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편 살인 고유정 첫 정식 재판 열려…“계획적 범행” vs “우발적 범행”
입력 2019.08.12 (13:03)
수정 2019.08.1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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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오늘 오전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고유정은 호송차에서 내리면서 이번에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려 언론에 노출을 피했는데, 지난 6월 검찰 송치과정에서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앞에 선 이후 두 달 만입니다.
법정에는 공판 사흘 전 새로 선임된 고유정 측 변호인이 참석했고, 검찰은 공판검사 대신 수사를 맡았던 강력팀 검사를 투입했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범행 전 인터넷 검색과 범행도구 준비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살해했다는 내용의 공소사실을 10분 넘게 낭독했고, 고유정의 변호인 측은 예상대로 살인과 사체손괴 등은 인정하면서도 전 남편의 성폭력 시도에 대항한 우발 살인을 주장하며 첫 정식 재판이 마무리됐습니다.
다음 공판 기일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과 변호인 양측이 어떤 증거물과 근거를 추가로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오늘 공판에 앞서 제주지방법원이 법정 질서를 위해 방청권을 배부하면서 법정 앞에선 방청권을 받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고, 고성도 오가는 혼잡도 빚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유정은 호송차에서 내리면서 이번에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려 언론에 노출을 피했는데, 지난 6월 검찰 송치과정에서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앞에 선 이후 두 달 만입니다.
법정에는 공판 사흘 전 새로 선임된 고유정 측 변호인이 참석했고, 검찰은 공판검사 대신 수사를 맡았던 강력팀 검사를 투입했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범행 전 인터넷 검색과 범행도구 준비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살해했다는 내용의 공소사실을 10분 넘게 낭독했고, 고유정의 변호인 측은 예상대로 살인과 사체손괴 등은 인정하면서도 전 남편의 성폭력 시도에 대항한 우발 살인을 주장하며 첫 정식 재판이 마무리됐습니다.
다음 공판 기일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과 변호인 양측이 어떤 증거물과 근거를 추가로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오늘 공판에 앞서 제주지방법원이 법정 질서를 위해 방청권을 배부하면서 법정 앞에선 방청권을 받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고, 고성도 오가는 혼잡도 빚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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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남편 살인 고유정 첫 정식 재판 열려…“계획적 범행” vs “우발적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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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2 13:03:41
- 수정2019-08-12 13:04:15

지난 5월, 전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에 대한 첫 정식 재판이 오늘 오전 제주지방법원에서 열렸습니다.
고유정은 호송차에서 내리면서 이번에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려 언론에 노출을 피했는데, 지난 6월 검찰 송치과정에서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앞에 선 이후 두 달 만입니다.
법정에는 공판 사흘 전 새로 선임된 고유정 측 변호인이 참석했고, 검찰은 공판검사 대신 수사를 맡았던 강력팀 검사를 투입했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범행 전 인터넷 검색과 범행도구 준비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살해했다는 내용의 공소사실을 10분 넘게 낭독했고, 고유정의 변호인 측은 예상대로 살인과 사체손괴 등은 인정하면서도 전 남편의 성폭력 시도에 대항한 우발 살인을 주장하며 첫 정식 재판이 마무리됐습니다.
다음 공판 기일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과 변호인 양측이 어떤 증거물과 근거를 추가로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오늘 공판에 앞서 제주지방법원이 법정 질서를 위해 방청권을 배부하면서 법정 앞에선 방청권을 받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고, 고성도 오가는 혼잡도 빚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고유정은 호송차에서 내리면서 이번에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가려 언론에 노출을 피했는데, 지난 6월 검찰 송치과정에서 고개를 숙여 얼굴을 가린 채 취재진 앞에 선 이후 두 달 만입니다.
법정에는 공판 사흘 전 새로 선임된 고유정 측 변호인이 참석했고, 검찰은 공판검사 대신 수사를 맡았던 강력팀 검사를 투입했습니다.
검찰은 고유정이 범행 전 인터넷 검색과 범행도구 준비 등 치밀하게 계획을 세워 살해했다는 내용의 공소사실을 10분 넘게 낭독했고, 고유정의 변호인 측은 예상대로 살인과 사체손괴 등은 인정하면서도 전 남편의 성폭력 시도에 대항한 우발 살인을 주장하며 첫 정식 재판이 마무리됐습니다.
다음 공판 기일은 다음 달 2일 오후 2시로 예정된 가운데 검찰과 변호인 양측이 어떤 증거물과 근거를 추가로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한편 오늘 공판에 앞서 제주지방법원이 법정 질서를 위해 방청권을 배부하면서 법정 앞에선 방청권을 받기 위한 긴 줄이 이어졌고, 고성도 오가는 혼잡도 빚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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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훈 기자 dagaje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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