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출규제로 해외 취업시장 불똥?
입력 2019.08.12 (12:21)
수정 2019.08.12 (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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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일본으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던 취업 준비생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일본 기업이 각 대학에서 열던 취업설명회도 축소될 처지입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대학생은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일본어 전공을 살려 해외 취업을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취업 시장까지 불똥이 튀는 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국내로 취업 방향을 바꿀지 고민이 많습니다.
[송민수/취업 준비생 : "이 시기가 극복돼서, 극복되길 바라기만 하고 직접적으로 제가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없어서 좀 막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당장 고용노동부가 다음 달, 일본 기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던 해외 취업 박람회를 보류한 상태입니다.
대전의 한 대학만 해도 일본 중소기업이 학교에 직접 와 채용설명회와 함께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행사가 해마다 10건 정도 열렸는데, 올해는 상반기 2건을 끝으로 아직 하반기에 오겠다는 일본 기업이 없어 일정을 못 잡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채용시장 확대가 예상되자 일본 취업 준비반까지 꾸려 지원에 나섰던 대학은 입장이 더 난처합니다.
[박철수/한남대학교 취업전략개발팀장 : "그동안 일본 기업과 정기적인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 한 번 끊기게 되면 계속 이어질지 저희가 의문이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구직난과 일본의 구인난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해외 취업자 3명 중 1명은 일본에 취업한 상황.
양국 정부 간 정면 대결 양상을 띄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민간 차원의 취업교류만큼은 계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일본으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던 취업 준비생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일본 기업이 각 대학에서 열던 취업설명회도 축소될 처지입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대학생은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일본어 전공을 살려 해외 취업을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취업 시장까지 불똥이 튀는 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국내로 취업 방향을 바꿀지 고민이 많습니다.
[송민수/취업 준비생 : "이 시기가 극복돼서, 극복되길 바라기만 하고 직접적으로 제가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없어서 좀 막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당장 고용노동부가 다음 달, 일본 기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던 해외 취업 박람회를 보류한 상태입니다.
대전의 한 대학만 해도 일본 중소기업이 학교에 직접 와 채용설명회와 함께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행사가 해마다 10건 정도 열렸는데, 올해는 상반기 2건을 끝으로 아직 하반기에 오겠다는 일본 기업이 없어 일정을 못 잡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채용시장 확대가 예상되자 일본 취업 준비반까지 꾸려 지원에 나섰던 대학은 입장이 더 난처합니다.
[박철수/한남대학교 취업전략개발팀장 : "그동안 일본 기업과 정기적인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 한 번 끊기게 되면 계속 이어질지 저희가 의문이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구직난과 일본의 구인난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해외 취업자 3명 중 1명은 일본에 취업한 상황.
양국 정부 간 정면 대결 양상을 띄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민간 차원의 취업교류만큼은 계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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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수출규제로 해외 취업시장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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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12 12:26:44
[앵커]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일본으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던 취업 준비생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일본 기업이 각 대학에서 열던 취업설명회도 축소될 처지입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대학생은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일본어 전공을 살려 해외 취업을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취업 시장까지 불똥이 튀는 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국내로 취업 방향을 바꿀지 고민이 많습니다.
[송민수/취업 준비생 : "이 시기가 극복돼서, 극복되길 바라기만 하고 직접적으로 제가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없어서 좀 막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당장 고용노동부가 다음 달, 일본 기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던 해외 취업 박람회를 보류한 상태입니다.
대전의 한 대학만 해도 일본 중소기업이 학교에 직접 와 채용설명회와 함께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행사가 해마다 10건 정도 열렸는데, 올해는 상반기 2건을 끝으로 아직 하반기에 오겠다는 일본 기업이 없어 일정을 못 잡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채용시장 확대가 예상되자 일본 취업 준비반까지 꾸려 지원에 나섰던 대학은 입장이 더 난처합니다.
[박철수/한남대학교 취업전략개발팀장 : "그동안 일본 기업과 정기적인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 한 번 끊기게 되면 계속 이어질지 저희가 의문이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구직난과 일본의 구인난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해외 취업자 3명 중 1명은 일본에 취업한 상황.
양국 정부 간 정면 대결 양상을 띄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민간 차원의 취업교류만큼은 계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일본의 수출 규제 여파로 일본으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던 취업 준비생들의 한숨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당장 하반기 취업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일본 기업이 각 대학에서 열던 취업설명회도 축소될 처지입니다.
이연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대학생은 졸업을 한 학기 앞두고 일본어 전공을 살려 해외 취업을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여파로 취업 시장까지 불똥이 튀는 건 아닌지, 지금이라도 국내로 취업 방향을 바꿀지 고민이 많습니다.
[송민수/취업 준비생 : "이 시기가 극복돼서, 극복되길 바라기만 하고 직접적으로 제가 행동을 취할 수 있는 방법은 크게 없어서 좀 막연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당장 고용노동부가 다음 달, 일본 기업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던 해외 취업 박람회를 보류한 상태입니다.
대전의 한 대학만 해도 일본 중소기업이 학교에 직접 와 채용설명회와 함께 현장 면접을 진행하는 행사가 해마다 10건 정도 열렸는데, 올해는 상반기 2건을 끝으로 아직 하반기에 오겠다는 일본 기업이 없어 일정을 못 잡고 있습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채용시장 확대가 예상되자 일본 취업 준비반까지 꾸려 지원에 나섰던 대학은 입장이 더 난처합니다.
[박철수/한남대학교 취업전략개발팀장 : "그동안 일본 기업과 정기적인 채용이 이뤄지고 있는데, 올해 한 번 끊기게 되면 계속 이어질지 저희가 의문이기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구직난과 일본의 구인난이 맞물리면서 지난해 해외 취업자 3명 중 1명은 일본에 취업한 상황.
양국 정부 간 정면 대결 양상을 띄고 있지만, 이와 별개로 민간 차원의 취업교류만큼은 계속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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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경 기자 ygle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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