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미흡 인정
입력 2019.08.07 (17:16)
수정 2019.08.07 (17:3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Loading the player...
[앵커]
전남편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초동수사가 부실하게 이뤄지는 등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경찰이 인정했습니다.
수사를 지휘한 책임자들은 감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진상조사단이 조사에 나선 지 한 달여 만에 고유정 사건의 초동수사가 부실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경찰이 살해 현장을 바로 확인하지 않았고, 살인 도구였던 졸피뎀을 발견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사건 초기 고유정이 조작한 문자와 거짓 진술에만 의존해 체포가 늦어졌다며, 제기됐던 지적사항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양수진/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전 남편 살해사건 현장확인, 관련 서류 검토 및 수사관계자 대상 사실관계 확인 등을 진행했고, 실종 초동 조치 및 수사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수사를 지휘했던 전 제주동부경찰서장 등 3명에 대해 감찰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형사, 법률, 홍보 활동 등이 함께 하는 종합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족 측은 초동수사가 부실했다고 경찰이 인정한 만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관련자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 "앞으로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서 관련자들에 대한 적정한 징계 후속조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고유정 체포 영상 유출 논란에 대해 수사 내용을 외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공보규칙 위반 소지가 있다며 이 부분도 감찰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전남편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초동수사가 부실하게 이뤄지는 등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경찰이 인정했습니다.
수사를 지휘한 책임자들은 감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진상조사단이 조사에 나선 지 한 달여 만에 고유정 사건의 초동수사가 부실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경찰이 살해 현장을 바로 확인하지 않았고, 살인 도구였던 졸피뎀을 발견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사건 초기 고유정이 조작한 문자와 거짓 진술에만 의존해 체포가 늦어졌다며, 제기됐던 지적사항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양수진/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전 남편 살해사건 현장확인, 관련 서류 검토 및 수사관계자 대상 사실관계 확인 등을 진행했고, 실종 초동 조치 및 수사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수사를 지휘했던 전 제주동부경찰서장 등 3명에 대해 감찰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형사, 법률, 홍보 활동 등이 함께 하는 종합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족 측은 초동수사가 부실했다고 경찰이 인정한 만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관련자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 "앞으로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서 관련자들에 대한 적정한 징계 후속조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고유정 체포 영상 유출 논란에 대해 수사 내용을 외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공보규칙 위반 소지가 있다며 이 부분도 감찰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찰, 고유정 사건 부실수사 미흡 인정
-
- 입력 2019-08-07 17:17:36
- 수정2019-08-07 17:35:15

[앵커]
전남편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초동수사가 부실하게 이뤄지는 등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경찰이 인정했습니다.
수사를 지휘한 책임자들은 감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진상조사단이 조사에 나선 지 한 달여 만에 고유정 사건의 초동수사가 부실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경찰이 살해 현장을 바로 확인하지 않았고, 살인 도구였던 졸피뎀을 발견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사건 초기 고유정이 조작한 문자와 거짓 진술에만 의존해 체포가 늦어졌다며, 제기됐던 지적사항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양수진/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전 남편 살해사건 현장확인, 관련 서류 검토 및 수사관계자 대상 사실관계 확인 등을 진행했고, 실종 초동 조치 및 수사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수사를 지휘했던 전 제주동부경찰서장 등 3명에 대해 감찰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형사, 법률, 홍보 활동 등이 함께 하는 종합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족 측은 초동수사가 부실했다고 경찰이 인정한 만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관련자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 "앞으로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서 관련자들에 대한 적정한 징계 후속조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고유정 체포 영상 유출 논란에 대해 수사 내용을 외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공보규칙 위반 소지가 있다며 이 부분도 감찰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전남편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 초동수사가 부실하게 이뤄지는 등 미흡한 부분이 있었다고 경찰이 인정했습니다.
수사를 지휘한 책임자들은 감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박천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찰청 진상조사단이 조사에 나선 지 한 달여 만에 고유정 사건의 초동수사가 부실했다고 공식 확인했습니다.
경찰이 살해 현장을 바로 확인하지 않았고, 살인 도구였던 졸피뎀을 발견하지 못하는 등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는 겁니다.
사건 초기 고유정이 조작한 문자와 거짓 진술에만 의존해 체포가 늦어졌다며, 제기됐던 지적사항을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양수진/제주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전 남편 살해사건 현장확인, 관련 서류 검토 및 수사관계자 대상 사실관계 확인 등을 진행했고, 실종 초동 조치 및 수사과정에서 일부 미흡한 점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청은 수사를 지휘했던 전 제주동부경찰서장 등 3명에 대해 감찰조사를 의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같은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형사, 법률, 홍보 활동 등이 함께 하는 종합대응팀을 운영하는 등 제도 개선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유족 측은 초동수사가 부실했다고 경찰이 인정한 만큼 책임이 뒤따라야 한다며 관련자 징계를 촉구했습니다.
[유족 측 법률대리인 : "앞으로 감찰조사 결과에 따라서 관련자들에 대한 적정한 징계 후속조치가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청은 고유정 체포 영상 유출 논란에 대해 수사 내용을 외부로 공개해서는 안 된다는 공보규칙 위반 소지가 있다며 이 부분도 감찰조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천수입니다.
-
-
박천수 기자 parkcs@kbs.co.kr
박천수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