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박사 천 명 결집…'창원과학기술단' 발족

입력 2019.08.13 (23:41) 수정 2019.08.14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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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일본 수출 규제사태를 계기로
기술 자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창원시가 '과학기술지원단' 발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창원의 전·현직
공학 박사 천 여 명을 결집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에 이전한다는 전략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입니다.

부품마다 제품 이력을 추적하는
코드가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열처리 뒤에는
코드 인식이 안 돼
품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를 극복할 길이 열렸습니다.

협약을 통해 국내 재료 연구소와
독일 프라운 호퍼 연구소가
열처리 뒤에도 인식 가능한
코드 기술을 공동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권오훈/태림산업 기술연구소장
"열처리 전과 후에 노트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서, 고객의 신뢰 확보가 됨으로써 좀 더 많은 수주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진이 직접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는 제도가 확대됩니다.

창원 I-로드 프로젝트의
하나인 '창원과학기술지원단'입니다.

과학기술지원단은
재료연구소와 전기연구원,
창원지역 6개 대학에 포진한
공학 박사 천 여명이 결집해 구성됩니다.

이들 박사는
기업 애로기술은 물론,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입돼
시제품 개발까지 지원합니다.

[인터뷰]류효종/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
"천 여명의 창원에 있는 공학 박사급 인력과 장비들을 총동원해서 창원에 있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5년 동안 투입될 예산 천 억 원은
기존에 확보된 강소특구 예산과 함께,
대기업 상생 펀드와 시민 펀드 등을 통해
조달해 나갈 계획입니다.

창원시는
이달 말 과학기술지원단의
발족을 앞두고,
기업체 5,300여 곳을 상대로
기술 수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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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학박사 천 명 결집…'창원과학기술단' 발족
    • 입력 2019-08-13 23:41:11
    • 수정2019-08-14 09:04:38
    뉴스9(창원)
[앵커멘트] 일본 수출 규제사태를 계기로 기술 자립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창원시가 '과학기술지원단' 발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창원의 전·현직 공학 박사 천 여 명을 결집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에 이전한다는 전략입니다. 김소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창원의 한 자동차 부품업체입니다. 부품마다 제품 이력을 추적하는 코드가 새겨져 있습니다. 하지만 열처리 뒤에는 코드 인식이 안 돼 품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이를 극복할 길이 열렸습니다. 협약을 통해 국내 재료 연구소와 독일 프라운 호퍼 연구소가 열처리 뒤에도 인식 가능한 코드 기술을 공동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권오훈/태림산업 기술연구소장 "열처리 전과 후에 노트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되어서, 고객의 신뢰 확보가 됨으로써 좀 더 많은 수주를 확보할 수 있는.."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연구진이 직접 개발해, 기업에 이전하는 제도가 확대됩니다. 창원 I-로드 프로젝트의 하나인 '창원과학기술지원단'입니다. 과학기술지원단은 재료연구소와 전기연구원, 창원지역 6개 대학에 포진한 공학 박사 천 여명이 결집해 구성됩니다. 이들 박사는 기업 애로기술은 물론, 신제품 연구개발에 투입돼 시제품 개발까지 지원합니다. [인터뷰]류효종/창원시 스마트혁신산업국장 "천 여명의 창원에 있는 공학 박사급 인력과 장비들을 총동원해서 창원에 있는 중소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애로기술을 해결하기 위한 것입니다." 5년 동안 투입될 예산 천 억 원은 기존에 확보된 강소특구 예산과 함께, 대기업 상생 펀드와 시민 펀드 등을 통해 조달해 나갈 계획입니다. 창원시는 이달 말 과학기술지원단의 발족을 앞두고, 기업체 5,300여 곳을 상대로 기술 수요 조사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김소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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