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반일' 확산..작은 영향력 어디까지

입력 2019.08.13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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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맞서,

자발적인 불매 운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 가게부터 동참하겠다는

시민들의 불매 운동이

작지만 확실한 실천으로

주목됩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 도로가 온통

일본 아베 정권에 반대하는

현수막으로 뒤덮였습니다.



십시일반, 주민 성금을 모아

8백 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이른바, '노(NO) 아베 거리'로

만든 겁니다.

최승선/김제 신풍동 주민자치위 사무국장[인터뷰]

"'노(NO) 아베 거리'를 기본으로 해서/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마중물 역할은 저희는 언제든지 기꺼이 하도록..."



이 거리의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일본 담배와 일본 술이 사라진 지도

오래 전입니다.

최영호/슈퍼마켓 사장[인터뷰]

"손해 보는 건 생각 안 하고,/ 광복절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발전이 되기까지는 계속 불매 운동을…."



이 어린이집에서는

급식과 간식 재료로

국산만 사용하겠다고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수업 교재나 교구도

일본 제품을 쓰지 않겠다며

교사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선수정/어린이집 교사[인터뷰]

"교육자의 입장으로서 제가 사명감을 가지고 항일의식을 먼저 실천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면서..."



개업을 앞둔

이 횟집은,

외부 간판부터 바꿔 달았습니다.



당초 일식점을 차리려다,

수천만 원을 더 들여

실내 장식과 메뉴판까지

죄다 교체했습니다.



일본 음식을

아예 팔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오연금/횟집 사장[인터뷰]

"생선 종류나, 양념 식자재 다 모두, 술도 우리나라 전통 술로 다 바뀌었고 일본 술은 다 빼고요."



이같은 불매 운동은

약국과 마트, 심지어 여행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저마다 펼치는 불매 운동이

작지만 확실한 방식으로

일본 정부에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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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속 반일' 확산..작은 영향력 어디까지
    • 입력 2019-08-13 21:23:34
    뉴스9(전주)
[앵커멘트]
일본의
수출 규제 조치에 맞서,
자발적인 불매 운동이
갈수록 확산되고 있습니다.
내 가게부터 동참하겠다는
시민들의 불매 운동이
작지만 확실한 실천으로
주목됩니다.
한희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시내 도로가 온통
일본 아베 정권에 반대하는
현수막으로 뒤덮였습니다.

십시일반, 주민 성금을 모아
8백 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이른바, '노(NO) 아베 거리'로
만든 겁니다.
최승선/김제 신풍동 주민자치위 사무국장[인터뷰]
"'노(NO) 아베 거리'를 기본으로 해서/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면, 마중물 역할은 저희는 언제든지 기꺼이 하도록..."

이 거리의
슈퍼마켓 진열대에서
일본 담배와 일본 술이 사라진 지도
오래 전입니다.
최영호/슈퍼마켓 사장[인터뷰]
"손해 보는 건 생각 안 하고,/ 광복절도 있고 앞으로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나가고 발전이 되기까지는 계속 불매 운동을…."

이 어린이집에서는
급식과 간식 재료로
국산만 사용하겠다고
현수막을 내걸었습니다.

수업 교재나 교구도
일본 제품을 쓰지 않겠다며
교사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선수정/어린이집 교사[인터뷰]
"교육자의 입장으로서 제가 사명감을 가지고 항일의식을 먼저 실천하고, 아이들에게 좋은 환경을 제공하면서..."

개업을 앞둔
이 횟집은,
외부 간판부터 바꿔 달았습니다.

당초 일식점을 차리려다,
수천만 원을 더 들여
실내 장식과 메뉴판까지
죄다 교체했습니다.

일본 음식을
아예 팔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오연금/횟집 사장[인터뷰]
"생선 종류나, 양념 식자재 다 모두, 술도 우리나라 전통 술로 다 바뀌었고 일본 술은 다 빼고요."

이같은 불매 운동은
약국과 마트, 심지어 여행사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일상 속에서
저마다 펼치는 불매 운동이
작지만 확실한 방식으로
일본 정부에 맞서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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