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국회로, 총리관저로…“반한·반일 아닌 ‘NO 아베’”
입력 2019.08.09 (07:03)
수정 2019.08.09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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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정치권의 심장이죠. 도쿄에 있는 국회와 총리관저 앞에서 어제(8일), '노(No) 아베'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반일, 반한 감정을 극복하고 '반(反) 아베 전선'을 만들고자 나선 사람들, 바로 양국의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도쿄에서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당한 경제보복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아베 총리의 집무실이 있는 총리관저 바로 앞에서 'No 아베' 구호가 울려퍼집니다.
폭염 속에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배상과, 부당한 수출 규제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반한, 반일 감정에 분명한 선을 긋고, 양국 시민들이 연대해 평화에 역행하는 아베 정권을 타도하는데 함께 나서자고 강조했습니다.
[손형근/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의장 : "아베 정권 주도로 (수출규제가) 취해졌기 때문에 그 당사자인 정권에 대해서 비판을, 반대 의견을 집중해야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강제 전시 중단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손가락 한 뼘 크기의 소녀상도 함께 거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국회의사당 인근 참의원 회관에서도 시민단체들의 회견이 열렸습니다.
한·일 두 나라 시민들이 힘을 합해 아베 정권의 비이성적인 우경화 질주를 멈추도록 해야 한다는 호소가 잇따랐습니다.
[시라이시 다카시/일본 희망연대 대표 : "평화에 역행하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정책에 강하게 항의합니다. 우리 한일 양국 시민들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원합니다."]
'한국이 적이 아니듯, 일본 역시 적이 아니다.'
수출 규제 한 달을 넘기면서 서로를 향하던 불편한 시선은 이제 아베 정권으로 집중되는 모양새입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일제 강제동원 규탄 집회에 대거 참가해 연대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일본 정치권의 심장이죠. 도쿄에 있는 국회와 총리관저 앞에서 어제(8일), '노(No) 아베'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반일, 반한 감정을 극복하고 '반(反) 아베 전선'을 만들고자 나선 사람들, 바로 양국의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도쿄에서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당한 경제보복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아베 총리의 집무실이 있는 총리관저 바로 앞에서 'No 아베' 구호가 울려퍼집니다.
폭염 속에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배상과, 부당한 수출 규제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반한, 반일 감정에 분명한 선을 긋고, 양국 시민들이 연대해 평화에 역행하는 아베 정권을 타도하는데 함께 나서자고 강조했습니다.
[손형근/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의장 : "아베 정권 주도로 (수출규제가) 취해졌기 때문에 그 당사자인 정권에 대해서 비판을, 반대 의견을 집중해야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강제 전시 중단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손가락 한 뼘 크기의 소녀상도 함께 거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국회의사당 인근 참의원 회관에서도 시민단체들의 회견이 열렸습니다.
한·일 두 나라 시민들이 힘을 합해 아베 정권의 비이성적인 우경화 질주를 멈추도록 해야 한다는 호소가 잇따랐습니다.
[시라이시 다카시/일본 희망연대 대표 : "평화에 역행하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정책에 강하게 항의합니다. 우리 한일 양국 시민들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원합니다."]
'한국이 적이 아니듯, 일본 역시 적이 아니다.'
수출 규제 한 달을 넘기면서 서로를 향하던 불편한 시선은 이제 아베 정권으로 집중되는 모양새입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일제 강제동원 규탄 집회에 대거 참가해 연대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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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국회로, 총리관저로…“반한·반일 아닌 ‘NO 아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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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09 07:05:16
- 수정2019-08-09 07:10:24
[앵커]
일본 정치권의 심장이죠. 도쿄에 있는 국회와 총리관저 앞에서 어제(8일), '노(No) 아베'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반일, 반한 감정을 극복하고 '반(反) 아베 전선'을 만들고자 나선 사람들, 바로 양국의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도쿄에서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당한 경제보복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아베 총리의 집무실이 있는 총리관저 바로 앞에서 'No 아베' 구호가 울려퍼집니다.
폭염 속에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배상과, 부당한 수출 규제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반한, 반일 감정에 분명한 선을 긋고, 양국 시민들이 연대해 평화에 역행하는 아베 정권을 타도하는데 함께 나서자고 강조했습니다.
[손형근/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의장 : "아베 정권 주도로 (수출규제가) 취해졌기 때문에 그 당사자인 정권에 대해서 비판을, 반대 의견을 집중해야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강제 전시 중단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손가락 한 뼘 크기의 소녀상도 함께 거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국회의사당 인근 참의원 회관에서도 시민단체들의 회견이 열렸습니다.
한·일 두 나라 시민들이 힘을 합해 아베 정권의 비이성적인 우경화 질주를 멈추도록 해야 한다는 호소가 잇따랐습니다.
[시라이시 다카시/일본 희망연대 대표 : "평화에 역행하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정책에 강하게 항의합니다. 우리 한일 양국 시민들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원합니다."]
'한국이 적이 아니듯, 일본 역시 적이 아니다.'
수출 규제 한 달을 넘기면서 서로를 향하던 불편한 시선은 이제 아베 정권으로 집중되는 모양새입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일제 강제동원 규탄 집회에 대거 참가해 연대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일본 정치권의 심장이죠. 도쿄에 있는 국회와 총리관저 앞에서 어제(8일), '노(No) 아베'를 외치는 목소리가 울려퍼졌습니다.
반일, 반한 감정을 극복하고 '반(反) 아베 전선'을 만들고자 나선 사람들, 바로 양국의 평범한 시민들입니다.
도쿄에서 황현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부당한 경제보복을 즉각 철회하라. 철회하라."]
아베 총리의 집무실이 있는 총리관저 바로 앞에서 'No 아베' 구호가 울려퍼집니다.
폭염 속에 거리를 가득 메운 시민들은 일본의 식민 지배에 대한 배상과, 부당한 수출 규제의 즉각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특히 반한, 반일 감정에 분명한 선을 긋고, 양국 시민들이 연대해 평화에 역행하는 아베 정권을 타도하는데 함께 나서자고 강조했습니다.
[손형근/재일한국민주통일연합 의장 : "아베 정권 주도로 (수출규제가) 취해졌기 때문에 그 당사자인 정권에 대해서 비판을, 반대 의견을 집중해야 합니다."]
'평화의 소녀상'에 대한 강제 전시 중단에 대한 항의의 의미로, 손가락 한 뼘 크기의 소녀상도 함께 거리를 지켰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국회의사당 인근 참의원 회관에서도 시민단체들의 회견이 열렸습니다.
한·일 두 나라 시민들이 힘을 합해 아베 정권의 비이성적인 우경화 질주를 멈추도록 해야 한다는 호소가 잇따랐습니다.
[시라이시 다카시/일본 희망연대 대표 : "평화에 역행하는 일본의 한국에 대한 정책에 강하게 항의합니다. 우리 한일 양국 시민들은 동북아시아의 평화를 원합니다."]
'한국이 적이 아니듯, 일본 역시 적이 아니다.'
수출 규제 한 달을 넘기면서 서로를 향하던 불편한 시선은 이제 아베 정권으로 집중되는 모양새입니다.
일본 시민단체들은 광복절인 오는 15일, 서울에서 열리는 일제 강제동원 규탄 집회에 대거 참가해 연대의 목소리를 높일 예정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황현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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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택 기자 news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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