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당 1년 반 만에 분당…10명 집단 탈당

입력 2019.08.12 (17:09) 수정 2019.08.12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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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10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창당 1년 반 만에 평화당 분당이 현실이 됐습니다.

탈당을 주도한 대안정치연대는 제3지대 결집으로 신당 창당을 계획중인데 야당발 정개개편의 출발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 천정배, 장병완 등 평화당 소속의원 9명에, 바른미래당 당적인 장정숙 의원이 함께 했습니다.

대안정치연대는 평화당이 5.18정신 계승 세력으로 국민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며, 제3세력을 결집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성엽/의원/민주평화당 탈당 : "국민적 신망이 높은 외부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대안정치연대와 별개로 김경진 의원도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당 1년 반 만에 분당 사태를 맞은 데 대해 당권파는 총선을 앞둔 이합집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눈씻고 보아도 탈당에 명분은 없다. 그러니까 당원 팔할이 반대하죠. 명분없는 정치는 죽은 정치. 사욕의 정치다."]

평화당에 남은 중립파 의원들은 추가 탈당에 대해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총선을 여덟달 앞두고 원내 4당의 분당이 현실화하면서 야권발 정개개편 움직임의 출발점이 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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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당 1년 반 만에 분당…10명 집단 탈당
    • 입력 2019-08-12 17:11:13
    • 수정2019-08-12 17:34:42
    뉴스 5
[앵커]

민주평화당 비당권파 의원 10명이 집단 탈당을 선언했습니다.

이로써 창당 1년 반 만에 평화당 분당이 현실이 됐습니다.

탈당을 주도한 대안정치연대는 제3지대 결집으로 신당 창당을 계획중인데 야당발 정개개편의 출발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민주평화당 대안정치연대 소속 의원들이 오늘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공식 선언했습니다.

유성엽 원내대표와 박지원, 천정배, 장병완 등 평화당 소속의원 9명에, 바른미래당 당적인 장정숙 의원이 함께 했습니다.

대안정치연대는 평화당이 5.18정신 계승 세력으로 국민 기대에 제대로 부응하지 못했다며, 제3세력을 결집해 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성엽/의원/민주평화당 탈당 : "국민적 신망이 높은 외부인사를 지도부로 추대하고, 시민사회와 각계의 전문가가 대거 참여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대안 신당 건설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대안정치연대와 별개로 김경진 의원도 탈당을 선언하고, 무소속으로 활동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창당 1년 반 만에 분당 사태를 맞은 데 대해 당권파는 총선을 앞둔 이합집산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정동영/민주평화당 대표 : "눈씻고 보아도 탈당에 명분은 없다. 그러니까 당원 팔할이 반대하죠. 명분없는 정치는 죽은 정치. 사욕의 정치다."]

평화당에 남은 중립파 의원들은 추가 탈당에 대해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총선을 여덟달 앞두고 원내 4당의 분당이 현실화하면서 야권발 정개개편 움직임의 출발점이 됐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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