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스포츠]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시즌 12승…한·미 통산 150승

입력 2019.08.12 (17:22) 수정 2019.08.1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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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 오늘은 스포츠취재부의 하무림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오늘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해왔네요?

[기자]

네, 정말 대단한 호투였죠.

류현진 선수가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목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르고 11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는데요.

에이스의 귀환을 정말 제대로 알렸습니다.

이번 애리조나전에서도 날카로운 제구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는데요.

특히 21개의 아웃카운트 중 무려 12개를 땅볼로 만들어냈습니다.

류현진의 탁월한 제구와 다채로운 공 배합 때문에 타자들이 정확한 타이밍에 배트를 맞추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위기관리 능력도 여전했습니다.

5회와 6회, 모두 주자 2명이 출루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땅볼과 병살을 이끌어내며 위기를 막아냈습니다.

삼진도 4개를 잡아낸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에 한미 프로 통산 150승을 달성했습니다.

평균 자책점도 1.53에서 1.45로 끌어내려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호투로 류현진 선수가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말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하 기자는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지금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이 약 70% 정도 진행됐는데요.

30% 정도 시즌이 남은 만큼, 류현진 선수가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경쟁자 중에서는 가장 앞서 있는게 사실입니다.

류현진의 현재 평균자책점은 1920년 이후 메이저리그 역대 2위인데요.

1위는 1968년 밥 깁슨의 1.12이고요.

류현진이 현재 1.45로 2위입니다.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진행형인 류현진을 제외한 6위 내 선수 중 사이영상을 받지 못한 선수는 1968년의 루이스 티안트 밖에 없습니다.

티안트는 당시 아메리칸 리그 31승 투수였던 데니 맥레인에 밀렸습니다.

류현진의 현재 경쟁자들과도 비교해보겠습니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선수들이죠.

사이영상을 이미 3차례나 수상한 맥스 슈어져를 포함해 소로카와 디그롬, 카스티요 등 4명의 선수를 추려봤습니다.

류현진은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 이닝 부문은 3위를 기록 중입니다.

요즘 사이영상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죠.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낸 WAR에서도 현재 슈어져에 이어 2위에 올라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앞으로 8경기 정도 더 등판할 예정인데요.

현재 페이스를 잘 유지해 15승 이상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의 사이영상은 결코 꿈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다음은, 골프 소식입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허미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허미정 선수가 정말 짜릿한 역전승으로 통산 3승째를 거뒀습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치른 마지막 라운드.

허미정은 이정은 등과 함께 중반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는데요.

허미정은 9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특히 까다로운 위치의 12번 홀에의 버디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허미정은 결국 20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5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습니다.

허미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올해 23개 대회에서 11승을 기록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부상이 없다면 앞으로 8경기 정도를 던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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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스포츠] 류현진, 7이닝 무실점 시즌 12승…한·미 통산 150승
    • 입력 2019-08-12 17:25:42
    • 수정2019-08-12 17:3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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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포츠 소식, 오늘은 스포츠취재부의 하무림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 선수가 오늘 기분 좋은 승전보를 전해왔네요?

[기자]

네, 정말 대단한 호투였죠.

류현진 선수가 애리조나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목 통증으로 선발 등판을 한 차례 거르고 11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는데요.

에이스의 귀환을 정말 제대로 알렸습니다.

이번 애리조나전에서도 날카로운 제구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는데요.

특히 21개의 아웃카운트 중 무려 12개를 땅볼로 만들어냈습니다.

류현진의 탁월한 제구와 다채로운 공 배합 때문에 타자들이 정확한 타이밍에 배트를 맞추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위기관리 능력도 여전했습니다.

5회와 6회, 모두 주자 2명이 출루하며 실점 위기에 몰렸지만, 땅볼과 병살을 이끌어내며 위기를 막아냈습니다.

삼진도 4개를 잡아낸 류현진은 7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12승에 한미 프로 통산 150승을 달성했습니다.

평균 자책점도 1.53에서 1.45로 끌어내려 메이저리그 전체 투수 중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번 호투로 류현진 선수가 투수 최고의 영예인 사이영상을 받을 가능성도 높아졌다는 말도 많이 나오고 있어요.

하 기자는 어떻게 보시나요?

[기자]

지금 메이저리그 정규 시즌이 약 70% 정도 진행됐는데요.

30% 정도 시즌이 남은 만큼, 류현진 선수가 사이영상을 받을 것이다 단정할 수는 없지만, 현재 경쟁자 중에서는 가장 앞서 있는게 사실입니다.

류현진의 현재 평균자책점은 1920년 이후 메이저리그 역대 2위인데요.

1위는 1968년 밥 깁슨의 1.12이고요.

류현진이 현재 1.45로 2위입니다.

화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현재 진행형인 류현진을 제외한 6위 내 선수 중 사이영상을 받지 못한 선수는 1968년의 루이스 티안트 밖에 없습니다.

티안트는 당시 아메리칸 리그 31승 투수였던 데니 맥레인에 밀렸습니다.

류현진의 현재 경쟁자들과도 비교해보겠습니다.

현재 내셔널리그에서 가장 잘 나가는 선수들이죠.

사이영상을 이미 3차례나 수상한 맥스 슈어져를 포함해 소로카와 디그롬, 카스티요 등 4명의 선수를 추려봤습니다.

류현진은 경쟁자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다승과 평균자책점 1위, 이닝 부문은 3위를 기록 중입니다.

요즘 사이영상의 중요한 지표 중 하나죠.

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낸 WAR에서도 현재 슈어져에 이어 2위에 올라있습니다.

류현진 선수는 앞으로 8경기 정도 더 등판할 예정인데요.

현재 페이스를 잘 유지해 15승 이상에 1점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한다면 아시아 선수 최초의 사이영상은 결코 꿈이 아니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다음은, 골프 소식입니다.

미국 여자프로골프 투어 스코틀랜드 오픈에서 허미정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허미정 선수가 정말 짜릿한 역전승으로 통산 3승째를 거뒀습니다.

굵은 빗줄기 속에서 치른 마지막 라운드.

허미정은 이정은 등과 함께 중반까지 치열한 선두 경쟁을 이어갔는데요.

허미정은 9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4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습니다.

특히 까다로운 위치의 12번 홀에의 버디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허미정은 결국 20언더파로 역전 우승을 차지하며 5년 만에 LPGA 투어 통산 3승째를 올렸습니다.

허미정의 우승으로 한국 선수는 올해 23개 대회에서 11승을 기록하는 놀라운 저력을 보여줬습니다.

류현진 선수가 부상이 없다면 앞으로 8경기 정도를 던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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