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동 허용에 심각한 우려"..개선 없어

입력 2019.08.13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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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지난 5월 가동을 멈춘

전남 영광 한빛원전 1호기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재가동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북도와 도의회의

심각한 우려 표명에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원자로 열 출력이 급증해

수동으로 멈춘 한빛원전 1호기.



준공한 지 30년이 넘어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핵연료 건전성 조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 제어실에 CCTV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빛원전 대책 특위까지 구성한

도의회와 전라북도는

이 같은 결정이 우려스럽지만

일단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한 번 더 사고가 나면

즉시 가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성경찬/도의회 한빛원전대책 특위위원장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안심할 수 없으며 앞으로 노후화로 인한 중대사고 가능성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



한빛원전 1호기뿐만 아니라

2백 개에 가까운 구멍이 발견된

3, 4호기에 대한 안전 우려도 큰 상황.



전라북도는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원전 주변 지자체와 주민에게

알릴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방재 예산 배분도

법을 바꿔야만 가능합니다.

[녹취]

강승구/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내년도에도 현재까지로 봐서는 특별히 기존에 해오던 것과 저희한테 교육비 일부 주는 거 외에는 새로운 사업이 없는데..."





원안위의

재발 방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원전 주변 주민들의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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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가동 허용에 심각한 우려"..개선 없어
    • 입력 2019-08-13 21:24:18
    뉴스9(전주)
[앵커멘트]
지난 5월 가동을 멈춘
전남 영광 한빛원전 1호기에 대해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재가동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전라북도와 도의회의
심각한 우려 표명에도
달라진 게 없습니다.
유진휘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원자로 열 출력이 급증해
수동으로 멈춘 한빛원전 1호기.

준공한 지 30년이 넘어
가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았습니다.

하지만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핵연료 건전성 조사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주 제어실에 CCTV를 설치하는 조건으로
재가동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한빛원전 대책 특위까지 구성한
도의회와 전라북도는
이 같은 결정이 우려스럽지만
일단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며,
한 번 더 사고가 나면
즉시 가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녹취]
성경찬/도의회 한빛원전대책 특위위원장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고 안심할 수 없으며 앞으로 노후화로 인한 중대사고 가능성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본다."

한빛원전 1호기뿐만 아니라
2백 개에 가까운 구멍이 발견된
3, 4호기에 대한 안전 우려도 큰 상황.

전라북도는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원전 주변 지자체와 주민에게
알릴 것을 요구했지만
결국,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방재 예산 배분도
법을 바꿔야만 가능합니다.
[녹취]
강승구/전라북도 도민안전실장
"내년도에도 현재까지로 봐서는 특별히 기존에 해오던 것과 저희한테 교육비 일부 주는 거 외에는 새로운 사업이 없는데..."


원안위의
재발 방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원전 주변 주민들의 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뉴스, 유진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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