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들이갔던 소방대원, 20분 사이 어린이 6명 구조
입력 2019.08.07 (22:47)
수정 2019.08.08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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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한 소방대원이
근무를 마치고 쉬는 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갔다
계곡물에 빠진
어린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소방대원이 구조한 어린이는
20분 사이 6명이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당직근무를 마치고
가족과 계곡으로 나들이 간
경남 산청소방서 구조대 조용성 소방장.
두 아들과
한창 물놀이를 하다
바로 옆 계곡물에
8살과 10살 자매가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조 소방장은
곧장 물에 뛰어들어
두 어린이를 구조했습니다.
[인터뷰]조용성/산청소방서 구조대원
"구명조끼를 건네는 순간 여자아이가 물속으로 꾸르륵 가라앉는 거예요. 아이가 물속에서 오랫동안 발버둥 쳐서 힘이 많이 빠진 거였죠. 그래서 깜짝 놀라서 물속에 들어가서 다시 아이를 건져냈어요."
두 아이를 가족의 품에
안겨주고서 잠시 숨을 돌리던 그 순간
같은 곳에서 이번엔
어린이 4명이 빠졌습니다.
조 소방장은
시민 구조대원과 함께
물가와 가까운 곳에 있던
2명을 구조했고
이어 깊은 물속으로 빠져들던
나머지 어린이 2명도 구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거기 수심이 엄청 깊어서 아이들 놀기엔 많이 위험했죠. (뇌리에) 깊이 박히더라고요. 사람은 저렇게 구하는구나…"
어린이들이 빠진 곳입니다.
사고 뒤 조 대원의 제안으로 접근을 막는
부표가 설치됐는데요.
두 계곡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갑자기
수심이 깊어져 매우 위험합니다.
20분 사이
어린이 6명을 구한 조 소방장의 모습은
이를 목격한 시민이
소방청 게시판에
칭찬 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윤경재입니다.
한 소방대원이
근무를 마치고 쉬는 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갔다
계곡물에 빠진
어린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소방대원이 구조한 어린이는
20분 사이 6명이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당직근무를 마치고
가족과 계곡으로 나들이 간
경남 산청소방서 구조대 조용성 소방장.
두 아들과
한창 물놀이를 하다
바로 옆 계곡물에
8살과 10살 자매가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조 소방장은
곧장 물에 뛰어들어
두 어린이를 구조했습니다.
[인터뷰]조용성/산청소방서 구조대원
"구명조끼를 건네는 순간 여자아이가 물속으로 꾸르륵 가라앉는 거예요. 아이가 물속에서 오랫동안 발버둥 쳐서 힘이 많이 빠진 거였죠. 그래서 깜짝 놀라서 물속에 들어가서 다시 아이를 건져냈어요."
두 아이를 가족의 품에
안겨주고서 잠시 숨을 돌리던 그 순간
같은 곳에서 이번엔
어린이 4명이 빠졌습니다.
조 소방장은
시민 구조대원과 함께
물가와 가까운 곳에 있던
2명을 구조했고
이어 깊은 물속으로 빠져들던
나머지 어린이 2명도 구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거기 수심이 엄청 깊어서 아이들 놀기엔 많이 위험했죠. (뇌리에) 깊이 박히더라고요. 사람은 저렇게 구하는구나…"
어린이들이 빠진 곳입니다.
사고 뒤 조 대원의 제안으로 접근을 막는
부표가 설치됐는데요.
두 계곡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갑자기
수심이 깊어져 매우 위험합니다.
20분 사이
어린이 6명을 구한 조 소방장의 모습은
이를 목격한 시민이
소방청 게시판에
칭찬 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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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들이갔던 소방대원, 20분 사이 어린이 6명 구조
-
- 입력 2019-08-07 22:47:36
- 수정2019-08-08 09:27:53

[앵커멘트]
한 소방대원이
근무를 마치고 쉬는 날
가족들과 함께 나들이 갔다
계곡물에 빠진
어린이들을 구조했습니다.
소방대원이 구조한 어린이는
20분 사이 6명이었습니다.
윤경재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29일
당직근무를 마치고
가족과 계곡으로 나들이 간
경남 산청소방서 구조대 조용성 소방장.
두 아들과
한창 물놀이를 하다
바로 옆 계곡물에
8살과 10살 자매가 빠져
허우적거리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조 소방장은
곧장 물에 뛰어들어
두 어린이를 구조했습니다.
[인터뷰]조용성/산청소방서 구조대원
"구명조끼를 건네는 순간 여자아이가 물속으로 꾸르륵 가라앉는 거예요. 아이가 물속에서 오랫동안 발버둥 쳐서 힘이 많이 빠진 거였죠. 그래서 깜짝 놀라서 물속에 들어가서 다시 아이를 건져냈어요."
두 아이를 가족의 품에
안겨주고서 잠시 숨을 돌리던 그 순간
같은 곳에서 이번엔
어린이 4명이 빠졌습니다.
조 소방장은
시민 구조대원과 함께
물가와 가까운 곳에 있던
2명을 구조했고
이어 깊은 물속으로 빠져들던
나머지 어린이 2명도 구했습니다.
[인터뷰]목격자
"거기 수심이 엄청 깊어서 아이들 놀기엔 많이 위험했죠. (뇌리에) 깊이 박히더라고요. 사람은 저렇게 구하는구나…"
어린이들이 빠진 곳입니다.
사고 뒤 조 대원의 제안으로 접근을 막는
부표가 설치됐는데요.
두 계곡물이 만나는 지점으로 갑자기
수심이 깊어져 매우 위험합니다.
20분 사이
어린이 6명을 구한 조 소방장의 모습은
이를 목격한 시민이
소방청 게시판에
칭찬 글을 올리면서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KBS뉴스 윤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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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경재 기자 econom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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