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Talk] 총기 난사에 ‘방탄 책가방’ 인기

총기 난사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는 미국에서 아이 키우는 부모님들도 걱정이 많이 될 것 같은데요.

신학기를 맞아 총기 사고에 대비한 학용품들이 인기를 끈다는군요.

학생들이 많이 메고 다니는 평범한 책가방 같지만, 총탄을 막을 수 있게 설비된 '방탄 가방'입니다.

우리 돈 10만 원~20만 원대 가격인데 다음 달 새 학기 시작을 앞두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고 합니다.

가방이 인기를 끌자 방탄 담요, 교실에 설치하는 방탄 커튼까지 나오고 있다는데요.

다만 방탄 가방의 성능은 권총 정도를 막을 수 있는 정도여서 총기 난사 사건에 자주 사용되는 자동소총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합니다.

부모가 아이들에게 방탄 가방을 메게 하는 불안한 현실이 참 씁쓸해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