 안에서 다루기 힘든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양한 시각예술 담론으로 펼쳐내는 국제현대미술의 갈등적 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 중단 결정은 이러한 비엔날레 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한편, 큐레이터의 기획의 자율성을 탄압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문화·예술적 창작이 왜곡된 정치적 의도로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며 예술적 표현이 억압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아이치트리엔날레가 지속 가능한 국제현대미술 전시로 확립되기 위해서는 세계 시민의 가시(可視)권을 박탈하고 헌법에 위배되는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하루 속히 전시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이 같은 성명서를 국제문화예술기관인 세계비엔날레협회(IBA)와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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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비엔날레 “소녀상 전시 중단은 자율성 탄압…전시 재개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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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07 13:24:54
- 수정2019-08-07 13:40:22

일본 아이치 트리엔날레에서 '평화의 소녀상' 전시가 중단된 데 대해 광주비엔날레 측이 심각한 우려의 뜻을 표하고 조속한 전시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오늘(7일) 성명을 통해 "일본 주류 정치권이 압력을 행사하고 행정기관이 전시 중단을 통보해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를 저지하고 검열한 폭력적인 사안"이라며 "전시 중단 사태로 예술가와 작품, 기획자와 지자체의 자율성과 명예가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비엔날레는 항상 그 시대 예술의 '전선'을 다루어왔다"며 "비엔날레는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 제도권 안에서 다루기 힘든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양한 시각예술 담론으로 펼쳐내는 국제현대미술의 갈등적 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 중단 결정은 이러한 비엔날레 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한편, 큐레이터의 기획의 자율성을 탄압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문화·예술적 창작이 왜곡된 정치적 의도로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며 예술적 표현이 억압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아이치트리엔날레가 지속 가능한 국제현대미술 전시로 확립되기 위해서는 세계 시민의 가시(可視)권을 박탈하고 헌법에 위배되는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하루 속히 전시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이 같은 성명서를 국제문화예술기관인 세계비엔날레협회(IBA)와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에 전달했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오늘(7일) 성명을 통해 "일본 주류 정치권이 압력을 행사하고 행정기관이 전시 중단을 통보해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를 저지하고 검열한 폭력적인 사안"이라며 "전시 중단 사태로 예술가와 작품, 기획자와 지자체의 자율성과 명예가 훼손됐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비엔날레는 항상 그 시대 예술의 '전선'을 다루어왔다"며 "비엔날레는 동시대 미술의 흐름을 보여주는 차원을 넘어 제도권 안에서 다루기 힘든 정치·사회적 이슈를 다양한 시각예술 담론으로 펼쳐내는 국제현대미술의 갈등적 장"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 중단 결정은 이러한 비엔날레 정신을 전면 부정하는 것"이라며 "예술가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한편, 큐레이터의 기획의 자율성을 탄압하는 행위를 저질렀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어떠한 경우에도 문화·예술적 창작이 왜곡된 정치적 의도로 정쟁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되며 예술적 표현이 억압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아이치트리엔날레가 지속 가능한 국제현대미술 전시로 확립되기 위해서는 세계 시민의 가시(可視)권을 박탈하고 헌법에 위배되는 이 같은 행태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하루 속히 전시를 재개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주비엔날레는 이 같은 성명서를 국제문화예술기관인 세계비엔날레협회(IBA)와 국제근현대미술관위원회(CIMAM)에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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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혁 기자 hyu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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