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홍콩 코앞 선전에 병력 집결…무력 투입 경고
입력 2019.08.14 (21:01)
수정 2019.08.14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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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은 '위안부 기림의 날'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일본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는 외침이 들끓었습니다.
해외에선 홍콩 상황이 심각합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홍콩 사태에 중국의 무력투입 징후가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 병력이모이고 있는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병력 투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홍콩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코앞에 있는 선전시의 대형 경기장에 군용 차량들이 대거 집결했습니다.
차량 수백 대가 줄지어 가는 모습이 경기장 근처 등 선전 곳곳에서 포착되고 한밤 중 홍콩 내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까지 찍혔습니다.
시위대 사이에 중국군 투입 의혹과 함께 퍼지고 있는 영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자체 SNS 계정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시민들이 공유한 영상과 똑같은 경기장.
역시 군용 차량이 빼곡합니다.
중국의 준군사조직인 인민무장경찰부대 소속으로 추정됩니다.
인민해방군은 사진과 함께 홍콩에 난동이 일면 중앙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선전에서 홍콩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며 무력 투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는데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했습니다.
[케리 람/홍콩 행정장관/어제 : "홍콩 사회는 불안하고 불안정해졌습니다. 폭력은 누가 저지르든 누가 방조했든 홍콩을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내몰고 있습니다."]
병력 투입 징후에 홍콩은 오늘(14일) 하루 팽팽한 긴장감이 번졌습니다.
이틀 연속 '항공 대란'을 일으킨 공항 점거가 오늘(14일) 또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지만, 그저 우려에 그쳤습니다.
[앨런 제맨/홍콩 국제공항 관계자 : "홍콩 국제공항은 홍콩의 생명줄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폭풍 전야와 같은 홍콩의 상황, 무력 투입 징후가 짙어지면서 또 다시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은 '위안부 기림의 날'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일본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는 외침이 들끓었습니다.
해외에선 홍콩 상황이 심각합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홍콩 사태에 중국의 무력투입 징후가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 병력이모이고 있는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병력 투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홍콩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코앞에 있는 선전시의 대형 경기장에 군용 차량들이 대거 집결했습니다.
차량 수백 대가 줄지어 가는 모습이 경기장 근처 등 선전 곳곳에서 포착되고 한밤 중 홍콩 내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까지 찍혔습니다.
시위대 사이에 중국군 투입 의혹과 함께 퍼지고 있는 영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자체 SNS 계정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시민들이 공유한 영상과 똑같은 경기장.
역시 군용 차량이 빼곡합니다.
중국의 준군사조직인 인민무장경찰부대 소속으로 추정됩니다.
인민해방군은 사진과 함께 홍콩에 난동이 일면 중앙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선전에서 홍콩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며 무력 투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는데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했습니다.
[케리 람/홍콩 행정장관/어제 : "홍콩 사회는 불안하고 불안정해졌습니다. 폭력은 누가 저지르든 누가 방조했든 홍콩을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내몰고 있습니다."]
병력 투입 징후에 홍콩은 오늘(14일) 하루 팽팽한 긴장감이 번졌습니다.
이틀 연속 '항공 대란'을 일으킨 공항 점거가 오늘(14일) 또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지만, 그저 우려에 그쳤습니다.
[앨런 제맨/홍콩 국제공항 관계자 : "홍콩 국제공항은 홍콩의 생명줄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폭풍 전야와 같은 홍콩의 상황, 무력 투입 징후가 짙어지면서 또 다시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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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홍콩 코앞 선전에 병력 집결…무력 투입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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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9-08-14 21:02:57
- 수정2019-08-14 22: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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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은 '위안부 기림의 날'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일본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는 외침이 들끓었습니다.
해외에선 홍콩 상황이 심각합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홍콩 사태에 중국의 무력투입 징후가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 병력이모이고 있는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병력 투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홍콩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코앞에 있는 선전시의 대형 경기장에 군용 차량들이 대거 집결했습니다.
차량 수백 대가 줄지어 가는 모습이 경기장 근처 등 선전 곳곳에서 포착되고 한밤 중 홍콩 내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까지 찍혔습니다.
시위대 사이에 중국군 투입 의혹과 함께 퍼지고 있는 영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자체 SNS 계정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시민들이 공유한 영상과 똑같은 경기장.
역시 군용 차량이 빼곡합니다.
중국의 준군사조직인 인민무장경찰부대 소속으로 추정됩니다.
인민해방군은 사진과 함께 홍콩에 난동이 일면 중앙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선전에서 홍콩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며 무력 투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는데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했습니다.
[케리 람/홍콩 행정장관/어제 : "홍콩 사회는 불안하고 불안정해졌습니다. 폭력은 누가 저지르든 누가 방조했든 홍콩을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내몰고 있습니다."]
병력 투입 징후에 홍콩은 오늘(14일) 하루 팽팽한 긴장감이 번졌습니다.
이틀 연속 '항공 대란'을 일으킨 공항 점거가 오늘(14일) 또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지만, 그저 우려에 그쳤습니다.
[앨런 제맨/홍콩 국제공항 관계자 : "홍콩 국제공항은 홍콩의 생명줄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폭풍 전야와 같은 홍콩의 상황, 무력 투입 징후가 짙어지면서 또 다시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재희입니다.
광복절을 하루 앞둔 오늘(14일)은 '위안부 기림의 날'이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일본의 반성과 사죄를 촉구하는 외침이 들끓었습니다.
해외에선 홍콩 상황이 심각합니다.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홍콩 사태에 중국의 무력투입 징후가 속속 포착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군 병력이모이고 있는 사진과 영상이 잇따라 공개되고 있는데, 중국 인민해방군이 병력 투입 가능성을 암시하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는 등 홍콩은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습니다.
이재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홍콩 코앞에 있는 선전시의 대형 경기장에 군용 차량들이 대거 집결했습니다.
차량 수백 대가 줄지어 가는 모습이 경기장 근처 등 선전 곳곳에서 포착되고 한밤 중 홍콩 내 도로를 달리고 있는 모습까지 찍혔습니다.
시위대 사이에 중국군 투입 의혹과 함께 퍼지고 있는 영상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인민해방군이 자체 SNS 계정에 사진 한 장을 공개했습니다.
시민들이 공유한 영상과 똑같은 경기장.
역시 군용 차량이 빼곡합니다.
중국의 준군사조직인 인민무장경찰부대 소속으로 추정됩니다.
인민해방군은 사진과 함께 홍콩에 난동이 일면 중앙 정부가 비상사태를 선포할 수 있다는 글을 올렸습니다.
또 선전에서 홍콩까지 10분이면 갈 수 있다며 무력 투입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는데 논란이 일자 글을 삭제했습니다.
[케리 람/홍콩 행정장관/어제 : "홍콩 사회는 불안하고 불안정해졌습니다. 폭력은 누가 저지르든 누가 방조했든 홍콩을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내몰고 있습니다."]
병력 투입 징후에 홍콩은 오늘(14일) 하루 팽팽한 긴장감이 번졌습니다.
이틀 연속 '항공 대란'을 일으킨 공항 점거가 오늘(14일) 또 벌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컸지만, 그저 우려에 그쳤습니다.
[앨런 제맨/홍콩 국제공항 관계자 : "홍콩 국제공항은 홍콩의 생명줄입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폭풍 전야와 같은 홍콩의 상황, 무력 투입 징후가 짙어지면서 또 다시 중대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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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희 기자 lee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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