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日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야”…의연한 대응 강조

입력 2019.08.13 (19:00) 수정 2019.08.1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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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을 이틀 앞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고 했던 것이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이었다며,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우리의 의연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과 광복의 역사를 언급하며 독립유공자와 후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독립한 뒤에도 일본이 잘못된 역사를 깊이 성찰하길 바라며 우호협력을 해왔는데, 최근 일본이 수출 규제를 이어갔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의 선조들은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는 일"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아주 준엄하면서도 품위 있는 자세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우리의 의연한 대응을 강조한 겁니다.

역사에 대한 성찰도 말했습니다.

공존과 상생, 평화와 번영이라는 인류보편의 가치를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에게 역사를 성찰하는 힘이 있는 한 오늘의 어려움은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발전해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 오찬에는 안중근 의사의 외손녀 황은주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황은주/안중근 의사 외손녀 : "마지막 가는 날에 내 땅에서 내 나라에서 묻히기 위해서 그래서 한국에 왔습니다."]

독립지사 홍재하 선생의 아들은 이역만리 프랑스에서도 아리랑을 잊지 않았습니다.

[장자크 홍푸앙/홍재하 지사 아들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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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日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야”…의연한 대응 강조
    • 입력 2019-08-13 19:02:29
    • 수정2019-08-13 19:5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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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을 이틀 앞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유공자와 후손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고 했던 것이 우리 선조들의 독립운동이었다며,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고 우리의 의연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이병도 기자입니다.

[리포트]

문 대통령은 독립운동과 광복의 역사를 언급하며 독립유공자와 후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우리는 독립한 뒤에도 일본이 잘못된 역사를 깊이 성찰하길 바라며 우호협력을 해왔는데, 최근 일본이 수출 규제를 이어갔다고 했습니다.

참으로 실망스럽고 안타깝다고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의 선조들은 "일본이 잘못된 길에서 빠져나와 동양에 대한 책임을 다하게 하는 일"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아주 준엄하면서도 품위 있는 자세였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일본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면서 우리의 의연한 대응을 강조한 겁니다.

역사에 대한 성찰도 말했습니다.

공존과 상생, 평화와 번영이라는 인류보편의 가치를 우리는 잊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우리에게 역사를 성찰하는 힘이 있는 한 오늘의 어려움은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나라로 발전해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 오찬에는 안중근 의사의 외손녀 황은주 여사도 참석했습니다.

[황은주/안중근 의사 외손녀 : "마지막 가는 날에 내 땅에서 내 나라에서 묻히기 위해서 그래서 한국에 왔습니다."]

독립지사 홍재하 선생의 아들은 이역만리 프랑스에서도 아리랑을 잊지 않았습니다.

[장자크 홍푸앙/홍재하 지사 아들 :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아리랑 고개로 넘어간다."]

KBS 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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