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日 백색국가 제외 공포·北 미사일 발사…정부의 대응과 입장은?

입력 2019.08.07 (16:00) 수정 2019.08.07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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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창원 "적과 싸우는 중에 야당은 내부를 공격하는 모습"
- 김영우 "야당의 다른 주장, 협상카드 될 수 있다"
- 표창원 "北, 직통 전화에 반응하지 않는 건 북한 내부 사정"
- 김영우 "북한은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노리고 도발한 것"
- 표창원 "국회운영위, 야당 의혹 제기는 도가 지나쳤다"
- 김영우 "의원에게 정론관 가서 얘기하라는 건 맞지 않다"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8월7일(수)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문재인 대통령은 방금 전에 일본의 무역 도발과 관련한 부품 업체를 방문했고요. 자유한국당은 오늘 또 샌드위치 신체보다 더한 주먹밥 신세가 됐다고 정부를 몰아세웠습니다. 경기 포천 가평의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경기 용인 정의 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표창원 안녕하세요?

▶김영우 네, 반갑습니다.

▷김원장 3주 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표창원 그러네요.

▷김원장 관광 이야기 잠깐 해볼게요. 오늘 민주당이 지금 일본 문제도 있고 또 휴가철이라서 관광공사 가서 최고위원회의를 했는데 우리 국내 관광 활성화, 두 분 아이디어랄까요? 제안 하나만 먼저, 포천 가평 이쪽은 뭐 관광지 많지 않습니까?

▶김영우 저희야 관광지 많죠.

▷김원장 뭘 좀 해야 국내 여행이 늘어날까요?

▶김영우 그런데 저기 지금 뭐야, 한일 경제 갈등이나 이런 거와 관련지어서 지금 말씀하신 것인가요?

▷김원장 네, 그렇습니다.

▶김영우 아, 국내 관광 활성화라, 글쎄 뭐 저희가 관광공사 자문위원도 아니고 뭐 우리가 성의를 다해야 되겠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 조건, 이것을 또 조건에 맞는 그런 많은 콘텐츠들을 만들어야 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 저, 저하고 표창원 의원님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만 개별적인 우리가 관광 아이디어, 이것을 한두 개 얘기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지금 한일 간의 이런 경제 갈등, 거의 전쟁 수준 아닙니까? 이런 것을 근본적으로 푸는 것이 중요하지,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런데 지금 제가 좀 안타까운 것은 대통령의 입장이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제가 그 입장이라도 정말 어려울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이라면. 다만 대통령께서는 국정의 최고 책임이자이신만큼 어떤 의병장이 아니고 국정 운영을 하셔야 되잖아요. 이런 면에서는 오른손으로 싸우더라도 왼손으로는 외교를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아베 총리가 참 얄미울 정도로 말이죠. 실리를 추구하면서도 굉장히 지금 냉정하지 않습니까? 또 일본 국민들도 저희보다는 이렇게 흥분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전쟁이나 싸움을 하더라도 어떻게 해야 제대로 극일을 할 수 있는지, 냉정심을 잃지 말아야겠죠.

▷김원장 월요일에 박지원 의원님도 같은 맥락이에요. 정치권은 좀 앞서서, 좀 앞서 가더라도 목소리를 좀 일본에 각을 세워주고 대신 정부와 청와대는 좀 신중하게 또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나 정부는 냉정하죠. 침착하죠. 그런데 아베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제 히로시마에서 열렸던 74주년 일본 원폭 투하, 그 기념식장에서 또다시 우리가 일방적으로 국제법을 깨고 있다, 대한민국이. 약속을 어기고 있다, 한일 청구권 협정을 어기고 있다, 이렇게 공격을 했어요. 그리고 아베의 보좌진이죠? 일흔 살이 넘으신 분인데 이분이 한국은 옛날 매춘 관광 지역이었다. 자기는 매춘이 싫어서 한국에 잘 안 갔다. 이런 망언을 또 내뱉었고요.

▷김원장 사설이지만..

▶김영우 사설이죠, 사설.

▶표창원 사설이기보다..

▷김원장 듣는 것도 불편합니다.

▶표창원 우리 의원들을 초청해서 한일 관계 얘기를 좀 비공식적으로 풀어보자는 자리였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본다면 결코 냉정하지 않죠. 오히려 그들이 자꾸 불을 지피고 혐한..

▷김원장 오히려 자극한다.

▶표창원 언론을 자극을 하고. 그리고 우리 정부는 현재 대단히 냉정하게 미국과 중국과 러시아와 주변국들과 계속해서 아세안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잘 알리고 있고, WTO도 그렇고. 내부적으로는 단속을 하면서 일본의 조치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서 부품 국산화라든지 우리나라 산업의 융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구조 확립,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우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지금 정부와 청와대, 그다음에 국민과 사실 어떻게 보면 거꾸로 됐어요. 사실 저는 뭐 일반 국민들 차원에서 일본 물품을 불매한다든지 그런 거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 화가 나잖아요, 일단.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나서서 대통령께서 어렵지만 지금 뭐 이순신의 12척 배라든지 또 얼마 전까지 조국 민정수석이 죽창가, 이런 거 페북에 올리고 또 국채 보상 운동하고, 그러니까 청와대와 정부가 나서서 의병을 일으키자고 하는 이런 분위기는 저는 옳지는 않다고 봐요. 제가 방금 전에도 우리 포천시 주민자치위원, 임원분들 만나고 왔는데 그분들 중에는 가장 최근에 일본 관광 갔다 오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후지산에도 갔다 오시고 그랬는데 그분들 말씀이 의외로 일본 국민들은 굉장히 차분하다. 좀 놀랐답니다. 사실은 가가지고 독도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일본은 차분하다는 거예요, 전체적 분위기는. 그래서 우리는 흥분하면 지는 겁니다. 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또 외교적으로 풀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뭐 관광 활성화에 대한 정말 아이디어 내고 이것이 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아베 정부는 얄밉지만 일본 국민들하고 멀어지는 거는 저는, 멀어지면 안 된다고 봐요. 그렇게 해가지고는 우리 기업과 우리 국민들만 피해 본다, 잘못하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자유한국당에서 조금..

▷김원장 여기까지만 듣고 이야기를 좀 진행하겠습니다.

▶표창원 침착하게 함께해 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아요.

▶김영우 저희는 침착해요.

▶표창원 아니요. 계속해서 어제 운영위도 마찬가지고 계속해서 정부를 공격을 하고 문제를 없는 걸 만들어내거든요? 이순신 이야기를 하면 안 됩니까? 그리고..

▷김원장 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 이해찬 대표의 이야기 듣고.

▶김영우 잘해달라는 거죠.

▶표창원 그 죽창, 죽창 자꾸 죽창 얘기하시는데 그 맥락을 아시잖아요. 우리 KBS 드라마에 나온 녹두꽃에 나오는..

▷김원장 SBS 드라마였습니다.

▶표창원 SBS인가요? 죄송합니다.

▷김원장 굳이, 바로잡지 않아도 되는데 제가 바로 잡았네요.

▶표창원 그러니까요. 드라마를 보고 나서 그게 그 당시에 이제 동학혁명과 분위기가 그렇잖아요. 그래서 감동을 느낀 나머지 그 드라마의 내용에 대해서 올려놓은 거예요. 그런데 그걸 자꾸 다른 걸 다 맥락을 빼고 죽창 얘기만 꺼내서 **가지고 얘기하는 건..

▶김영우 잘해달라는 거죠. 잘못하면 대통령이..

▷김원장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김영우 선조나 고종처럼 될까 봐. 또 우리 대한민국이 더 어려워질까 봐.

▷김원장 자,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영우 ** 그래서..

▶표창원 그렇게 공격을 하시니까 **

▶김영우 걱정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김원장 선조 이야기 나오면 또 이야기 복잡해지니까. 오늘 국내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서 이해찬 대표의 이야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관광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높고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이 활동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효과가 바로바로 나타나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관광 인프라가 좀 약한 게 사실입니다. 언어도 그렇고 또 안내 같은 좀 부족하고 가격이 너무 들쑥날쑥해서 그런 점은 우리가 많이 보완을 해야 될 그런 점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그래도 지금 이제 김영우 의원님은 지금 국내 관광 활성화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 더 큰 싸움이 있기 때문에, 더 큰 상황이 벌어져 있기 때문에, 그러는데 혹시 뭐 어떻게 하면, 우리 어제도 저희가 이야기했거든요. 성수기에만 관광이 몰리고 그러다 보니까 또 바가지 요금, 그러다 보니까 해외로 나가고, 이거 어떻게 하면 됩니까?

▶표창원 저도 많이 안타까운 게, 여행을 많이 다니거든요, 가족들하고. 그러면서 요즘 나온 반응이, 국내 여행을 대신 가고 싶은데 바가지 요금 때문에 못 가겠다, 이런 말씀이 좀 안타깝고요. 그 부분을 해소하는 방향도 사실 저는 관광이 다섯 가지라고 봅니다. 먹거리, 볼거리 그다음에 놀거리, 잘거리, 그리고 이야깃거리, 이 다섯 가지가 이렇게 묶여 있는 곳 가면 풍성하고 또 거기서 숙박을 해야 이게 소비가 되거든요.

▶김영우 그렇죠.

▶표창원 그런데 우리나라 보면 이제 전남의 순천, 보성, 여수 다 좋은데 거쳐 가게 돼요. 가서 유명한 데 사진 찍고 지나와서 다른 곳에 가서 숙박하고 이런 문제, 경남도 마찬가지고. 그런 부분들을 조금 함께 노력을 해서 사시사철 가서 보고 먹고 자고 그다음에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이러한 것들이 좀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영우 제가 생각해도 사람이든 나라든 지역이든 매력이 있어야 된다고 봐요. 사실 우리 표창원 의원님이 매력이 있지 않습니까?

▶표창원 (웃음) 고맙습니다.

▶김영우 네, 제가 볼 때는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김원장 갑자기 또 훈훈해집니다.

▶김영우 그런데 그 매력에는 여러 가지의 어떤 콘텐츠나 그게 필요하겠지만 성심성의껏 진심을 다하는 마음이 필요하겠죠. 특히 국내 여행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정말 친절이나 진심이 느껴지면 또 한 번 가게 되더라고요.

▷김원장 그럼요.

▶김영우 고맙기 때문에. 그런 게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그리고 이제 거기에다가 결국은 콘텐츠죠, 그렇죠? 그 지역만이 자랑할 수 있는, 그 지역만이 내세울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만드는 거, 그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김원장 여행 이야기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그래서 일본 관련해서 외교부가 일본 여행 경보 발령 검토하고 있다. 또 일본 침략 대책 특위의 최재성 의원은 아시다시피 방사성 초과로 검출되니까 전역을 여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건 어떻겠느냐, 이 부분 의견 어떻습니까?

▶김영우 그거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죠.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일본의 정말 일반 국민들은 자극하는 것이고 반한 감정을 오히려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우리는 아베 정부와 일본의 일반 국민들은 구분할 줄 알아야 됩니다. 우리가 북한의 김정은 지도부와 그다음에 북한 일반 주민들을 구분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굉장히 잘못된 이런 극단적인 정책을 만들게 돼요. 지금 상황에서 일본이 방사능 물질이 위험하니까 일본 가지 말자. 이게 상식적으로 통하지 않아요. 그것은 정말 우리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생각을 하고 극단적인 방향으로 자꾸 전선을 늘려가지고 확전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는 균형을 맞춰 가야죠.

▶표창원 일단은 기본적인 인식은 같습니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국민들의 그런 여행 자제라든지 불매라든지 이런 부분들로도 충분히..

▷김원장 사실 정부가 말 안 해도 국민들이 안 가고 있습니다.

▶표창원 일본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고요. 다만 이제 그러한 어떤 보복성, 혹은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행해지는 건 저는 반대고. 그런데 최근에 일본에서 들어오는 활어 차 같은 경우에 사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간과했던 측면이 있었어요. 아무런 방사능 검사, 외피만 하고 실제 그 활어 차 내에 있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전혀 검사도 하지 않은 채 저 멀리 강원도까지 계속 다니고 또 그 바닷물들을 그냥, 오염됐을지 모르는 것들을 풀어내놓고 이런 문제도 있거든요?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서 우리 국민의 안전, 건강 그리고 국제적인 관행과 규칙에 걸맞는 그런 부분들은 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원장 사진 하나 준비했는데, 이거 좀 볼까요? 정치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회의실 뒷면, 뭐라고 합니까? 백보드라고 합니까? 회의실 뒷면 배경. 안보에는 너 나 없다. 뭉치자 대한민국. 해석을 좀 해 주시면요? 말 뜻 그대로지만.

▶김영우 저는 뭐 제가 국방위원장 할 때도 늘 얘기했습니다.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또 국토를 지키는 안보에 있어서 너 나 없고 여야 없다. 이것은 진영의 논리가 돼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는데 말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보니까 민주당 백보드는 독립, 이렇게 써 있데요?

▷김원장 보여주십시오.

▶김영우 아, 있습니까?

▷김원장 준비가 됐습니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하는 회의에는 안중근 의사의
단지의 모습이, 독립, 이렇게 돼 있습니다.

▶김영우 저는 사실 이거 보고 조금은 놀랐어요. 지금.. 지금은 일제시대는 아니잖아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한일 갈등이 일본이 우리가 침략해서 우리가 지금 내선일체도 아니고 식민지가 아닌데 독립, 이렇게 해가지고 글쎄요, 제가 볼 때는 오히려 이것은,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김원장 표 의원님 반론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야기 듣고, 같은 맥락이라서.

▶김영우 네네, 말씀하시죠.

▷김원장 듣고 듣겠습니다.

▶표창원 글쎄요, 우리 건 좋고 남의 건..

▷김원장 아, 표 의원님.. 나경원 원내대표 이야기 듣고 하겠습니다.

▶표창원 듣고, 알겠습니다, 예.

[나경원/자유한국당 대표 : “대한민국 안보 3대 위기 요인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친구는 멀어지고 그리고 적과 그 친구들은 날로 강해지는데 오기만 부리며 고립을 자초하는 문재인 정권입니다. 올해만 들어서 여섯 차례 미사일 도발을 해온 북한 정권, 어제 운영위 답변을 보면 김정은은 직통 전화에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셨어요? 오늘 저거뿐만이 아니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한민국이 샌드위치 신세를 지나 주변 열강들이 짓누르고 뭉개는 소위 주먹밥 신세가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강도 높게 몰아붙였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백드랍, 말은 좋은데 행동은 반대로 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잘하고 있고 너네는 잘못하고 있다. 그거는 너 나 없는 게 아니죠. 너와 나를 구분하는 것이고요. 안보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안보의 주축은 결국 국민이고요. 국민과 함께 지금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외세와 맞서 싸우는 것이 중요하죠. 지금 일본은 경제적으로 공격하고 있고 북한은 도발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카디즈나 영공을 침범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가 잘 됐다, 너네들 정부 잘못하고 있는 걸 찾아내서 공격하겠다, 흔들겠다. 이거는 너 나 없다의 말과는 정반대죠. 만약에 우리 정부가 잘못한 게 있다면 이 안보 위기를 타개하고 같이 노력을 해서, 그다음에 이제 자, 우리가 노력해서 타개했는데, 사실 말을 아꼈는데 그때 사실은 이러이러한 문제들이 있었어. 이 부분은 지적해야 되겠어. 이게 올바른 태도 아닐까요? 그런데 지금 적과 어떻게 본다면 싸우고 있는 와중에 우리 내부를 공격하는 모습이거든요. 그건 결코 안보에 너 나 없다는 말과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김영우 그러니까 뭐 지금 야당의 입장에서는, 야당의 입장에서는 지금 정부와 여당이 좀 더 냉정심을 잃지 않고 균형을 잡고 어떻게 해서든지 일본하고 외교적인 채널을 가동을 해서 풀어주기를 이제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런데 이제 지금 여당 의원님들이 지금 뭐.. 일본 물건 사지 말자, 그다음에 의병 일으키자,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니까 우려되는 바가 큰 거죠. 큰 거고 그다음에 우리는 결국은 이런 문제가 한미일 관계가 굉장히 느슨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느슨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다가 또 뭐 오늘 주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하자, 이런 것을, 물론 그게 하나의 카드로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북한의 핵위협의 우리는 당사자인데, 그런 북한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그나마 만들어진 협정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공감대가 있었죠. 물론 또 미국이 그것을 간절히 원했고. 그런데 그런 것을 파기해가면서까지 지금 점점 경제 문제가 안보 문제로 확대가 되고 또 확대가 되니까 이런 게 걱정스러우니까 저희가 이제 드리는 말씀이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영우 충정 어린 말씀인데, 예.

▷김원장 그런데 이제 같은 맥락이지만 지금 집 밖과 싸움이 붙었는데 너무 정부 여당만 야당이 쥐어 패는 거 아니냐.

▶김영우 그런데 그런 건 있습니다. 우리가 늘, 늘 있는 일이에요. 다른 나라와의 갈등이 있을 때 내부적으로 뭉쳐야 된다는 건 굉장히 중요합니다만 어떤 경우에는 정부와 여당과 야당이 주장하는 바가 조금 강도에 있어서 다르면 이게 또 협상의 카드도 되고요, 그렇습니다. 모든 국론이 완전히 일치하기에는 솔직히 힘들어요. 다만,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의 메시지, 그 한마디, 한마디가 외교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한마디는 굉장히 중요하죠. 그런 경우에는 대통령은 최고의 외교관이거든요. 이 나라의 외교 모든 정책을 대표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신중하실 필요가 있다. 다만 여야는 목소리가 조금 다른 것은 조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들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다만 우리는 여당이 잘해 주기를 바란다, 이런 말씀이죠.

▷김원장 오늘,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 사진 공개했습니다. 사진 볼까요?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하고 있고요. 계속 보여주십시오. 어제 새벽에 발사했죠. 신형 전술 유도탄, 그러니까 유도 장치가 있는 미사일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거리가, 김정은 위원장이 좋아하고 있군요. 450km 정도 되니까 남한 전역을 사정거리로 본다고 할 수도 있겠죠? 김정은 위원장이 아마 관계자들 치하하는 모습이고요. 타격된 사진이 있을 겁니다. 이건 발사할 때 모습이고요. 어제 발사한 신형 전술 유도탄. 이게 이제 아마 함경북도 앞에 있는 섬을, 무인도를, 섬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모습까지 보겠습니다. 그러면서 조선중앙TV 보도 내용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남한이 벌려놓은 합동 군사 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과거에는 더 심한 말들을 많이 했죠. 불바다를 만들겠다는 둥, 그리고 지금 현재 한국과 미국 간의 동맹이 확고한 상태에서 북미 간 협상이 좀 지지부진하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퍼포먼스를 했는데 실제로 그 뒤에 돌아오는 실무적인 어떤 조치들은 없단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북한으로서는 한 번 실무적인 협상이 필요한, 그리고 빨리 진척시켜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이런 어떤 요구와 재촉의 제스처일 수도 있어 보이고요. 또 다른 분석은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 한미 간의 동맹 훈련이 지금 눈앞에 있듯이 북한도 이미 연례적으로 만들어져 있는 그런 군사적인 퍼포먼스들과 연습들과 또 이런 개발 시연들이 있어 왔다. 그런데 그걸 중간에 중단할 명분은 없다. 이런 시각도 또 있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최근에, 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평화경제 언급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얼마 전에, 어제인가요? 운영위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었고. 평화경제 가기 전에 소통도 안 된다. 지금 뭐 전화 연락이라도 되느냐? 보면 정의용 실장 말 들어보니까 두 정상 간의..

▶표창원 핫라인.

▷김원장 핫라인도 연결도 안 된다는 거 아니에요, 우리가 전화 걸어도. 지금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지금 그런 교착 상태죠. 전체적인 남북 관계를 보면 7.4 공동성명 이후에 우리도 계속해서 북한을 설득하고 대화의 장으로, 개혁의 장으로 이끌어오려는 노력을 어떤 정권이든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러다가 이제 북한이 들쭉날쭉 반응을 달리 보이기도 하고요. 국제 상황도 영향을 많이 미쳤죠. 지금 상황은 어쨌든 북한이 비핵화를 하겠다, 천명 약속을 하고 그것만이 살 길이다, 경제적으로 잘 살고 싶다. 이런 것들을 표현을 했고요. 그런데 그 가운데 과연 안전 보장이 되느냐? 그들을 믿고 우리가 무기를 놓고 핵을 만약에 포기한다면 그다음에 우리를 다, 정권을 교체한다든지 이렇게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어떤 불안 상태 속에서 실랑이를 하고 있죠. 주고받고 하는 상황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 우리로서는 너무 안타까운 게..

▷김원장 아니, 그런데 이제 연락도 안 되니까. 그래서 여쭤보는 겁니다.

▶표창원 아니, 그러니까 연락 자체라는 것이 지금 그 판문점 선언 이후에 서로 핫라인 설치하기로 했고요. 그다음에 정상 간에 수시로 통화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래서 직통 전화를 통해서 정상 간 대화를 하고 싶어 하는데 북한 쪽에서는 그걸 응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북한 내부 사정인 거죠.

▶김영우 이렇게 봐야 됩니다. 사실은 우리가 뭐 남북 정상회담도 했고 북미 정상회담도 몇 차례 했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든지 정의용 실장이 다 그렇게 얘기를 처음부터 했는데, 이게 이제 작년 뉴스를 제가 가지고 왔는데 이때는..

▷김원장 이렇게 보여주십시오. 반대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김영우 이쪽입니까, 이쪽입니까? 아, 여기네. 정의용 실장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만나고 와서 특사로 갔을 때 말이죠, 지난해 3월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예년 수준의 한미 연합훈련, 이것은 다 이해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지금 6.25 전쟁 이후에 말이죠. 특히 한미동맹 체결 이후에 한미동맹에 대해서 늘 그것을, 그 한미동맹이 느슨해지기를 원했고 한미 연합훈련을 늘 아주 그, 뭐라 그래야 되죠? 굉장히 그..

▷김원장 가장 민감해했죠.

▶김영우 민감해했죠. 그리고 이제 팀스피리트 이런 것도 굉장히 싫어했고. 그래서 이제 전술핵도 우리가 철수를 하고 그랬습니다만, 북한 김정은이 이야기하는 거를 그대로 우리는 믿어선 안 된다. 대북 정책은 그렇게 하면 정말 큰일 납니다. 그게 이제 지금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저는 그저께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화경제 이야기해서 저는 깜짝 놀랐어요. 지금 한일 이런 경제 갈등, 이런 무역 갈등, 일본의 경제 보복을 남북 경협이라든지 평화경제 체제를 통해서 극복을 한다? 이것은 굉장히 이상주의를 넘어서 몽상가적인 생각입니다. 남북 경협을 통해서 이것이 일본의 경제 보복을 능가하고 일본의 경제력을 능가할 정도면 30년, 50년 이상 걸릴 문제예요. 그리고 북한은 지금 개혁, 개방을 하고 있지 않잖아요. 지금도 이틀이 멀다, 3일이 멀다 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인식이 있냐는 말이죠. 그래서 이것을 평화경제로 돌파하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저는 나이브한 생각이다, 순진한 생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북한이 전화를 안 받는다고 하는데, 전화 안 받죠. 지금 북한이 노리는 것은, 지금 한미 연합훈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그다음에 추가적인 사드 배치 안 하고 결국은 주한미군 철수하는 것이 지금 50년 넘게 한 번도 그 북한의 기본 입장이 변한 적이 없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우리가 변했지, 우리가 변했어요.

▷김원장 어제 운영위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북 군사 합의 위반 아니냐..

▶표창원 아니, 제가 좀 반론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김원장 그러시죠.

▶김영우 말씀하세요.

▶표창원 왜냐하면 이게 자유한국당에서 좀 사용하시는 전략 전술이 늘 요만큼의 20%의 사실을 가지고 80%의 추정을 섞어서 마치 사실인 듯이 퍼뜨리고 계세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북한과의 평화경제를 통해서 일본을 해결하겠다? 이런 맥락의 글이 아닙니다. 그런 말씀도 아니고요. 다만 그 전제는 뭐냐 하면 현재 우리가 일본과 비교해 봤을 때 지금 미국의 유수의 경제 전문 기관에서 추산하기로는 기술력 차이가 1.9년이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현재 1인당 GDP 수준은 거의 90%에 육박을 해 있어요.

▷김원장 3만 9000달러, 3만 1000달러 그렇습니다.

▶표창원 그렇죠. 거의 육박해 있는데, 그런데 그 차이가 뭐냐? 내수 시장의 크기입니다. 일본은 지금 1억 넘는 인구고요. 우리는 이제 남북한 합쳐봐야 그 수준도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거기에 이제 동북3성까지 합치면 그 정도가 된다. 거기다가 유럽 대륙과의 직접적인 물류 통로가 생기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말씀하시는 것인데, 이걸 가지고 일본과의 대결을 남북 평화를 통해서 해결하겠다고 확대 해석을 해서 마치 그것인 것처럼 말씀하시면 안 되고요.

▶김영우 그런데 경제는..

▶표창원 제가 잠깐만요. 2015년 중앙일보에 칼럼을 쓰신 나경원 원내대표가 뭐라고 했습니까? 대동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된다.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일구었듯이.

▷김원장 알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영상을 하나도 못 들어서.

▶김영우 아, 제가 이것만 말씀드릴게요. 현재..

▶표창원 그런 맥락과 비교해 보면요. 지금 드리는 말씀은 천만 분의 1도 안 돼요.

▶김영우 끝났는데 그래도 또 계속하시네요.

▶표창원 천만 분의 1도.

▶김영우 그런데 내수 시장이라고 하는 것은 절대 인구수만 가지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떤 경제 체제냐가 더 중요해요. 그러면 중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14억, 13억이면..

▶표창원 그건 당연한 이야기죠.

▶김영우 무역이 필요가 없게요?

▶표창원 그건 당연히 안 되죠.

▶김영우 그건 아닙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변화시켜 나가자는 거죠, 장기적으로.

▶김영우 동독.. 제가 말씀드릴게요. 동서독도 동독 국민들이 구매력을 갖추는 데 20년 걸렸어요. 지금 북한도 우리가 막연하게 통일이 되면 우리가 내수 시장이 커지는 거 아니냐, 이런 기대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구매력을 갖는 데 있어서는 우리가 엄청난 투자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게 20년, 30년 넘게 걸린다는 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그 말씀입니다.

▷김원장 저희가 준비한 남북 군사합의 영상 말고 운영위에서 어제 3명의 청와대 실장이 참석했는데, 이 영상 잠깐 보죠.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유족들이 위증을 하고 허위 증가자료를 제출해서, 그래서 소송에서 이겼다. 대통령께 좀 물어보세요. 거기에 가담하셨는지. 왜 답변을 안 하고 엉뚱한 미담을 얘기해요! 사람들이 양심이 있어야죠!”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책임지실 수 있으십니까?”]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그럼요! 미담..."]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여기서 말씀하지 마시고 저기 정론관 가서 말씀하세요.”]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아니, 삿대질하지 말고, 정론관에서 얘기했어요. 정론관에서 이미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을 놓으시고 답변이나 대통령께 잘 구해주시길 바랍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김지태 씨 친일 관련 그 발언 역시 고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관계가 다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도 않고 고소 고발되고 이런 것에 대해서 말로 말이야, 대통령을 모독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 “뭐 하는 거야! 기자회견 하라고? 지금 무슨 소리 하고 있어? 위원장, 아니, 어떻게 저렇게...”]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은 밥도 못 먹습니까?”]

[“다시 또 우스워지길 바라십니까?”]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노영민 실장의 사과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국회에 대한 모욕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받아주시기 바라고요.”]

[이인영/더블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니, 지금 저하고 뭐 하자는 거예요? 제가 지금 적정한 선에서 지금 진행을 하고 있는데...”]

▷김원장 이인영 원내대표의 이야기고요. 거기까지만 볼까요? 마저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론관 발언을 한 적이 있던데, 지난 4월에. 그것까지 보여주십시오. 보겠습니다.

나경원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

▷김원장 여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연설이 멈춰서고요. 그러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그러나 이 시간은 야당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입니다. 야당 원내대표 이야기도

같이 (박수)

나경원 듣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이러한 태도로 이러한 오만과 독선이 이 정권을 오만과 독선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 원고를 듣고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말씀은 정론관 가서 말씀하십시오.

▷김원장 정론관 가면 면책특권이 적용 안 되니까 자신 있으면 가라. 일단 곽상도 의원의 잇따른 문 대통령 비위 의혹 제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현장에 제가 있었고요. 많이 좀 지나치셨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특히 하나는 이제 맥락적으로, 어제 운영위원회가 한 번 연기가 됐었거든요? 북한의 그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인해서. 그런데 또 어제도 또 새벽에 또 발사를 했잖아요. 그런 가운데 안보실장이 회의를 마치고 막 뛰어오는 이런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의 몇십 년 전의 소송에 대한, 그것도 확인되지 않은 의혹, 그리고 나중에 이제 다 확인이 됐지만 직접적으로 지금 위증이나 이런 것과 관련된 소송에는 참여한 사실이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연결 지어서 주장을 하시고, 또 질문의 형태를 빌렸죠, 물론. 그런 상황이 앞뒤에 전체적으로 이루어지는 맥락 속에 이 대일 관계, 카디즈 침범, 북한의 발사, 이런 것들과 연결되는 상황에서 또 이제 나왔기 때문에 아마 좀 비서실장이 과민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장 정론관 가서 말씀하세요, 라는 부분은 이제 노영민 실장이 취소했고요. 유감 표명도 했고요. 그런데 저건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니까 자신 있으면..

▶김영우 나경원 원내대표요?

▷김원장 아니, 자신 있으면 가서 정론관 가서 하라는 그 주장.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의혹에 근거가 있다면.

▶김영우 그거는 안 되죠. 저도 이제 상임위원장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상임위원회라고 하는 것은 위원들이 질의를 하고 그다음에 이제 또 답변을 하는 자리 아닙니까? 질의와 답변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런데 그 질의를 하고 있는 국회의원에 대해서 그것을 정론관에 가서나 얘기하라고 하는 것은 저는 맞다고 보지 않아요. 그거는 옳지 않고 그다음에 또 나경원 원내대표가 아마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할 때 그 정론관 얘기가 나왔네요, 보니까? 그런데 저거는 이제 질의와 답변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거는 정말 원내대표한테 주어진 연설 시간에 이제 이야기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 상임위하고는 다르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그런데 상임위에서는 질의 답변은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죠.

▷김원장 마무리 질문을 드려야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간단하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상황이 어렵습니다.

▶김영우 그렇죠, 네.

▷김원장 아시다시피 미중 무역 전쟁도 더 심해지고 있는 거 같고요. 그런데 여야가 보여주는 모습이 늘 나오는 이야기지만 저렇게 똘똘 뭉쳐서 뭔가 해법을 찾아본다기보다는 늘상, 물론 언론 책임도 있지만 늘상 싸우는 모습밖에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두 분은 여기에 대한 해법이랄까요? 간단히 듣고 마무리할까요?

▶김영우 저는 그래도 비교적 표창원 의원님하고는 허심탄회하게 늘 말씀을 많이 나누는 사이예요. 방송에서는 뭐 여러 가지 이견도 있고 입장이 다릅니다만 우리가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를 해야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차원에서 서로 이해를 해야 되겠고 다만 국민들은 지금 이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것을 위해서 또 우리 국정을 운영하는, 국정 책임을 지고 있는 정부와 야당이 또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는지를 좀 더 냉정하고 냉철하게 균형감을 잃지 않고 잘 이끌어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표창원 저도 개인적으로 김영우 의원님뿐만 아니고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중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 서로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향한 마음이 같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당으로 들어와버리고 원내대표단에서의 어떤 그런 전략이 개입이 돼버리면 전혀 그런 개인적인 소신이나 정치적인 타협의 여지가 없어져버리는 모습들을 많이 발견을 하거든요. 일반적인 경우는 그럴 수 있다고 쳐요. 그런데 지금 같은 국가 위기, 경제적인 위기, 이런 상황하에서만큼은 좀 그런 정치적인 정전 협정?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표창원 고맙습니다.

▶김영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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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日 백색국가 제외 공포·北 미사일 발사…정부의 대응과 입장은?
    • 입력 2019-08-07 16:21:19
    • 수정2019-08-07 18:28:24
    사사건건
- 표창원 "적과 싸우는 중에 야당은 내부를 공격하는 모습"
- 김영우 "야당의 다른 주장, 협상카드 될 수 있다"
- 표창원 "北, 직통 전화에 반응하지 않는 건 북한 내부 사정"
- 김영우 "북한은 한미군사훈련 중단을 노리고 도발한 것"
- 표창원 "국회운영위, 야당 의혹 제기는 도가 지나쳤다"
- 김영우 "의원에게 정론관 가서 얘기하라는 건 맞지 않다"

■ 프로그램명 : 사사건건
■ 코너명 : 여의도 사사건건
■ 방송시간 : 8월7일(수)16:00~17:00 KBS1
■ 출연자 :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영우 자유한국당 의원
■ 유튜브 [사사건건]

※ 본 기사 내용을 인용할 경우 프로그램명을 [KBS 1TV '사사건건']으로 표기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원장 문재인 대통령은 방금 전에 일본의 무역 도발과 관련한 부품 업체를 방문했고요. 자유한국당은 오늘 또 샌드위치 신체보다 더한 주먹밥 신세가 됐다고 정부를 몰아세웠습니다. 경기 포천 가평의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경기 용인 정의 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표창원 안녕하세요?

▶김영우 네, 반갑습니다.

▷김원장 3주 만에 뵙는 것 같습니다.

▶표창원 그러네요.

▷김원장 관광 이야기 잠깐 해볼게요. 오늘 민주당이 지금 일본 문제도 있고 또 휴가철이라서 관광공사 가서 최고위원회의를 했는데 우리 국내 관광 활성화, 두 분 아이디어랄까요? 제안 하나만 먼저, 포천 가평 이쪽은 뭐 관광지 많지 않습니까?

▶김영우 저희야 관광지 많죠.

▷김원장 뭘 좀 해야 국내 여행이 늘어날까요?

▶김영우 그런데 저기 지금 뭐야, 한일 경제 갈등이나 이런 거와 관련지어서 지금 말씀하신 것인가요?

▷김원장 네, 그렇습니다.

▶김영우 아, 국내 관광 활성화라, 글쎄 뭐 저희가 관광공사 자문위원도 아니고 뭐 우리가 성의를 다해야 되겠죠.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연 조건, 이것을 또 조건에 맞는 그런 많은 콘텐츠들을 만들어야 되고 그렇습니다. 그런데 지금 중요한 것은 우리 저, 저하고 표창원 의원님 이렇게 나와 있습니다만 개별적인 우리가 관광 아이디어, 이것을 한두 개 얘기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어요. 지금 한일 간의 이런 경제 갈등, 거의 전쟁 수준 아닙니까? 이런 것을 근본적으로 푸는 것이 중요하지, 저는 그렇게 봐요. 그런데 지금 제가 좀 안타까운 것은 대통령의 입장이 굉장히 어려울 겁니다. 제가 그 입장이라도 정말 어려울 것 같아요, 이런 상황이라면. 다만 대통령께서는 국정의 최고 책임이자이신만큼 어떤 의병장이 아니고 국정 운영을 하셔야 되잖아요. 이런 면에서는 오른손으로 싸우더라도 왼손으로는 외교를 해야 된다. 저는 그렇게 봐요. 아베 총리가 참 얄미울 정도로 말이죠. 실리를 추구하면서도 굉장히 지금 냉정하지 않습니까? 또 일본 국민들도 저희보다는 이렇게 흥분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우리가 전쟁이나 싸움을 하더라도 어떻게 해야 제대로 극일을 할 수 있는지, 냉정심을 잃지 말아야겠죠.

▷김원장 월요일에 박지원 의원님도 같은 맥락이에요. 정치권은 좀 앞서서, 좀 앞서 가더라도 목소리를 좀 일본에 각을 세워주고 대신 정부와 청와대는 좀 신중하게 또 협상에 임해야 한다고 하셨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우리 문재인 대통령이나 정부는 냉정하죠. 침착하죠. 그런데 아베는 그렇지 않습니다. 어제 히로시마에서 열렸던 74주년 일본 원폭 투하, 그 기념식장에서 또다시 우리가 일방적으로 국제법을 깨고 있다, 대한민국이. 약속을 어기고 있다, 한일 청구권 협정을 어기고 있다, 이렇게 공격을 했어요. 그리고 아베의 보좌진이죠? 일흔 살이 넘으신 분인데 이분이 한국은 옛날 매춘 관광 지역이었다. 자기는 매춘이 싫어서 한국에 잘 안 갔다. 이런 망언을 또 내뱉었고요.

▷김원장 사설이지만..

▶김영우 사설이죠, 사설.

▶표창원 사설이기보다..

▷김원장 듣는 것도 불편합니다.

▶표창원 우리 의원들을 초청해서 한일 관계 얘기를 좀 비공식적으로 풀어보자는 자리였거든요. 그런데 그런 것들을 본다면 결코 냉정하지 않죠. 오히려 그들이 자꾸 불을 지피고 혐한..

▷김원장 오히려 자극한다.

▶표창원 언론을 자극을 하고. 그리고 우리 정부는 현재 대단히 냉정하게 미국과 중국과 러시아와 주변국들과 계속해서 아세안도 마찬가지고요. 지금 일본 조치의 부당성을 잘 알리고 있고, WTO도 그렇고. 내부적으로는 단속을 하면서 일본의 조치가 장기화될 것을 대비해서 부품 국산화라든지 우리나라 산업의 융성,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상생 구조 확립,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김영우 그런데 제가 볼 때는 지금 정부와 청와대, 그다음에 국민과 사실 어떻게 보면 거꾸로 됐어요. 사실 저는 뭐 일반 국민들 차원에서 일본 물품을 불매한다든지 그런 거는 가능하다고 봅니다. 지금 화가 나잖아요, 일단. 그렇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나서서 대통령께서 어렵지만 지금 뭐 이순신의 12척 배라든지 또 얼마 전까지 조국 민정수석이 죽창가, 이런 거 페북에 올리고 또 국채 보상 운동하고, 그러니까 청와대와 정부가 나서서 의병을 일으키자고 하는 이런 분위기는 저는 옳지는 않다고 봐요. 제가 방금 전에도 우리 포천시 주민자치위원, 임원분들 만나고 왔는데 그분들 중에는 가장 최근에 일본 관광 갔다 오신 분들이 있더라고요. 후지산에도 갔다 오시고 그랬는데 그분들 말씀이 의외로 일본 국민들은 굉장히 차분하다. 좀 놀랐답니다. 사실은 가가지고 독도에 대해서도 한마디 하고 싶었는데 오히려 일본은 차분하다는 거예요, 전체적 분위기는. 그래서 우리는 흥분하면 지는 겁니다. 지는 거예요. 그래서 우리는 또 외교적으로 풀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지금 우리가 뭐 관광 활성화에 대한 정말 아이디어 내고 이것이 저는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고 아베 정부는 얄밉지만 일본 국민들하고 멀어지는 거는 저는, 멀어지면 안 된다고 봐요. 그렇게 해가지고는 우리 기업과 우리 국민들만 피해 본다, 잘못하면. 그런 생각이 드는 거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당연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은 자유한국당에서 조금..

▷김원장 여기까지만 듣고 이야기를 좀 진행하겠습니다.

▶표창원 침착하게 함께해 주셨으면 감사할 것 같아요.

▶김영우 저희는 침착해요.

▶표창원 아니요. 계속해서 어제 운영위도 마찬가지고 계속해서 정부를 공격을 하고 문제를 없는 걸 만들어내거든요? 이순신 이야기를 하면 안 됩니까? 그리고..

▷김원장 그 이야기는 잠시 후에 이해찬 대표의 이야기 듣고.

▶김영우 잘해달라는 거죠.

▶표창원 그 죽창, 죽창 자꾸 죽창 얘기하시는데 그 맥락을 아시잖아요. 우리 KBS 드라마에 나온 녹두꽃에 나오는..

▷김원장 SBS 드라마였습니다.

▶표창원 SBS인가요? 죄송합니다.

▷김원장 굳이, 바로잡지 않아도 되는데 제가 바로 잡았네요.

▶표창원 그러니까요. 드라마를 보고 나서 그게 그 당시에 이제 동학혁명과 분위기가 그렇잖아요. 그래서 감동을 느낀 나머지 그 드라마의 내용에 대해서 올려놓은 거예요. 그런데 그걸 자꾸 다른 걸 다 맥락을 빼고 죽창 얘기만 꺼내서 **가지고 얘기하는 건..

▶김영우 잘해달라는 거죠. 잘못하면 대통령이..

▷김원장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김영우 선조나 고종처럼 될까 봐. 또 우리 대한민국이 더 어려워질까 봐.

▷김원장 자, 거기까지 하겠습니다.

▶김영우 ** 그래서..

▶표창원 그렇게 공격을 하시니까 **

▶김영우 걱정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김원장 선조 이야기 나오면 또 이야기 복잡해지니까. 오늘 국내 관광 활성화와 관련해서 이해찬 대표의 이야기 잠깐 들어보겠습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관광산업은 일자리 창출 효과가 매우 높고 직접적으로 소비자들이 활동하는 영역이기 때문에 효과가 바로바로 나타나는 중요한 분야입니다. 다만 우리나라의 관광 인프라가 좀 약한 게 사실입니다. 언어도 그렇고 또 안내 같은 좀 부족하고 가격이 너무 들쑥날쑥해서 그런 점은 우리가 많이 보완을 해야 될 그런 점들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김원장 그래도 지금 이제 김영우 의원님은 지금 국내 관광 활성화 이야기할 상황이 아니다, 더 큰 싸움이 있기 때문에, 더 큰 상황이 벌어져 있기 때문에, 그러는데 혹시 뭐 어떻게 하면, 우리 어제도 저희가 이야기했거든요. 성수기에만 관광이 몰리고 그러다 보니까 또 바가지 요금, 그러다 보니까 해외로 나가고, 이거 어떻게 하면 됩니까?

▶표창원 저도 많이 안타까운 게, 여행을 많이 다니거든요, 가족들하고. 그러면서 요즘 나온 반응이, 국내 여행을 대신 가고 싶은데 바가지 요금 때문에 못 가겠다, 이런 말씀이 좀 안타깝고요. 그 부분을 해소하는 방향도 사실 저는 관광이 다섯 가지라고 봅니다. 먹거리, 볼거리 그다음에 놀거리, 잘거리, 그리고 이야깃거리, 이 다섯 가지가 이렇게 묶여 있는 곳 가면 풍성하고 또 거기서 숙박을 해야 이게 소비가 되거든요.

▶김영우 그렇죠.

▶표창원 그런데 우리나라 보면 이제 전남의 순천, 보성, 여수 다 좋은데 거쳐 가게 돼요. 가서 유명한 데 사진 찍고 지나와서 다른 곳에 가서 숙박하고 이런 문제, 경남도 마찬가지고. 그런 부분들을 조금 함께 노력을 해서 사시사철 가서 보고 먹고 자고 그다음에 이야깃거리를 만들어내는 이러한 것들이 좀 활성화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김영우 제가 생각해도 사람이든 나라든 지역이든 매력이 있어야 된다고 봐요. 사실 우리 표창원 의원님이 매력이 있지 않습니까?

▶표창원 (웃음) 고맙습니다.

▶김영우 네, 제가 볼 때는 그래요. 그렇기 때문에..

▷김원장 갑자기 또 훈훈해집니다.

▶김영우 그런데 그 매력에는 여러 가지의 어떤 콘텐츠나 그게 필요하겠지만 성심성의껏 진심을 다하는 마음이 필요하겠죠. 특히 국내 여행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정말 친절이나 진심이 느껴지면 또 한 번 가게 되더라고요.

▷김원장 그럼요.

▶김영우 고맙기 때문에. 그런 게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그리고 이제 거기에다가 결국은 콘텐츠죠, 그렇죠? 그 지역만이 자랑할 수 있는, 그 지역만이 내세울 수 있는 그 무언가를 만드는 거, 그 스토리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지 않나 생각이 됩니다.

▷김원장 여행 이야기 하나만 더 하겠습니다. 그래서 일본 관련해서 외교부가 일본 여행 경보 발령 검토하고 있다. 또 일본 침략 대책 특위의 최재성 의원은 아시다시피 방사성 초과로 검출되니까 전역을 여행 금지 구역으로 지정하는 건 어떻겠느냐, 이 부분 의견 어떻습니까?

▶김영우 그거에 대해서는 저는 전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하죠. 그러니까 이렇게 되면 일본의 정말 일반 국민들은 자극하는 것이고 반한 감정을 오히려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우리는 아베 정부와 일본의 일반 국민들은 구분할 줄 알아야 됩니다. 우리가 북한의 김정은 지도부와 그다음에 북한 일반 주민들을 구분해야 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가 굉장히 잘못된 이런 극단적인 정책을 만들게 돼요. 지금 상황에서 일본이 방사능 물질이 위험하니까 일본 가지 말자. 이게 상식적으로 통하지 않아요. 그것은 정말 우리가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 생각을 하고 극단적인 방향으로 자꾸 전선을 늘려가지고 확전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우리는 균형을 맞춰 가야죠.

▶표창원 일단은 기본적인 인식은 같습니다. 그리고 자발적으로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국민들의 그런 여행 자제라든지 불매라든지 이런 부분들로도 충분히..

▷김원장 사실 정부가 말 안 해도 국민들이 안 가고 있습니다.

▶표창원 일본에 상당한 타격을 주고 있고요. 다만 이제 그러한 어떤 보복성, 혹은 정치적 목적에 의해서 행해지는 건 저는 반대고. 그런데 최근에 일본에서 들어오는 활어 차 같은 경우에 사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간과했던 측면이 있었어요. 아무런 방사능 검사, 외피만 하고 실제 그 활어 차 내에 있는 수산물에 대해서는 전혀 검사도 하지 않은 채 저 멀리 강원도까지 계속 다니고 또 그 바닷물들을 그냥, 오염됐을지 모르는 것들을 풀어내놓고 이런 문제도 있거든요? 하나하나 꼼꼼하게 살펴서 우리 국민의 안전, 건강 그리고 국제적인 관행과 규칙에 걸맞는 그런 부분들은 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원장 사진 하나 준비했는데, 이거 좀 볼까요? 정치 이야기 좀 하겠습니다. 오늘 자유한국당 회의실 뒷면, 뭐라고 합니까? 백보드라고 합니까? 회의실 뒷면 배경. 안보에는 너 나 없다. 뭉치자 대한민국. 해석을 좀 해 주시면요? 말 뜻 그대로지만.

▶김영우 저는 뭐 제가 국방위원장 할 때도 늘 얘기했습니다. 나라를 지키고 국민을 지키는, 또 국토를 지키는 안보에 있어서 너 나 없고 여야 없다. 이것은 진영의 논리가 돼서는 안 된다는 말씀을 여러 차례 드렸는데 말 그대로입니다. 그런데 제가 요즘 보니까 민주당 백보드는 독립, 이렇게 써 있데요?

▷김원장 보여주십시오.

▶김영우 아, 있습니까?

▷김원장 준비가 됐습니까?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하는 회의에는 안중근 의사의
단지의 모습이, 독립, 이렇게 돼 있습니다.

▶김영우 저는 사실 이거 보고 조금은 놀랐어요. 지금.. 지금은 일제시대는 아니잖아요. 지금 일어나고 있는 한일 갈등이 일본이 우리가 침략해서 우리가 지금 내선일체도 아니고 식민지가 아닌데 독립, 이렇게 해가지고 글쎄요, 제가 볼 때는 오히려 이것은, 이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김원장 표 의원님 반론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이야기 듣고, 같은 맥락이라서.

▶김영우 네네, 말씀하시죠.

▷김원장 듣고 듣겠습니다.

▶표창원 글쎄요, 우리 건 좋고 남의 건..

▷김원장 아, 표 의원님.. 나경원 원내대표 이야기 듣고 하겠습니다.

▶표창원 듣고, 알겠습니다, 예.

[나경원/자유한국당 대표 : “대한민국 안보 3대 위기 요인이 점점 악화되고 있습니다. 친구는 멀어지고 그리고 적과 그 친구들은 날로 강해지는데 오기만 부리며 고립을 자초하는 문재인 정권입니다. 올해만 들어서 여섯 차례 미사일 도발을 해온 북한 정권, 어제 운영위 답변을 보면 김정은은 직통 전화에 응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김원장 어떻게 보셨어요? 오늘 저거뿐만이 아니고 나경원 원내대표가 대한민국이 샌드위치 신세를 지나 주변 열강들이 짓누르고 뭉개는 소위 주먹밥 신세가 되는 거 아니냐, 이렇게 강도 높게 몰아붙였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백드랍, 말은 좋은데 행동은 반대로 하시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우리는 잘하고 있고 너네는 잘못하고 있다. 그거는 너 나 없는 게 아니죠. 너와 나를 구분하는 것이고요. 안보만큼 중요한 게 어디 있겠습니까? 그런데 안보의 주축은 결국 국민이고요. 국민과 함께 지금 우리를 위협하고 있는 외세와 맞서 싸우는 것이 중요하죠. 지금 일본은 경제적으로 공격하고 있고 북한은 도발을 하고 있고요. 그다음에 카디즈나 영공을 침범하는 중국과 러시아가 있고요. 이런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가 잘 됐다, 너네들 정부 잘못하고 있는 걸 찾아내서 공격하겠다, 흔들겠다. 이거는 너 나 없다의 말과는 정반대죠. 만약에 우리 정부가 잘못한 게 있다면 이 안보 위기를 타개하고 같이 노력을 해서, 그다음에 이제 자, 우리가 노력해서 타개했는데, 사실 말을 아꼈는데 그때 사실은 이러이러한 문제들이 있었어. 이 부분은 지적해야 되겠어. 이게 올바른 태도 아닐까요? 그런데 지금 적과 어떻게 본다면 싸우고 있는 와중에 우리 내부를 공격하는 모습이거든요. 그건 결코 안보에 너 나 없다는 말과는 정반대의 모습입니다.

▶김영우 그러니까 뭐 지금 야당의 입장에서는, 야당의 입장에서는 지금 정부와 여당이 좀 더 냉정심을 잃지 않고 균형을 잡고 어떻게 해서든지 일본하고 외교적인 채널을 가동을 해서 풀어주기를 이제 바라는 마음이에요. 그런데 이제 지금 여당 의원님들이 지금 뭐.. 일본 물건 사지 말자, 그다음에 의병 일으키자, 이렇게 말씀들을 하시니까 우려되는 바가 큰 거죠. 큰 거고 그다음에 우리는 결국은 이런 문제가 한미일 관계가 굉장히 느슨해지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 느슨해지고 있잖아요. 그런데 여기다가 또 뭐 오늘 주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만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지소미아 파기하자, 이런 것을, 물론 그게 하나의 카드로 생각하시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북한의 핵위협의 우리는 당사자인데, 그런 북한 핵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그나마 만들어진 협정입니다. 한국과 일본이 공감대가 있었죠. 물론 또 미국이 그것을 간절히 원했고. 그런데 그런 것을 파기해가면서까지 지금 점점 경제 문제가 안보 문제로 확대가 되고 또 확대가 되니까 이런 게 걱정스러우니까 저희가 이제 드리는 말씀이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그런데..

▶김영우 충정 어린 말씀인데, 예.

▷김원장 그런데 이제 같은 맥락이지만 지금 집 밖과 싸움이 붙었는데 너무 정부 여당만 야당이 쥐어 패는 거 아니냐.

▶김영우 그런데 그런 건 있습니다. 우리가 늘, 늘 있는 일이에요. 다른 나라와의 갈등이 있을 때 내부적으로 뭉쳐야 된다는 건 굉장히 중요합니다만 어떤 경우에는 정부와 여당과 야당이 주장하는 바가 조금 강도에 있어서 다르면 이게 또 협상의 카드도 되고요, 그렇습니다. 모든 국론이 완전히 일치하기에는 솔직히 힘들어요. 다만, 다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국정을 책임지고 있는 대통령의 메시지, 그 한마디, 한마디가 외교이기 때문에 대통령의 한마디는 굉장히 중요하죠. 그런 경우에는 대통령은 최고의 외교관이거든요. 이 나라의 외교 모든 정책을 대표하는 거 아닙니까? 그렇기 때문에 대통령께서는 신중하실 필요가 있다. 다만 여야는 목소리가 조금 다른 것은 조금 어쩔 수 없다는 생각은 들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다만 우리는 여당이 잘해 주기를 바란다, 이런 말씀이죠.

▷김원장 오늘, 북한이 어제 발사한 발사체, 사진 공개했습니다. 사진 볼까요? 김정은 위원장이 참관하고 있고요. 계속 보여주십시오. 어제 새벽에 발사했죠. 신형 전술 유도탄, 그러니까 유도 장치가 있는 미사일이다, 이렇게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사거리가, 김정은 위원장이 좋아하고 있군요. 450km 정도 되니까 남한 전역을 사정거리로 본다고 할 수도 있겠죠? 김정은 위원장이 아마 관계자들 치하하는 모습이고요. 타격된 사진이 있을 겁니다. 이건 발사할 때 모습이고요. 어제 발사한 신형 전술 유도탄. 이게 이제 아마 함경북도 앞에 있는 섬을, 무인도를, 섬을 정확하게 타격하는 모습까지 보겠습니다. 그러면서 조선중앙TV 보도 내용을 보면 김정은 위원장이 미국과 남한이 벌려놓은 합동 군사 연습에 적중한 경고를 보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해요.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과거에는 더 심한 말들을 많이 했죠. 불바다를 만들겠다는 둥, 그리고 지금 현재 한국과 미국 간의 동맹이 확고한 상태에서 북미 간 협상이 좀 지지부진하지 않습니까? 얼마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는 퍼포먼스를 했는데 실제로 그 뒤에 돌아오는 실무적인 어떤 조치들은 없단 말이죠. 이런 상황에서 북한으로서는 한 번 실무적인 협상이 필요한, 그리고 빨리 진척시켜서 성과를 보여줘야 한다는, 이런 어떤 요구와 재촉의 제스처일 수도 있어 보이고요. 또 다른 분석은 전문가들이 하는 이야기는, 우리가 지금 한미 간의 동맹 훈련이 지금 눈앞에 있듯이 북한도 이미 연례적으로 만들어져 있는 그런 군사적인 퍼포먼스들과 연습들과 또 이런 개발 시연들이 있어 왔다. 그런데 그걸 중간에 중단할 명분은 없다. 이런 시각도 또 있는 것 같습니다.

▷김원장 최근에, 그제 문재인 대통령이 이제 평화경제 언급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이제 얼마 전에, 어제인가요? 운영위에서도 이야기가 나왔었고. 평화경제 가기 전에 소통도 안 된다. 지금 뭐 전화 연락이라도 되느냐? 보면 정의용 실장 말 들어보니까 두 정상 간의..

▶표창원 핫라인.

▷김원장 핫라인도 연결도 안 된다는 거 아니에요, 우리가 전화 걸어도. 지금 이런 상황은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지금 그런 교착 상태죠. 전체적인 남북 관계를 보면 7.4 공동성명 이후에 우리도 계속해서 북한을 설득하고 대화의 장으로, 개혁의 장으로 이끌어오려는 노력을 어떤 정권이든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런데 그러다가 이제 북한이 들쭉날쭉 반응을 달리 보이기도 하고요. 국제 상황도 영향을 많이 미쳤죠. 지금 상황은 어쨌든 북한이 비핵화를 하겠다, 천명 약속을 하고 그것만이 살 길이다, 경제적으로 잘 살고 싶다. 이런 것들을 표현을 했고요. 그런데 그 가운데 과연 안전 보장이 되느냐? 그들을 믿고 우리가 무기를 놓고 핵을 만약에 포기한다면 그다음에 우리를 다, 정권을 교체한다든지 이렇게 하는 거 아니냐? 이런 어떤 불안 상태 속에서 실랑이를 하고 있죠. 주고받고 하는 상황이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현재 우리로서는 너무 안타까운 게..

▷김원장 아니, 그런데 이제 연락도 안 되니까. 그래서 여쭤보는 겁니다.

▶표창원 아니, 그러니까 연락 자체라는 것이 지금 그 판문점 선언 이후에 서로 핫라인 설치하기로 했고요. 그다음에 정상 간에 수시로 통화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래서 직통 전화를 통해서 정상 간 대화를 하고 싶어 하는데 북한 쪽에서는 그걸 응하지 않고 있거든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북한 내부 사정인 거죠.

▶김영우 이렇게 봐야 됩니다. 사실은 우리가 뭐 남북 정상회담도 했고 북미 정상회담도 몇 차례 했지만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비핵화 의지가 있다든지 정의용 실장이 다 그렇게 얘기를 처음부터 했는데, 이게 이제 작년 뉴스를 제가 가지고 왔는데 이때는..

▷김원장 이렇게 보여주십시오. 반대로 보여주시면 됩니다.

▶김영우 이쪽입니까, 이쪽입니까? 아, 여기네. 정의용 실장이 북한의 김정은 위원장 만나고 와서 특사로 갔을 때 말이죠, 지난해 3월에.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예년 수준의 한미 연합훈련, 이것은 다 이해한다. 이렇게 얘기를 했는데 사실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북한은 지금 6.25 전쟁 이후에 말이죠. 특히 한미동맹 체결 이후에 한미동맹에 대해서 늘 그것을, 그 한미동맹이 느슨해지기를 원했고 한미 연합훈련을 늘 아주 그, 뭐라 그래야 되죠? 굉장히 그..

▷김원장 가장 민감해했죠.

▶김영우 민감해했죠. 그리고 이제 팀스피리트 이런 것도 굉장히 싫어했고. 그래서 이제 전술핵도 우리가 철수를 하고 그랬습니다만, 북한 김정은이 이야기하는 거를 그대로 우리는 믿어선 안 된다. 대북 정책은 그렇게 하면 정말 큰일 납니다. 그게 이제 지금 오늘날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저는 그저께 문재인 대통령께서 평화경제 이야기해서 저는 깜짝 놀랐어요. 지금 한일 이런 경제 갈등, 이런 무역 갈등, 일본의 경제 보복을 남북 경협이라든지 평화경제 체제를 통해서 극복을 한다? 이것은 굉장히 이상주의를 넘어서 몽상가적인 생각입니다. 남북 경협을 통해서 이것이 일본의 경제 보복을 능가하고 일본의 경제력을 능가할 정도면 30년, 50년 이상 걸릴 문제예요. 그리고 북한은 지금 개혁, 개방을 하고 있지 않잖아요. 지금도 이틀이 멀다, 3일이 멀다 미사일 발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 인식이 있냐는 말이죠. 그래서 이것을 평화경제로 돌파하겠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저는 나이브한 생각이다, 순진한 생각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북한이 전화를 안 받는다고 하는데, 전화 안 받죠. 지금 북한이 노리는 것은, 지금 한미 연합훈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그다음에 추가적인 사드 배치 안 하고 결국은 주한미군 철수하는 것이 지금 50년 넘게 한 번도 그 북한의 기본 입장이 변한 적이 없어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우리가 변했지, 우리가 변했어요.

▷김원장 어제 운영위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남북 군사 합의 위반 아니냐..

▶표창원 아니, 제가 좀 반론을 드려야 될 것 같아요.

▷김원장 그러시죠.

▶김영우 말씀하세요.

▶표창원 왜냐하면 이게 자유한국당에서 좀 사용하시는 전략 전술이 늘 요만큼의 20%의 사실을 가지고 80%의 추정을 섞어서 마치 사실인 듯이 퍼뜨리고 계세요. 문재인 대통령께서 북한과의 평화경제를 통해서 일본을 해결하겠다? 이런 맥락의 글이 아닙니다. 그런 말씀도 아니고요. 다만 그 전제는 뭐냐 하면 현재 우리가 일본과 비교해 봤을 때 지금 미국의 유수의 경제 전문 기관에서 추산하기로는 기술력 차이가 1.9년이라고 하거든요? 그리고 현재 1인당 GDP 수준은 거의 90%에 육박을 해 있어요.

▷김원장 3만 9000달러, 3만 1000달러 그렇습니다.

▶표창원 그렇죠. 거의 육박해 있는데, 그런데 그 차이가 뭐냐? 내수 시장의 크기입니다. 일본은 지금 1억 넘는 인구고요. 우리는 이제 남북한 합쳐봐야 그 수준도 아직 도달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거기에 이제 동북3성까지 합치면 그 정도가 된다. 거기다가 유럽 대륙과의 직접적인 물류 통로가 생기는 것이죠. 이런 것들을 말씀하시는 것인데, 이걸 가지고 일본과의 대결을 남북 평화를 통해서 해결하겠다고 확대 해석을 해서 마치 그것인 것처럼 말씀하시면 안 되고요.

▶김영우 그런데 경제는..

▶표창원 제가 잠깐만요. 2015년 중앙일보에 칼럼을 쓰신 나경원 원내대표가 뭐라고 했습니까? 대동강의 기적을 만들어야 된다. 우리가 한강의 기적을 일구었듯이.

▷김원장 알겠습니다. 저희가 준비한 영상을 하나도 못 들어서.

▶김영우 아, 제가 이것만 말씀드릴게요. 현재..

▶표창원 그런 맥락과 비교해 보면요. 지금 드리는 말씀은 천만 분의 1도 안 돼요.

▶김영우 끝났는데 그래도 또 계속하시네요.

▶표창원 천만 분의 1도.

▶김영우 그런데 내수 시장이라고 하는 것은 절대 인구수만 가지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어떤 경제 체제냐가 더 중요해요. 그러면 중국 같은 경우에는 지금 14억, 13억이면..

▶표창원 그건 당연한 이야기죠.

▶김영우 무역이 필요가 없게요?

▶표창원 그건 당연히 안 되죠.

▶김영우 그건 아닙니다.

▷김원장 알겠습니다.

▶표창원 변화시켜 나가자는 거죠, 장기적으로.

▶김영우 동독.. 제가 말씀드릴게요. 동서독도 동독 국민들이 구매력을 갖추는 데 20년 걸렸어요. 지금 북한도 우리가 막연하게 통일이 되면 우리가 내수 시장이 커지는 거 아니냐, 이런 기대를 할 수 있겠습니다만 그렇지 않습니다. 북한 주민들이 구매력을 갖는 데 있어서는 우리가 엄청난 투자를 해야 되는 거예요. 그게 20년, 30년 넘게 걸린다는 거예요.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그 말씀입니다.

▷김원장 저희가 준비한 남북 군사합의 영상 말고 운영위에서 어제 3명의 청와대 실장이 참석했는데, 이 영상 잠깐 보죠.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유족들이 위증을 하고 허위 증가자료를 제출해서, 그래서 소송에서 이겼다. 대통령께 좀 물어보세요. 거기에 가담하셨는지. 왜 답변을 안 하고 엉뚱한 미담을 얘기해요! 사람들이 양심이 있어야죠!”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지금 말씀하신 것에 대해서 책임지실 수 있으십니까?”]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그럼요! 미담..."]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여기서 말씀하지 마시고 저기 정론관 가서 말씀하세요.”]

[곽상도/자유한국당 의원 : "아니, 삿대질하지 말고, 정론관에서 얘기했어요. 정론관에서 이미 얘기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문제에 대해서는 걱정을 놓으시고 답변이나 대통령께 잘 구해주시길 바랍니다."]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김지태 씨 친일 관련 그 발언 역시 고소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사실관계가 다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회에서 사실관계가 확인되지도 않고 고소 고발되고 이런 것에 대해서 말로 말이야, 대통령을 모독한다는 것이 도대체 무슨 도움이 되겠습니까?”]

[정양석/자유한국당 의원 : “뭐 하는 거야! 기자회견 하라고? 지금 무슨 소리 하고 있어? 위원장, 아니, 어떻게 저렇게...”]

[노영민/대통령 비서실장 : “대통령은 밥도 못 먹습니까?”]

[“다시 또 우스워지길 바라십니까?”]

[나경원/자유한국당 원내대표 : “노영민 실장의 사과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국회에 대한 모욕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받아주시기 바라고요.”]

[이인영/더블어민주당 원내대표 : “아니, 지금 저하고 뭐 하자는 거예요? 제가 지금 적정한 선에서 지금 진행을 하고 있는데...”]

▷김원장 이인영 원내대표의 이야기고요. 거기까지만 볼까요? 마저 나경원 원내대표가 정론관 발언을 한 적이 있던데, 지난 4월에. 그것까지 보여주십시오. 보겠습니다.

나경원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 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게 해 주십시오.

▷김원장 여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하면서 연설이 멈춰서고요. 그러자 이런 이야기를 합니다. 들어보겠습니다.

나경원 그러나 이 시간은 야당 원내대표에게 주어진 시간입니다. 야당 원내대표 이야기도

같이 (박수)

나경원 듣지 않겠다는 민주당의 이러한 태도로 이러한 오만과 독선이 이 정권을 오만과 독선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러분! 제 원고를 듣고 여러분들이 하고 싶은 말씀은 정론관 가서 말씀하십시오.

▷김원장 정론관 가면 면책특권이 적용 안 되니까 자신 있으면 가라. 일단 곽상도 의원의 잇따른 문 대통령 비위 의혹 제기, 이건 어떻게 보십니까?

▶표창원 현장에 제가 있었고요. 많이 좀 지나치셨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고요. 특히 하나는 이제 맥락적으로, 어제 운영위원회가 한 번 연기가 됐었거든요? 북한의 그 단거리 발사체 발사로 인해서. 그런데 또 어제도 또 새벽에 또 발사를 했잖아요. 그런 가운데 안보실장이 회의를 마치고 막 뛰어오는 이런 상황이었고요. 그런데 지금 대통령의 몇십 년 전의 소송에 대한, 그것도 확인되지 않은 의혹, 그리고 나중에 이제 다 확인이 됐지만 직접적으로 지금 위증이나 이런 것과 관련된 소송에는 참여한 사실이 없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걸 연결 지어서 주장을 하시고, 또 질문의 형태를 빌렸죠, 물론. 그런 상황이 앞뒤에 전체적으로 이루어지는 맥락 속에 이 대일 관계, 카디즈 침범, 북한의 발사, 이런 것들과 연결되는 상황에서 또 이제 나왔기 때문에 아마 좀 비서실장이 과민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원장 정론관 가서 말씀하세요, 라는 부분은 이제 노영민 실장이 취소했고요. 유감 표명도 했고요. 그런데 저건 어떻게 보십니까? 그러니까 자신 있으면..

▶김영우 나경원 원내대표요?

▷김원장 아니, 자신 있으면 가서 정론관 가서 하라는 그 주장. 그 말이 사실이라면, 의혹에 근거가 있다면.

▶김영우 그거는 안 되죠. 저도 이제 상임위원장도 하고 그랬습니다만 상임위원회라고 하는 것은 위원들이 질의를 하고 그다음에 이제 또 답변을 하는 자리 아닙니까? 질의와 답변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런데 그 질의를 하고 있는 국회의원에 대해서 그것을 정론관에 가서나 얘기하라고 하는 것은 저는 맞다고 보지 않아요. 그거는 옳지 않고 그다음에 또 나경원 원내대표가 아마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할 때 그 정론관 얘기가 나왔네요, 보니까? 그런데 저거는 이제 질의와 답변이 아니지 않습니까? 저거는 정말 원내대표한테 주어진 연설 시간에 이제 이야기한 것이기 때문에 조금 상임위하고는 다르죠.

▷김원장 알겠습니다.

▶김영우 그런데 상임위에서는 질의 답변은 자유롭게 할 수 있어야죠.

▷김원장 마무리 질문을 드려야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간단하게 답변 부탁드립니다. 상황이 어렵습니다.

▶김영우 그렇죠, 네.

▷김원장 아시다시피 미중 무역 전쟁도 더 심해지고 있는 거 같고요. 그런데 여야가 보여주는 모습이 늘 나오는 이야기지만 저렇게 똘똘 뭉쳐서 뭔가 해법을 찾아본다기보다는 늘상, 물론 언론 책임도 있지만 늘상 싸우는 모습밖에 잘 안 보이는 것 같아요. 두 분은 여기에 대한 해법이랄까요? 간단히 듣고 마무리할까요?

▶김영우 저는 그래도 비교적 표창원 의원님하고는 허심탄회하게 늘 말씀을 많이 나누는 사이예요. 방송에서는 뭐 여러 가지 이견도 있고 입장이 다릅니다만 우리가 입장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이해를 해야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그런 차원에서 서로 이해를 해야 되겠고 다만 국민들은 지금 이 상황이 안정되기를 바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이것을 위해서 또 우리 국정을 운영하는, 국정 책임을 지고 있는 정부와 야당이 또 어떻게 하는 게 좋겠는지를 좀 더 냉정하고 냉철하게 균형감을 잃지 않고 잘 이끌어달라는 당부의 말씀을 좀 드리고 싶어요.

▶표창원 저도 개인적으로 김영우 의원님뿐만 아니고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중에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면 서로 차이는 있다 하더라도 근본적으로 국가와 국민을 향한 마음이 같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것이 당으로 들어와버리고 원내대표단에서의 어떤 그런 전략이 개입이 돼버리면 전혀 그런 개인적인 소신이나 정치적인 타협의 여지가 없어져버리는 모습들을 많이 발견을 하거든요. 일반적인 경우는 그럴 수 있다고 쳐요. 그런데 지금 같은 국가 위기, 경제적인 위기, 이런 상황하에서만큼은 좀 그런 정치적인 정전 협정? 이런 것들이 좀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원장 네,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김영우 의원, 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함께했습니다.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표창원 고맙습니다.

▶김영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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