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프.독 정상, `유엔이 나서야`

입력 2003.04.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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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후 이라크 재건이 미국 주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자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가 다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세 나라 정상들은 이번 주말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전후 이라크 재건에서 UN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복구문제는 주변 지역과도 연관된 문제로써 이는 UN 단독으로 맡아야 하는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유엔만이 이라크와 주변국가의 미래의 안정을 보장할 토대 위에 이라크 행정, 경제, 정치적으로 재건할 정당성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시라크 대통령은 이어 오는 11일과 12일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슈뢰더 독일 총리와 이라크전 문제를 놓고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세 나라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앞장서서 반대했고 이라크 재건에 있어서도 UN의 역할을 강조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는 전쟁 종료 후에도 미국이 독주하는 것을 견제하면서 UN의 역할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은 이번 주로 예정됐던 프랑스와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순방 계획을 취소하고 오는 17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주요 국가 정상들과 전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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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프.독 정상, `유엔이 나서야`
    • 입력 2003-04-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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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후 이라크 재건이 미국 주도로 이루어질 것으로 보이자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가 다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습니다. 세 나라 정상들은 이번 주말 정상회담을 갖기로 했습니다. 파리에서 김혜송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은 전후 이라크 재건에서 UN이 중심적인 역할을 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습니다. 시라크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이라크 복구문제는 주변 지역과도 연관된 문제로써 이는 UN 단독으로 맡아야 하는 임무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유엔만이 이라크와 주변국가의 미래의 안정을 보장할 토대 위에 이라크 행정, 경제, 정치적으로 재건할 정당성을 갖고 있습니다. ⊙기자: 시라크 대통령은 이어 오는 11일과 12일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슈뢰더 독일 총리와 이라크전 문제를 놓고 회담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세 나라는 미국의 이라크 공격을 앞장서서 반대했고 이라크 재건에 있어서도 UN의 역할을 강조해 왔습니다. 따라서 이번 회담에서는 전쟁 종료 후에도 미국이 독주하는 것을 견제하면서 UN의 역할을 구체화하는 논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은 이번 주로 예정됐던 프랑스와 러시아 등 유럽 4개국 순방 계획을 취소하고 오는 17일 그리스에서 열리는 유럽연합 정상회담에서 주요 국가 정상들과 전후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파리에서 KBS뉴스 김혜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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