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역 축제 차질…“한일 교류 재개 희망”
입력 2019.08.13 (06:33)
수정 2019.08.13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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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일 관계 경색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교류 단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지역축제, 마츠리도 차질을 빚었는데요, 정치적인 이유로 민간 교류마저 끊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80만의 항구도시 니가타에서 여름마다 열리는 큰 축제, 니카타 마츠리입니다.
현지 민속무용 퍼레이드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무대 중 하나가 한국의 사물놀이와 춤 공연이었습니다.
충북 청주시와 제주시가 2015년부터 해마다 참여해 공연을 해왔습니다.
올해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한국 공연팀 공연이 예정돼 있던 시간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공연이 취소되면서 보시다시피 이 시간 무대는 이렇게 비었습니다.
축제를 3주가량 앞두고 청주시 등이 참여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지난달 말 예정했던 청주 지역 고등학생들의 현지 방문도 출발 이틀 전 취소됐습니다.
[안자와 유스케/니가타시 문화창조추진과 : "직전에 취소됐기 때문에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관계가 좋아지면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안타까움과 우려를 나타냅니다.
[미야코시 교코/니가타 시민 : "작년에 여기서 춤을 봤는데 예뻤어요. 관계가 좋아지면 한국에 가 보고 싶어요."]
[마키야마 세이지/니가타 시민 : "민간이나 문화 부분은 전혀 다르니까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양국의 정치인들이 양국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니가타시는 민간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며 다음 달 예정한 한일 한가위 축제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한일 관계 경색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교류 단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지역축제, 마츠리도 차질을 빚었는데요, 정치적인 이유로 민간 교류마저 끊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80만의 항구도시 니가타에서 여름마다 열리는 큰 축제, 니카타 마츠리입니다.
현지 민속무용 퍼레이드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무대 중 하나가 한국의 사물놀이와 춤 공연이었습니다.
충북 청주시와 제주시가 2015년부터 해마다 참여해 공연을 해왔습니다.
올해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한국 공연팀 공연이 예정돼 있던 시간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공연이 취소되면서 보시다시피 이 시간 무대는 이렇게 비었습니다.
축제를 3주가량 앞두고 청주시 등이 참여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지난달 말 예정했던 청주 지역 고등학생들의 현지 방문도 출발 이틀 전 취소됐습니다.
[안자와 유스케/니가타시 문화창조추진과 : "직전에 취소됐기 때문에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관계가 좋아지면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안타까움과 우려를 나타냅니다.
[미야코시 교코/니가타 시민 : "작년에 여기서 춤을 봤는데 예뻤어요. 관계가 좋아지면 한국에 가 보고 싶어요."]
[마키야마 세이지/니가타 시민 : "민간이나 문화 부분은 전혀 다르니까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양국의 정치인들이 양국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니가타시는 민간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며 다음 달 예정한 한일 한가위 축제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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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지역 축제 차질…“한일 교류 재개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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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3 06:34:34
- 수정2019-08-13 06:43:22
[앵커]
한일 관계 경색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교류 단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지역축제, 마츠리도 차질을 빚었는데요, 정치적인 이유로 민간 교류마저 끊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80만의 항구도시 니가타에서 여름마다 열리는 큰 축제, 니카타 마츠리입니다.
현지 민속무용 퍼레이드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무대 중 하나가 한국의 사물놀이와 춤 공연이었습니다.
충북 청주시와 제주시가 2015년부터 해마다 참여해 공연을 해왔습니다.
올해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한국 공연팀 공연이 예정돼 있던 시간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공연이 취소되면서 보시다시피 이 시간 무대는 이렇게 비었습니다.
축제를 3주가량 앞두고 청주시 등이 참여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지난달 말 예정했던 청주 지역 고등학생들의 현지 방문도 출발 이틀 전 취소됐습니다.
[안자와 유스케/니가타시 문화창조추진과 : "직전에 취소됐기 때문에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관계가 좋아지면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안타까움과 우려를 나타냅니다.
[미야코시 교코/니가타 시민 : "작년에 여기서 춤을 봤는데 예뻤어요. 관계가 좋아지면 한국에 가 보고 싶어요."]
[마키야마 세이지/니가타 시민 : "민간이나 문화 부분은 전혀 다르니까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양국의 정치인들이 양국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니가타시는 민간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며 다음 달 예정한 한일 한가위 축제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한일 관계 경색에 따라 여러 분야에서 교류 단절이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일본 지역축제, 마츠리도 차질을 빚었는데요, 정치적인 이유로 민간 교류마저 끊겨서는 안 된다는 목소리가 일본 현지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조지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인구 80만의 항구도시 니가타에서 여름마다 열리는 큰 축제, 니카타 마츠리입니다.
현지 민속무용 퍼레이드와 함께 가장 인기 있는 무대 중 하나가 한국의 사물놀이와 춤 공연이었습니다.
충북 청주시와 제주시가 2015년부터 해마다 참여해 공연을 해왔습니다.
올해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한국 공연팀 공연이 예정돼 있던 시간입니다.
그런데 갑작스럽게 공연이 취소되면서 보시다시피 이 시간 무대는 이렇게 비었습니다.
축제를 3주가량 앞두고 청주시 등이 참여 취소를 통보했습니다.
지난달 말 예정했던 청주 지역 고등학생들의 현지 방문도 출발 이틀 전 취소됐습니다.
[안자와 유스케/니가타시 문화창조추진과 : "직전에 취소됐기 때문에 조금 당황스럽긴 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관계가 좋아지면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현지 주민들은 안타까움과 우려를 나타냅니다.
[미야코시 교코/니가타 시민 : "작년에 여기서 춤을 봤는데 예뻤어요. 관계가 좋아지면 한국에 가 보고 싶어요."]
[마키야마 세이지/니가타 시민 : "민간이나 문화 부분은 전혀 다르니까 와 주시면 좋겠습니다. 양국의 정치인들이 양국 국민들을 갈라놓고 있습니다."]
니가타시는 민간 교류는 계속돼야 한다며 다음 달 예정한 한일 한가위 축제를 그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일본 니가타에서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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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현 기자 cho20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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