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 덩커 계보 잇는 새로운 얼굴들

입력 2019.08.08 (21:52) 수정 2019.08.08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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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젊음과 탄력을 앞세운 화려한 덩크슛은 대학농구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김종규, 이종현을 끝으로 맥이 끊기는 듯했는데요.

대학농구 덩커의 계보를 잇고 싶다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1세대 덩커 에어본 전희철.

그 뒤를 이어 대학농구의 림을 지배했던 김종규와 이종현.

이후 몇 년 동안 보이지 않았던 대학농구 덩커의 계보를 이을 새 얼굴들이 나타났습니다.

탁월한 체공력을 앞세운 고려대 하윤기는 '덩크 천재'로 불립니다.

깃털처럼 가벼운 고려대 뼈란트 '김진영'도 화려한 덩크쇼를 펼칩니다.

그리고 상대 수비를 힘으로 제압하는 중앙대 박진철은 대표적인 파워 덩커입니다.

대학 농구리그 최초로 3경기 연속 20리바운드 기록을 세웠던 박진철은 덩크에서만큼은 지고 싶지 않습니다.

[박진철/중앙대학교 : "(덩크 성공하면) 기분이 엄청 좋고요. 분위기가 넘어갈 것 같으니까 제가 덩크를 할 때 상대 팀이 타임을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세리머니도 한 번씩 해요."]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화면엔 박진철의 압도적인 파워가 느껴집니다.

평상시에는 오른손잡이지만, 농구를 할 때만큼은 반 마디 더 큰 왼손을 적극 활용하는 게 덩크 성공률을 높이는 비결입니다.

[양형석/중앙대 농구부 감독 : "과거에 비하면 탄력과 점프력, 그런 조건이 좋아지다 보니까 덩크슛을 시도하는 선수들이 많아졌습니다."]

한동안 침체됐던 대학 농구에 등장한 당돌한 신형 덩커들.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대학농구 후반기 리그에서 덩크 자존심 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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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농구 덩커 계보 잇는 새로운 얼굴들
    • 입력 2019-08-08 21:58:43
    • 수정2019-08-08 22:03:15
    뉴스 9
[앵커]

젊음과 탄력을 앞세운 화려한 덩크슛은 대학농구의 매력 포인트입니다.

김종규, 이종현을 끝으로 맥이 끊기는 듯했는데요.

대학농구 덩커의 계보를 잇고 싶다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신수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대학농구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1세대 덩커 에어본 전희철.

그 뒤를 이어 대학농구의 림을 지배했던 김종규와 이종현.

이후 몇 년 동안 보이지 않았던 대학농구 덩커의 계보를 이을 새 얼굴들이 나타났습니다.

탁월한 체공력을 앞세운 고려대 하윤기는 '덩크 천재'로 불립니다.

깃털처럼 가벼운 고려대 뼈란트 '김진영'도 화려한 덩크쇼를 펼칩니다.

그리고 상대 수비를 힘으로 제압하는 중앙대 박진철은 대표적인 파워 덩커입니다.

대학 농구리그 최초로 3경기 연속 20리바운드 기록을 세웠던 박진철은 덩크에서만큼은 지고 싶지 않습니다.

[박진철/중앙대학교 : "(덩크 성공하면) 기분이 엄청 좋고요. 분위기가 넘어갈 것 같으니까 제가 덩크를 할 때 상대 팀이 타임을 부르는 경우가 많아요. 그럼 세리머니도 한 번씩 해요."]

초고속 카메라로 찍은 화면엔 박진철의 압도적인 파워가 느껴집니다.

평상시에는 오른손잡이지만, 농구를 할 때만큼은 반 마디 더 큰 왼손을 적극 활용하는 게 덩크 성공률을 높이는 비결입니다.

[양형석/중앙대 농구부 감독 : "과거에 비하면 탄력과 점프력, 그런 조건이 좋아지다 보니까 덩크슛을 시도하는 선수들이 많아졌습니다."]

한동안 침체됐던 대학 농구에 등장한 당돌한 신형 덩커들.

다음 달 2일 시작되는 대학농구 후반기 리그에서 덩크 자존심 대결을 펼칩니다.

KBS 뉴스 신수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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