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10주기 추도식…“한일관계 해법과 미래비전제시”

입력 2019.08.18 (17:02) 수정 2019.08.18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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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도식 참석자들은 한일관계 해법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던 고인을 회고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추모글을 통해 김 전 대통령 덕에 오늘 우리가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고인이 대통령 재임 시절 이룬 대일본 외교 업적을 기리면서, 이를 교훈 삼아 한일관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일 두나라가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자"했던 고인의 일본의회 연설은 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는 놀라운 통찰력과 혜안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고인의 뜻에 따라 민주주의와 평화, 통합, 혁신의 길을 걸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정치 보복을 하지 않았다면서, 화해와 용서 화합을 강조했는데, 현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를 우회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진정한 협치와 정당정치의 달인이라고 고인을 돌아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민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추도했습니다.

또, 고인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면서 국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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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10주기 추도식…“한일관계 해법과 미래비전제시”
    • 입력 2019-08-18 17:04:07
    • 수정2019-08-18 17: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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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됐습니다.

추도식 참석자들은 한일관계 해법과 미래비전을 제시했던 고인을 회고했고, 문재인 대통령은 추모글을 통해 김 전 대통령 덕에 오늘 우리가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임세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10주기 추도식에는 여야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특히 고인이 대통령 재임 시절 이룬 대일본 외교 업적을 기리면서, 이를 교훈 삼아 한일관계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한일 두나라가 과거를 직시하면서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만들어나가자"했던 고인의 일본의회 연설은 양국의 과거 현재 미래를 꿰뚫는 놀라운 통찰력과 혜안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고인의 뜻에 따라 민주주의와 평화, 통합, 혁신의 길을 걸어나가겠다고 했습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김 전 대통령이 정치 보복을 하지 않았다면서, 화해와 용서 화합을 강조했는데, 현 정부의 적폐청산 수사를 우회 비판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는 진정한 협치와 정당정치의 달인이라고 고인을 돌아봤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김대중 전 대통령은 국민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인동초이며 행동하는 양심이라고 추도했습니다.

또, 고인이 있었기에 오늘 우리는 더 많은 희망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면서 국민들과 함께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꼭 보여드리겠다고 문 대통령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세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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