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기영 과기장관 후보자 “日수출 규제 대응…기술 역량 확보한다”

입력 2019.08.12 (11:58) 수정 2019.08.12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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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12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온 국민이 체감하는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초를 철저히 다진다는 생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고, 국가 미래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쇄신을 이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기영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일을 계기로 기초를 다지고 새 도약을 해야 한다"며 "소재 관련 기술의 자립역량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연구개발(R&D) 과정의 혁신을 이뤄 국민 세금이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R&D 혁신 방안에 대해서는 "예민한 사안이니 정리를 한 다음 말 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첫 출근길에 말하려고 이날 새벽까지 소감을 정리해 왔다며 A4 용지를 꺼내 읽었습니다.

최 후보자는 "메르스, 알파고, 가습기 살균제 등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 사건을 보면 대부분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과 관련이 있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현재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영향은 점점 커질 것인데, 이런 시기에 과기정통부의 수장으로 지목돼 어깨가 무겁다. 많은 고민을 하고 해결법을 찾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반도체와 인공지능 연구자로서의 경험은 과기정통부가 다루는 넓은 영역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R&D와 산업의 활성화, 또 우리나라의 미래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보통신 분야에 대해서는 5G(5세대) 이동통신을 사례로 들어 "우리나라가 최초로 상용화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를 토대로 앱이나 콘텐츠 개발이 이뤄지면 완성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업무 파악과 관계부처 협의 뒤 조정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최 후보자는 개인 신상에 관한 서류와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한편 과기부 주요 간부들에게 보고를 받고 과기정통부의 업무 현황을 파악하고,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R&D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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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과학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오늘(12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해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온 국민이 체감하는 시점"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기초를 철저히 다진다는 생각으로 이 문제에 대처하고, 국가 미래 변화에 성공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쇄신을 이뤄가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최기영 후보자는 이날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소가 마련된 국립과천과학관으로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이번 일을 계기로 기초를 다지고 새 도약을 해야 한다"며 "소재 관련 기술의 자립역량을 확보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연구개발(R&D) 과정의 혁신을 이뤄 국민 세금이 헛되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R&D 혁신 방안에 대해서는 "예민한 사안이니 정리를 한 다음 말 하겠다"고만 말했습니다.

최 후보자는 첫 출근길에 말하려고 이날 새벽까지 소감을 정리해 왔다며 A4 용지를 꺼내 읽었습니다.

최 후보자는 "메르스, 알파고, 가습기 살균제 등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가 된 사건을 보면 대부분 과학기술 및 정보통신과 관련이 있다"며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현재 우리 일상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그 영향은 점점 커질 것인데, 이런 시기에 과기정통부의 수장으로 지목돼 어깨가 무겁다. 많은 고민을 하고 해결법을 찾아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반도체와 인공지능 연구자로서의 경험은 과기정통부가 다루는 넓은 영역의 일부에 불과하지만 R&D와 산업의 활성화, 또 우리나라의 미래에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보통신 분야에 대해서는 5G(5세대) 이동통신을 사례로 들어 "우리나라가 최초로 상용화하는 성과를 이뤄냈다"며 "이를 토대로 앱이나 콘텐츠 개발이 이뤄지면 완성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성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역할 분담에 대해서는 "업무 파악과 관계부처 협의 뒤 조정 해보도록 하겠다"고 말을 아꼈습니다.

최 후보자는 개인 신상에 관한 서류와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한편 과기부 주요 간부들에게 보고를 받고 과기정통부의 업무 현황을 파악하고, 특히 일본의 수출규제 및 백색국가(화이트리스트) 제외와 관련한 반도체·디스플레이 소재·부품·장비 국산화 R&D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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