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뚫고 햇배 수확 시작…해외서도 인기
입력 2019.08.22 (08:52)
수정 2019.08.2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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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돌았지만, 평년보다 작황이 좋아 햇배 수확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 배는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추석 연휴를 3주 앞두고 분주해진 과수농가의 모습을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서 신품종인 '신화배'를 재배하고 있는 과수농가입니다.
신고배와 화산배를 교잡해 육성한 신품종인데,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우수한 게 특징입니다.
일찍 수확하는 조생종으로 곧 수확을 시작할 예정인데 지난해보다는 30% 정도, 평년보다는 10% 정도 배가 더 많이 달렸습니다.
[진윤호/농부 : "수확량도 늘고 냉해 피해가 없다보니까 배 모양도 예쁘고, 저 역시 상당히 기대되는 한 해가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배의 작황은 배꽃이 필 때인 4월 중하순의 날씨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올해는 이 시기에 냉해 피해가 없어 수확량이 증가한 겁니다.
올 여름, 경기 남부와 충남 등에 과수화상병이 유행하면서 일부 농가들이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피해가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또 다른 조생종인 원황배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벌써 수확을 마치고 해외 수출용 상품도 출하했습니다.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배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23만 톤 수준이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3만 3천 톤, 900억 원어치 정도가 40여 개국으로 수출될 전망입니다.
[심훈기/천안배원예농협 상무 : "국산 과일 중 세계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품목입니다. 해외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수출 일등 공신이라고 하겠습니다."]
배 수확량이 증가함에 따라 올 추석 차례 상에 올라가는 배값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올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돌았지만, 평년보다 작황이 좋아 햇배 수확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 배는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추석 연휴를 3주 앞두고 분주해진 과수농가의 모습을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서 신품종인 '신화배'를 재배하고 있는 과수농가입니다.
신고배와 화산배를 교잡해 육성한 신품종인데,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우수한 게 특징입니다.
일찍 수확하는 조생종으로 곧 수확을 시작할 예정인데 지난해보다는 30% 정도, 평년보다는 10% 정도 배가 더 많이 달렸습니다.
[진윤호/농부 : "수확량도 늘고 냉해 피해가 없다보니까 배 모양도 예쁘고, 저 역시 상당히 기대되는 한 해가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배의 작황은 배꽃이 필 때인 4월 중하순의 날씨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올해는 이 시기에 냉해 피해가 없어 수확량이 증가한 겁니다.
올 여름, 경기 남부와 충남 등에 과수화상병이 유행하면서 일부 농가들이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피해가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또 다른 조생종인 원황배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벌써 수확을 마치고 해외 수출용 상품도 출하했습니다.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배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23만 톤 수준이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3만 3천 톤, 900억 원어치 정도가 40여 개국으로 수출될 전망입니다.
[심훈기/천안배원예농협 상무 : "국산 과일 중 세계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품목입니다. 해외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수출 일등 공신이라고 하겠습니다."]
배 수확량이 증가함에 따라 올 추석 차례 상에 올라가는 배값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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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9-08-22 08:5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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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돌았지만, 평년보다 작황이 좋아 햇배 수확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 배는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추석 연휴를 3주 앞두고 분주해진 과수농가의 모습을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서 신품종인 '신화배'를 재배하고 있는 과수농가입니다.
신고배와 화산배를 교잡해 육성한 신품종인데,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우수한 게 특징입니다.
일찍 수확하는 조생종으로 곧 수확을 시작할 예정인데 지난해보다는 30% 정도, 평년보다는 10% 정도 배가 더 많이 달렸습니다.
[진윤호/농부 : "수확량도 늘고 냉해 피해가 없다보니까 배 모양도 예쁘고, 저 역시 상당히 기대되는 한 해가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배의 작황은 배꽃이 필 때인 4월 중하순의 날씨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올해는 이 시기에 냉해 피해가 없어 수확량이 증가한 겁니다.
올 여름, 경기 남부와 충남 등에 과수화상병이 유행하면서 일부 농가들이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피해가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또 다른 조생종인 원황배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벌써 수확을 마치고 해외 수출용 상품도 출하했습니다.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배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23만 톤 수준이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3만 3천 톤, 900억 원어치 정도가 40여 개국으로 수출될 전망입니다.
[심훈기/천안배원예농협 상무 : "국산 과일 중 세계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품목입니다. 해외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수출 일등 공신이라고 하겠습니다."]
배 수확량이 증가함에 따라 올 추석 차례 상에 올라가는 배값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올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과수화상병이 돌았지만, 평년보다 작황이 좋아 햇배 수확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우리 배는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요,
추석 연휴를 3주 앞두고 분주해진 과수농가의 모습을 황진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안성에서 신품종인 '신화배'를 재배하고 있는 과수농가입니다.
신고배와 화산배를 교잡해 육성한 신품종인데, 과즙이 풍부하고 식감이 우수한 게 특징입니다.
일찍 수확하는 조생종으로 곧 수확을 시작할 예정인데 지난해보다는 30% 정도, 평년보다는 10% 정도 배가 더 많이 달렸습니다.
[진윤호/농부 : "수확량도 늘고 냉해 피해가 없다보니까 배 모양도 예쁘고, 저 역시 상당히 기대되는 한 해가 되지 않나 생각됩니다."]
배의 작황은 배꽃이 필 때인 4월 중하순의 날씨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데, 올해는 이 시기에 냉해 피해가 없어 수확량이 증가한 겁니다.
올 여름, 경기 남부와 충남 등에 과수화상병이 유행하면서 일부 농가들이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피해가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습니다.
또 다른 조생종인 원황배를 재배하는 농가들은 벌써 수확을 마치고 해외 수출용 상품도 출하했습니다.
농업관측본부는 올해 배 전체 출하량이 지난해보다 14% 증가한 23만 톤 수준이 될 거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가운데 3만 3천 톤, 900억 원어치 정도가 40여 개국으로 수출될 전망입니다.
[심훈기/천안배원예농협 상무 : "국산 과일 중 세계로 가장 많이 수출되는 품목입니다. 해외시장에서 소비자에게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는 수출 일등 공신이라고 하겠습니다."]
배 수확량이 증가함에 따라 올 추석 차례 상에 올라가는 배값도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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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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