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세인 이후 3단계

입력 2003.04.09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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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레어 영국 총리가 3단계 이라크 전후 처리방안을 제시했습니다.
1단계는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의 군정입니다.
박승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함락이 임박하면서 후세인 정권 이후를 겨냥한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반체제 인사들이 속속 귀국해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라크 남부 움 카슬에는 이라크 재건을 준비하는 미 국방부 산하 직원 20여 명이 도착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라크 전후처리 3단계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 이라크인으로 구성된 임시정부를 가능한 한 빨리 수립할 것이고 이 임시정부는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유지될 것입니다.
⊙기자: 우선 1단계로 토미 프랭크스 중부 사령관이 주도하는 군정을 통해 저항세력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불안요인을 없앤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단계는 미 군정 산하 제이 가너 행정청장이 이끄는 과도정부로 도로와 공항 등 이라크 재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식입니다.
필요한 재원은 석유를 수출한 돈으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유선거를 통해 이라크에도 새 정부가 구성되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 반체제 운동을 주도해 온 아흐메드 찰라비의 역할이 부상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이 주도하는 전후 처리방안에 대해 UN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해 온 프랑스와 독일 등이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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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세인 이후 3단계
    • 입력 2003-04-09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앵커: 부시 미국 대통령과 블레어 영국 총리가 3단계 이라크 전후 처리방안을 제시했습니다. 1단계는 프랭크스 중부군 사령관의 군정입니다. 박승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그다드 함락이 임박하면서 후세인 정권 이후를 겨냥한 활동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반체제 인사들이 속속 귀국해 활동영역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라크 남부 움 카슬에는 이라크 재건을 준비하는 미 국방부 산하 직원 20여 명이 도착했습니다. 부시 대통령과 블레어 총리는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이라크 전후처리 3단계 방안에 합의했습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 이라크인으로 구성된 임시정부를 가능한 한 빨리 수립할 것이고 이 임시정부는 새 정부가 들어설 때까지 유지될 것입니다. ⊙기자: 우선 1단계로 토미 프랭크스 중부 사령관이 주도하는 군정을 통해 저항세력을 모두 제거함으로써 불안요인을 없앤다는 것입니다. 두번째 단계는 미 군정 산하 제이 가너 행정청장이 이끄는 과도정부로 도로와 공항 등 이라크 재건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식입니다. 필요한 재원은 석유를 수출한 돈으로 충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지막으로 자유선거를 통해 이라크에도 새 정부가 구성되는 단계입니다. 이 과정에 반체제 운동을 주도해 온 아흐메드 찰라비의 역할이 부상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그러나 미국과 영국이 주도하는 전후 처리방안에 대해 UN의 주도적 역할을 강조해 온 프랑스와 독일 등이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카타르 도하에서 KBS뉴스 박승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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