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호날두 절친?’ 루니의 금의환향 (feat. 호날두 문제의 윙크)

"저 결정했습니다. 잉글랜드로 돌아옵니다."

어린 시절부터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천재 골잡이이자 잉글랜드 대표팀의 전설적인 공격수, 웨인 루니가 던진 이 한마디에 영국 축구 팬들은 또 한 번 설렜다.

BBC와 SKY SPORTS 등 현지 언론들도 "루니가 집으로 돌아온다!"고 반겼다.

최근까지 미국 메이저리그 축구에서 뛰어온 루니가 잉글랜드 복귀를 발표했다.
그가 입을 새 유니폼은 잉글랜드 프로축구 2부리그 챔피언십의 더비 카운티. 내년 1월부터 18개월 동안 선수이자 코치 역할을 하는 플레잉 코치 자격으로 계약했다. 루니가 본격적으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도자 인생 2막을 여는 의미이기도 하다.

루니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저돌적인 플레이. 특유의 돌파, 거친 움직임 때문에 그라운드의 악동이라는 이미지도 얻었지만, 문전에서 무엇도 두렵지 않다는 듯 파고드는 저돌성은 축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만했다.

16세 때부터 잉글랜드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되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활약한 루니는 A매치 120경기 출전해 53골을 터트려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루니의 전성기는 2004년 맨유에 입단하면서부터였다. 특히 호날두와 '꿀케미'를 자랑하며 맨유의 전성기와 함께 선수 커리어의 정점을 찍었다. 그가 세계적인 스타로 거듭난 것도 이때였다.

그런데 팀 동료였던 호날두와 월드컵에선 좋지 않은 기억도 있다.

2006독일월드컵에서 루니는 거친 파울로 퇴장당했고, 이 과정에서 호날두는 루니를 퇴장시키는 데 일조한 뒤 능청스런 윙크를 하는 모습이 포착돼 영국 국민들의 엄청난 비난을 들어야 했다.

루니의 더비 카운티 입단 소감부터 그의 전성기와 호날두 윙크 사건 당시 상황. 그리고 세계 축구계를 주름잡았던 루니의 유일한 월드컵 골까지 화려했던 그의 모습을 영상으로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