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독도는…광복절 앞두고 ‘북적’

입력 2019.08.14 (06:10) 수정 2019.08.1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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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는 우리 땅 독도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저희 KBS 취재진도 어제 오전 울릉도에서 독도를 찾는 시민들과 함께 배를 타고 입도했습니다.

독도에 들어가 있는 민정희 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어제 많은 관광객들이 독도를 찾았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있는 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에는 벌써 해가 떴습니다.

지금은 어제보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파도가 높게 치고 있지만 어제는 맑은 날씨를 보여 2천여 명의 관광객이 이곳 독도를 찾았습니다.

이들의 소감, 들어보시죠.

[서민지/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날씨도 너무 좋고 독도 배경도 너무 좋고 그래서 너무 행복해요."]

[강성호/대구 서구 : "오늘 직접 와보니까 정말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섬이네요. 영구히 우리나라 영토임을 국제사회에서 확실히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특히, 오후엔 장애인 공연팀을 비롯한 4백여 명이 참가한 '평화음악제'가 열렸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난타공연을 이어가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오늘부터는 기상상황이 안 좋아진다고요?

[기자]

네 오늘은 날씨가 좋았지만, 지금 태풍이 동해 쪽으로 올라오고 있어 오늘부터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제 전남 여수에서 출발한 해경 함정이 조금 뒤 독립유공자 가족과 시민 130여명을 태우고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내일 광복절까지 독도를 오가는 일반 배편은 모두 끊긴 상탭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입도가 제한되면서, 내일 예정됐던 태권도 행사 등 다양한 광복절 행사도 모두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취재진은 광복절까지 계속해서 이 곳 독도에 머물며 우리 땅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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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금 독도는…광복절 앞두고 ‘북적’
    • 입력 2019-08-14 06:15:52
    • 수정2019-08-14 08:17:04
    뉴스광장 1부
[앵커]

광복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어제는 우리 땅 독도를 찾는 시민들의 발길이 잇따랐습니다.

저희 KBS 취재진도 어제 오전 울릉도에서 독도를 찾는 시민들과 함께 배를 타고 입도했습니다.

독도에 들어가 있는 민정희 기자 연결합니다.

민정희 기자! 어제 많은 관광객들이 독도를 찾았다고 하던데요?

[기자]

네, 제가 지금 나와있는 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에는 벌써 해가 떴습니다.

지금은 어제보다 바람이 거세게 불고, 파도가 높게 치고 있지만 어제는 맑은 날씨를 보여 2천여 명의 관광객이 이곳 독도를 찾았습니다.

이들의 소감, 들어보시죠.

[서민지/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 "생각했던 것보다 더 날씨도 너무 좋고 독도 배경도 너무 좋고 그래서 너무 행복해요."]

[강성호/대구 서구 : "오늘 직접 와보니까 정말 너무 멋지고 아름다운 섬이네요. 영구히 우리나라 영토임을 국제사회에서 확실히 인정받을 수 있는 그런 날이 빨리 오길 바랍니다."]

특히, 오후엔 장애인 공연팀을 비롯한 4백여 명이 참가한 '평화음악제'가 열렸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난타공연을 이어가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앵커]

네, 그런데, 오늘부터는 기상상황이 안 좋아진다고요?

[기자]

네 오늘은 날씨가 좋았지만, 지금 태풍이 동해 쪽으로 올라오고 있어 오늘부터 기상이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어제 전남 여수에서 출발한 해경 함정이 조금 뒤 독립유공자 가족과 시민 130여명을 태우고 도착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터 내일 광복절까지 독도를 오가는 일반 배편은 모두 끊긴 상탭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입도가 제한되면서, 내일 예정됐던 태권도 행사 등 다양한 광복절 행사도 모두 취소될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취재진은 광복절까지 계속해서 이 곳 독도에 머물며 우리 땅의 생생한 모습을 전해드리겠습니다.

KBS 뉴스 민정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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