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93살 마스터즈수영대회 완주 "100살까지 도전"

입력 2019.08.13 (20:51) 수정 2019.08.1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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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에
93살의 최고령 선수가
경영 종목에서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00살까지
대회에 나가겠다고 말하며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휠체어를 탄 할머니가
수영장에 들어섭니다.

만 나이 93살의 일본인
아마노 토시코 씨입니다.

여자 자유형 100미터 경기에서
함께 경기를 한
상대적으로 젊은 80대 후반 두 선수와는
거리가 많이 차이 났지만
포기는 없었습니다.

느리지만
자신만의 속도를 잃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숨죽이고 지켜보던 관중들은
토시코 씨가 반환점을 돈 뒤부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100미터를 완주한 뒤 토시코 씨는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수영을 하고
큰 응원을 받아 좋았다'며
해맑게 웃었습니다.

아마노 토시코 / 마스터즈대회 최고령[인터뷰]
(피곤하지 않으세요?) 별로 피곤하지 않네요. (괜찮으세요?) 수영하는 건 전혀 피곤하지 않아요.

토시코 씨의 기록은 4분 28초.

기준 기록 3분 55초 안에 들지 못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30년 전부터 수영대회에 출전했고,
앞으로도 참가할 것이라며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아마노 토시코/마스터즈대회 최고령[인터뷰]
(대회에는 언제까지 출전하고 싶으세요?)
지금 93살이니까 100살까지는 수영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몸도
물속에선 문제될 게 없다는 토시코 씨는
내일과 모레
50미터 자유형과 배영에도 출전해
느리지만 아름다운 역영을 선보입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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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고령 93살 마스터즈수영대회 완주 "100살까지 도전"
    • 입력 2019-08-13 20:51:33
    • 수정2019-08-14 00:12:42
    뉴스9(목포)
[앵커멘트] 광주세계마스터즈수영대회에 93살의 최고령 선수가 경영 종목에서 완주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100살까지 대회에 나가겠다고 말하며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유승용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휠체어를 탄 할머니가 수영장에 들어섭니다. 만 나이 93살의 일본인 아마노 토시코 씨입니다. 여자 자유형 100미터 경기에서 함께 경기를 한 상대적으로 젊은 80대 후반 두 선수와는 거리가 많이 차이 났지만 포기는 없었습니다. 느리지만 자신만의 속도를 잃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숨죽이고 지켜보던 관중들은 토시코 씨가 반환점을 돈 뒤부터 아낌없는 응원을 보냈습니다. 100미터를 완주한 뒤 토시코 씨는 '아름다운 경기장에서 수영을 하고 큰 응원을 받아 좋았다'며 해맑게 웃었습니다. 아마노 토시코 / 마스터즈대회 최고령[인터뷰] (피곤하지 않으세요?) 별로 피곤하지 않네요. (괜찮으세요?) 수영하는 건 전혀 피곤하지 않아요. 토시코 씨의 기록은 4분 28초. 기준 기록 3분 55초 안에 들지 못해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30년 전부터 수영대회에 출전했고, 앞으로도 참가할 것이라며 노익장을 과시했습니다. 아마노 토시코/마스터즈대회 최고령[인터뷰] (대회에는 언제까지 출전하고 싶으세요?) 지금 93살이니까 100살까지는 수영을 하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불편한 몸도 물속에선 문제될 게 없다는 토시코 씨는 내일과 모레 50미터 자유형과 배영에도 출전해 느리지만 아름다운 역영을 선보입니다. KBS뉴스 유승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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