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대전’ 예고…野 “국가전복 꿈꾸고 갈라치기”
입력 2019.08.13 (07:20)
수정 2019.08.13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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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주 청와대가 신임 장관 후보자 8명을 지명했죠.
이제 국회는 청문 정국에 들어서게 되는데, 마치 단 한 명 장관 인사를 한 것처럼 여야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에 쏠려 있습니다.
일명 '조국 대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스터 국보법'이라 불리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이력을 직접 문제 삼았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가 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조 지명자는 1993년 이른바 사노맹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이번 청문회에서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으로 보입니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조 지명자의 과거 글도 야당이 꼼꼼히 들여다보는 대목입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법원 판결을 부정, 비난, 왜곡, 매도하는 사람은 ‘친일파’라고 규정하며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치기도 했습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인사 검증 논란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로 불거진 민간인 사찰 의혹, 55억 원에 달하는 재산 형성 과정 등도 야당이 벼르는 대목입니다.
조 지명자 측은 민간인 사찰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재산은 배우자 재산이 65%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질문 사항 있으실 것 같은데 인사청문회 때 다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당은 '처음부터 누구는 안 된다'는 건 막무가내라며 정국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태세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청문회를 잘 통과를 해야 하반기 국정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가 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청문요청안을 14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야당에서는 청문회 보이콧 얘기까지 나오는데,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는 것부터 순탄치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지난주 청와대가 신임 장관 후보자 8명을 지명했죠.
이제 국회는 청문 정국에 들어서게 되는데, 마치 단 한 명 장관 인사를 한 것처럼 여야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에 쏠려 있습니다.
일명 '조국 대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스터 국보법'이라 불리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이력을 직접 문제 삼았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가 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조 지명자는 1993년 이른바 사노맹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이번 청문회에서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으로 보입니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조 지명자의 과거 글도 야당이 꼼꼼히 들여다보는 대목입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법원 판결을 부정, 비난, 왜곡, 매도하는 사람은 ‘친일파’라고 규정하며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치기도 했습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인사 검증 논란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로 불거진 민간인 사찰 의혹, 55억 원에 달하는 재산 형성 과정 등도 야당이 벼르는 대목입니다.
조 지명자 측은 민간인 사찰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재산은 배우자 재산이 65%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질문 사항 있으실 것 같은데 인사청문회 때 다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당은 '처음부터 누구는 안 된다'는 건 막무가내라며 정국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태세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청문회를 잘 통과를 해야 하반기 국정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가 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청문요청안을 14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야당에서는 청문회 보이콧 얘기까지 나오는데,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는 것부터 순탄치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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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 대전’ 예고…野 “국가전복 꿈꾸고 갈라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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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3 07:22:54
- 수정2019-08-13 07:24:46
[앵커]
지난주 청와대가 신임 장관 후보자 8명을 지명했죠.
이제 국회는 청문 정국에 들어서게 되는데, 마치 단 한 명 장관 인사를 한 것처럼 여야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에 쏠려 있습니다.
일명 '조국 대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스터 국보법'이라 불리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이력을 직접 문제 삼았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가 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조 지명자는 1993년 이른바 사노맹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이번 청문회에서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으로 보입니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조 지명자의 과거 글도 야당이 꼼꼼히 들여다보는 대목입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법원 판결을 부정, 비난, 왜곡, 매도하는 사람은 ‘친일파’라고 규정하며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치기도 했습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인사 검증 논란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로 불거진 민간인 사찰 의혹, 55억 원에 달하는 재산 형성 과정 등도 야당이 벼르는 대목입니다.
조 지명자 측은 민간인 사찰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재산은 배우자 재산이 65%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질문 사항 있으실 것 같은데 인사청문회 때 다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당은 '처음부터 누구는 안 된다'는 건 막무가내라며 정국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태세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청문회를 잘 통과를 해야 하반기 국정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가 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청문요청안을 14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야당에서는 청문회 보이콧 얘기까지 나오는데, 조국 후보자 인사청문회 일정을 잡는 것부터 순탄치 않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KBS 뉴스 박혜진입니다.
지난주 청와대가 신임 장관 후보자 8명을 지명했죠.
이제 국회는 청문 정국에 들어서게 되는데, 마치 단 한 명 장관 인사를 한 것처럼 여야 정치권의 관심은 온통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에 쏠려 있습니다.
일명 '조국 대전'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박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스터 국보법'이라 불리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조국 법무부 장관 지명자의 국가보안법 위반 이력을 직접 문제 삼았습니다.
[황교안/자유한국당 대표 : "국가 전복을 꿈꾸는 조직에 몸담았던 사람이 법무부 장관에 앉는 것이 도대체 말이 되는 이야기입니까?"]
조 지명자는 1993년 이른바 사노맹 사건으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는데 이번 청문회에서 넘어야 할 첫 번째 산으로 보입니다.
활발한 SNS 활동으로 1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조 지명자의 과거 글도 야당이 꼼꼼히 들여다보는 대목입니다.
[손학규/바른미래당 대표 : "대법원 판결을 부정, 비난, 왜곡, 매도하는 사람은 ‘친일파’라고 규정하며 국민을 내 편, 네 편으로 갈라 치기도 했습니다."]
민정수석 재직 당시 인사 검증 논란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폭로로 불거진 민간인 사찰 의혹, 55억 원에 달하는 재산 형성 과정 등도 야당이 벼르는 대목입니다.
조 지명자 측은 민간인 사찰 의혹은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재산은 배우자 재산이 65% 정도라고 밝혔습니다.
[조국/법무부 장관 후보자 : "질문 사항 있으실 것 같은데 인사청문회 때 다 답하도록 하겠습니다."]
여당은 '처음부터 누구는 안 된다'는 건 막무가내라며 정국 주도권을 잃지 않겠다는 태세입니다.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대표 : "이번 청문회를 잘 통과를 해야 하반기 국정 운영이 순조롭게 이뤄질 수가 있습니다."]
청와대는 인사청문요청안을 14일 국회에 제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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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진 기자 roo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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