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장관 회담…안보 현안·방위비분담금 논의

입력 2019.08.09 (12:06) 수정 2019.08.09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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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을 찾은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정경두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가졌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 미국과 첨예한 안보 현안을 둘러싼 논의 사항이 많아 회담의 중요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방명록 작성과 기념 촬영 등을 마친 에스퍼 장관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잇따른 북한 미사일 발사와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등 다양한 안보 현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미 간의 첨예한 현안들도 회담 석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한국이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전 언급이 있었던 만큼, 오늘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유지 등도 거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에스퍼 장관은 미국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 탈퇴 이후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이 배치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는데, 국방부는 이 문제가 오늘 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지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의 명칭과 내용도 회담을 계기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회담 뒤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한미 동맹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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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국방장관 회담…안보 현안·방위비분담금 논의
    • 입력 2019-08-09 12:07:56
    • 수정2019-08-09 12:30:38
    뉴스 12
[앵커]

한국을 찾은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정경두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회담을 가졌습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 등 미국과 첨예한 안보 현안을 둘러싼 논의 사항이 많아 회담의 중요성에 무게가 실립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한 중인 마크 에스퍼 신임 미국 국방장관이 오늘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를 찾았습니다.

방명록 작성과 기념 촬영 등을 마친 에스퍼 장관은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한미 국방장관 회담에 들어갔습니다.

이번 회담에서는 최근 잇따른 북한 미사일 발사와 러시아 군용기의 독도 영공 침범 등 다양한 안보 현안이 논의될 예정입니다.

한미 간의 첨예한 현안들도 회담 석상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주한미군 방위비 분담금은 한국이 더 많은 돈을 내기로 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전 언급이 있었던 만큼, 오늘 회담의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유지 등도 거론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에스퍼 장관은 미국의 중거리 핵전력 조약 탈퇴 이후 아시아에 중거리 미사일이 배치되기를 희망한다고 했는데, 국방부는 이 문제가 오늘 회담에서 의제로 다뤄지지는 않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진행 중인 하반기 한미연합연습의 명칭과 내용도 회담을 계기로 공개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에스퍼 장관은 한미 국방장관회담 뒤 오후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예방합니다.

에스퍼 장관은 정 장관과의 회담에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과도 만나 한미 동맹 현안 등을 논의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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